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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G+ | 22/10/06 22:49 | 추천 17 | 조회 87

스포) 반지의 제왕 드라마에서 풀린 초대형 설정 +87 [9]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8830692


* 이 글은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드라마의 설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드라마의 설정은 원본과 어긋나는 부분들이 많지만,
지금부터 말할 설정 추가는 그렇게 부정적이거나 비판거리로 보긴 어렵다고 생각해 작성했습니다.




이 서프라이즈 짤로 근황을 듣고 다들 망했다 알고 있지만,


사실, 이 반지의 제왕 드라마의 최신회차는 반응이 꽤 좋은 편이다.



https://www.imdb.com/title/tt7631058/episodes?ref_=tt_eps_sm


imdb의 유저 점수는 1화에서부터 하강하다가, 최신화에서 시즌 중 최고점수로 급격하게 상승한 걸 알 수 있음.


물론 저 수치 하나를 가지고 '이건 떡상했다!' 라고 주장할 생각은 없으며

그냥 스토리가 요즘 잘 풀리나보다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





사우론의 본거지, 어둠의 땅 모르도르.


그런데 여긴 왜 이렇게 어두컴컴한거야?

언제부터 그런걸까?


라는 이야기는, 수천년 전의 2시대로 거슬러올라간다.







우선 이 시즌의 메인 빌런. 타락한 요정인 '아다르'를 소개해보자.


모르고스는 먼 옛날 요정들을 납치해 고문하고 일그러뜨려, 추악한 생명체를 만들었다.


이렇게 뒤틀린 요정들이 모리안도르. 어둠의 자식이며 

바로 최초의 오르크.




하지만 아다르는 기타 오르크, 혹은 오르크의 상사 중에서도 유별난 캐릭터성을 지녔는데

바로 오르크를 동족이자 자식으로 여기며 몹시 아끼고 위한다는 것.


이에 오르크 역시 아다르를 아버지로 여기며 몹시 존경하며

오르크 동족끼리도 통수와 끔살이 일상인 가운데땅 세계관에서는 아주 특이한 캐릭터이다.




여튼, 아다르와 오크 부대는 남부에서 여러 마을을 습격,

포로로 잡은 남부인들을 동원해 이상한 터널을 파고 있었음.


당시 오르크는 햇빛에 닿기만 해도 살이 타들어 갈 정도로 태양에 약했는데

대낮에도 장막을 치고 작업할 정도로 열심히 말이다.




하지만 오르크와 사우론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타는 주인공 갈라드리엘이

무려 5화에 걸친 지루한 빌드업 끝에 끌고 온 누메노르 군이 남부에 도착함.


애초에 병력이 많은 편이 아니던 아다르의 부대는 그대로 처참히 패배한다.


(사족이지만, 이때 누메노르 군 전투씬이 몹시 별로였더라.)




오르크들은 전부 죽거나 포로로 잡히고

아다르는 도주하지만, 결국 갈라드리엘에게 사로잡히고 만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여유있게 도발하며 포로 대신 죽음을 택하려는 아다르.



그리고 아다르와 대면해 사우론의 행방을 묻는 심문을 시작하는 갈라드리엘.


아다르는 입을 다물지만, 포로로 잡힌 오르크들에게 햇빛 좀 구경시켜줘야겠다.

즉 그들을 산채로 태워 죽이겠다는 갈라드리엘의 협박 아래 결국 말을 시작.


(가독성을 위해 약간 변형)




"사우론은 보이지 않는 세상을 지배할 힘을 원했다... 육신이 아닌 정신을 지배할 힘을."

"그걸 위해 너무 많은 동족들을 희생시켰지."


"내 자녀들을 충분히 바쳤다고 생각했다. 난 그를 끝냈다."


"내가 사우론을 죽였다."


......................................


무려 상관이자 마이아인 사우론을 오르크를 위해 죽였다는 것이(혹은 그렇게 알고 있다는 점이) 밝혀진다.


물론 갈라드리엘은 아다르를 믿지 않았지만, 아다르의 캐릭터가 거짓말을 할 위인은 아니라는게 문제.

현재 가장 유력한 추측은 육신을 잃은 사우론이 어떤 형태로든 암약해있다는 것.


어쨌든, 동족을 위해 어마어마한 일을 저지른 아다르.




"너희가 우르크(오르크)를 추악하다고 할 지언정, 우리 역시 이름이 있고 마음이 있는 존재다."


"우리 역시 유일자에게 창조된 자들이며.... 마땅히 고향과 생명이 주어져야 한다."


................


괜히 오르크들이 아버지라고 부르는게 아니다.



하지만 아다르는 생포된 상태이고, 오르크들도 모조리 포로가 된 처지.

누메노르인들은 남부인들에게 지도자를 세워주고 터전을 복원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내려던 찰나...




누메노르군이 들이닥치기 직전, 아다르가 몰래 탈출시킨 남부인 변절자가 아다르의 계획을 수행한다.


오르크들은 대낮에 도주가 힘드니, 아다르 본인을 미끼 삼아 변절자를 탈출시킨 것.




변절자는 댐을 개방하고



남부인들을 동원해 판 터널로 물줄기가 흐름




그리고 그 대량의 강수는 전부 화산 아래 마그마지대에 쏟아진다.






그리고 남부인들을 굽어보던 화산이 대분화한다.


이 화산의 이름은 오로드루인.




모르도르의 운명의 산이었음.


지금까지 남부인들이 살아가던 곳이 바로 미래에 모르도르로 불릴 황무지였으며

이 화산 분화가 모르도르 일대의 햇빛을 가리게 된 것.




분화한 화산은 하늘을 가리며 남부를 쓸어버린다.




즉, 아다르는 오르크들이 활동할 수 있게 오로드루인을 분화시키는게 목표였으며


자신이 포로로 붙잡혀 미끼가 되는 강수를 두며 누메노르군과 갈라드리엘을 낚아버린 것이다.






결국 한 우르크와 그의 조촐한 군대는 

지휘관의 인내심과 자기희생, 서로에 대한 굳은 신뢰로 끝내 목적 달성에 성공.


그렇게 모르도르는 아다르가 절실히 바라던 햇빛 없는 땅. 오르크의 고향이 된다.







터전을 겨우 회복한 남부인.

구원자를 꿈꾸며 달려온 누메노르인.

그리고 복수를 외치며 사람들을 이끌었지만 실패하고 절망한 갈라드리엘.


모두를 화산재가 삼켜버리며 6화가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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