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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tan | 21/09/26 15:35 | 추천 32 | 조회 2211

엄마의 온몸에 췌장암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284 [20]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460873


 

저는 구미에 살고있는 췌장암 환우의 딸입니다.

어머니는 작년 6월부터 췌장암 투병중이십니다. 힘든 항암치료로 외모도 마음도 많이 변하고 다치셨지만 꾿꾿하게 삶을 위해 열심히 투병 하시는 어머니의 노력을 국가기관이 망가트리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작년 6월 서울 메이저 병원에서 항암을 시작하셨고, 올해 3월 항암 내성으로 연고지인 대구의 대학병원으로 옮겨 2차 항암치료를 진행하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구의 대학병원과 심사평가원 사이에 분쟁이 있었고, 병원은 항암제 비용을 삭감당하였습니다.

 

삭감의 이유는 CT판독지에 병변의 약간의 증가로 기재되어 있고, 이 문구는 전 세계적인 항암제 변경기준인 20%이상의 병변 증가로 볼 수 없다 라는 이유였습니다. CT영상자료를 확인하면 확연히 보이는 그 변화를 종이 한 장에 그 20%이상의 병변 증가가 적혀져있지 않아 심평원은 계속해서 퇴짜를 놓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사이 어머니의 병은 더욱 진행되어 췌장은 물론 쇄골 주위로 암이 번졌습니다. 대구병원에서는 조직검사 후 전이되었다 판정을 내렸고, 항암제를 변경하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항암제를 변경하여 치료 진행을 원하였으나 병원에서는 여태까지 써오던 항암제 비용을 모두 삭감당한 상태에서 항암제 변경시, 변경한 항암제의 비용마저 삭감 당하기에 치료를 이어갈 수 없다, 그러니 이전에 항암하던 서울 메이저 병원으로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것은. 이전의 항암제가 이슈가 있어 삭감이 되었다는 것은 백번 양보해 이해를 한다고 하여도. 현재 저희 어머니의 목에 달라붙어 뿔처럼 자라고 있는 전이된 암이 있는데. 왜 변경될 약에 대한 비용을 삭감하는 것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현재 어머니의 상황은 췌장은 물론 쇄골 주위의 연조직에 암이 전이되어 손을 잡아쥘 수 있을 정도로 눈으로, 손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은 그들이 말하는 항암제를 바꾸어야하는 전세계적인 기준에 충족하지 않는걸까요?

 

환우의 몸에 암 덩어리가 불룩불룩 솟아나고 있는데도, 병원은 앞전의 절차상 오류로 현재 치료를 진행할 수 없다며 환우를 받아주지 않습니다. 심지어 치료받던 병원에서는 차갑게 버려졌습니다. 다른병원은 문턱도 넘지 못하고 어머니는 삶의 희망을 잃은 채 좌절하고 있으십니다.

 

이것이 심평원을 만든 이유일까요? 절차상 오류를 들먹여 병원을 겁주고, 병원은 환자를 버리게 하기 위해서? 심평원 홈페이지를 보면 그들의 핵심가치가 국민 최우선이라고 기재되어있습니다. 그것도 가장 앞서서 적혀있지요.

 

지금 이상황이 과연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처사로 보이시나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지금도 전이되어 커져버린 암덩이가 신경을 눌러 마약성 진통제와 패치도 해결하지 못하는 지독한 통증으로 밤잠도 이루지 못한 채 지쳐가고 있으십니다.

 

엄마가 항암을 받지 못하신지 한달 반이 넘어갑니다.

췌장암은 속도가 빠른 암입니다. 전이된 암은 날이갈수록 뿔처럼 자라나고, 통증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제발 도와주세요.. 조금만 힘을 보태어주세요..

바쁘시겠지만 청원의 동의를 부탁드립니다.

 

잠시만 시간을 내어 제발 도와주시길 간곡비 바랍니다..

 

 

청원링크를 첨부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Jlxz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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