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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98.. | 22/01/22 23:37 | 추천 29 | 조회 137

청나라의 만주족들이 자기네들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 했던 노력.jpg +137 [16]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5615192




명나라를 멸망시킨 이자성을 무너뜨리고 전 중국 대륙을 접수하게 된 청나라는 이윽고 심각한 고민에 부딪히게 되었는데,

중국 대륙을 정복한 유목 민족들은 몽골족을 제외하고는 하나같이 자기네들의 민족적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언어를 잃어버리게 된다는 거였음.


왜냐하면 중국 대륙을 정복한 유목 민족들이 정착 생활이 더 편하다는 것에 익숙해지고 한족의 복장을 입고 중국 말을 하게 되다 보니까

자기네들의 풍습과 언어를 아예 잊어버리는 등 민족적 정체성을 잃어버리기 일쑤였기 때문에 만주족은 이에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거든.


그래서 청나라에서 과거 시험을 보는 사람들은 필시 만주어로 된 과거 시험도 반드시 치르도록 못 박아두었고, 이를 통해서 자기네들의 언어를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했었음. 그러나, 실제로 이게 당분간은 효과를 보는 줄 알았더니, 결국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음.


실제로 멸망 직전의 청나라 황실을 보면 황족들 중에서도 자기네들 고유의 언어인 만주어를 모르는 경우가 엄청 많았다고 하니 말 다했지.

오히려 만주족에 뿌리를 둔 중국인들은 만주어의 뿌리를 찾기 위해서 조선의 문헌을 찾아봐야 하는 웃지 못할 촌극까지 벌어졌으니까.


결국 현대에 만주족의 흔적이라고 해봐야 남아있는 게 거의 없어서 그냥 한족의 일부와 전혀 다를 게 없는 신세가 되어버렸고,

그 뿌리도 쉽게 찾을 수가 없는, 우리가 여진족으로도 불렀던 만주족은 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이 아예 사라져버린 민족이 되어버리고 말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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