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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운하를 처음 본 게 1840년 이후임. 수에즈 운하의 공사가 시작된 것이 1859년이고.
사람이 너무 많으면 그건 그것대로 골치아프거나 개쩌는 경우가 저거 같더라.
제국 하나를 갈아넣은 공사였으니ㅋㅋㅋ
놀라운 광경이긴 한데 저 대운하도 시대따라 변화폭이 크고,
저런식의 내륙 물류용 운하는 의외로 여기저기 많이 썼음
강의 수량 자체가 많다보니 좀 위압감이 크긴하지만
국방이든 수운이든 꼴박에 미쳤던 광기의 수나라...
대신 나라 기둥을 뽑아버린...
당시 서양인들: 오 마이 갓! 원더풀 차이나!
수양제: ㅎㅎ
수나라 백성들: ㅅㅂ
북'경', '항' 저우라서 경항대운하구나
"00 만들면서 몇 명 죽었나?"
내 생각에는 이게 중국 역사 그 자체인 듯
나라 만들려면 몇 명 죽고
천하통일 만들려면 몇 명 죽고
인프라 만들려면 몇 명 죽고
항상 그래
심지어는 뭘 안 만들려고 해도
자기들끼리 치고 받아서 죽어가
무서운 동네여
물길을 지배해야 진정한 지도자라는 게 중국의 인식이 아니었낭. 수양제의 대운하는 단기간에 너무 많은 걸 하려다가 대규모 인력동원을 하면서 인력을 갈아서 악명이 높은 거지 중국의 대운하는 은근 예전부터 많았잖음. 춘추전국 때는 정국거 운하도 있었고
정치에서 치자만 봐도....
그럼 저운하는 흐르는 물살을 수백km 거슬러올라야하는건가
육로로 가는 것보다는 빠르겠지ㅎㅎ
지금봐도 개쩌는 운하긴하네.
대단하긴하다 과거의중국은
모든 중국인 여러분, 나 수양제에게 항상 감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