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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4)
기억도 삭제된다고 다 알려줌
자 다음철학 나갑니다
많은 기억을 가진 사람이 한 찰나에 그 기억과 시간들이 사라지고 그 이전의 사람으로 되돌아간다면,
이 사람은 과연 예전의 사람과 동일하다고 볼수있나?
기억이 유지되는 5억년 버튼이면
누를만 하지 않냐? 5억년동안 뭘 할지 궁금함
5억년의 기억이 사라지고 돈을 받는 나는 내가 아닌건가?/
기억이 사라졌을 뿐 분명히 본인이 맞는데 왜 타인이 됨?
작 중 묘사 보면 유체이탈 이나 전뇌세계 같은 묘사인데
난 하청을 할꺼야
딴놈한테 누르게하고 한 대충 100만원준다 하면 누르는놈 많겠지
난 누르겠지
누르기 전의 '나'는 천만원을 받는 '나'가 같은 존재일 것이라고 생각할테니까
같은 존재는 맞겠지 단지 '5억년의 세월로 변화한 나'라는 존재로 변화했지만 그건 사라지고 '변하기 전의 나'가 돈을 받는 것이니 '버튼을 누르기 전의 나'는 천만원을 받는 '나'와 동일한 존재라고 생각함
교수님 그럼 버튼을 벽에 대고 누르면 어떻게 되나요?
5억년을 살 또 하나의 나가 불쌍하지도 않냐
5억 년을 기억하든 못하든 버튼 누르는 게 이득 아닌가..(사기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와 이거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한거 지금까진 이게 최고야
철학적 논쟁 자체를 망가트리는 해결법이 외주를 준다 였던가?
어떻게 보면 소마랑 같지 않나싶네 자신은 그대로 남고 기억을 이어받은 복제가 탈출하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버튼을 누르지 않았겠지 그것도 어찌보면 희생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