유비식 오픈월드의 완성도나 호불호를 떠나서
'틀'이 너무 좋기 때문.
게임의 특징을 베끼기 위해서는 분명하고 따라하기 쉬운 형식이 있어야 하는데
유비식 오픈월드는 그 형식이 굉장히 단단하고
오픈월드를 처음 시도하는 회사도 따라하기가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
그래서 야숨을 흉내내는 게임도 덩달아 유행할 수 밖에 없는 것.
야숨식 오픈월드의 핵심은 어디로든 이동 가능한 스태미나 기반의 수직적 오픈월드와
촘촘하게 짜여진 환경, 화학적 상호작용이지만
컨텐츠를 집어넣는 방식은 유비식 오픈월드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
물론 정보의 제공량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여주지만 어쨌든 구조는 흡사하다.
비록 타 게임이 완성도까지 흉내내진 못하더라도
아트 스타일이나 이동 방식이나 상호작용이나 야숨도 틀 하나는 확실하니까.
그래서인지 형식이 딱히 표면으로 드러날 정도로 티가 나진 않고
어마어마한 스케일과 구성 탓에 만드는 가성비가 안 나오는
락스타식 오픈월드나 베데스다식 오픈월드는
베끼는 게임사가 많이 없는 것.
댓글(35)
얼마전에 스팀에서 할인하길래 다잉라이트 플레이해봤는데
이게 유비식 오픈월드를 다른 개발사에서 적용했다는게 이런말인구나 싶었음
하면서 파크라이 시리즈가 생각나면서도 진짜 재밌게 플레이했음
유비 오픈월드는 사천왕 최약체 같은 느낌 오픈월드 못만들면 유비보다 노잼이라고 욕먹음
베네스다&락스타 : 아 베껴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베네스다&락스타 : (살려주세요...ㅠㅠㅠㅠㅜㅜㅜㅜ)
귀큰놈 방식이 귀큰놈식이라고 까이긴 하는데
솔직히 저거 나쁜거도 아니고 쓸만하게 잘 만들어진거지 저건.
베데스다 게임은 오직 베데스다만이 만들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