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구미에 살고있는 췌장암 환우의 딸입니다.
어머니는 작년 6월부터 췌장암 투병중이십니다. 힘든 항암치료로 외모도 마음도 많이 변하고 다치셨지만 꾿꾿하게 삶을 위해 열심히 투병 하시는 어머니의 노력을 국가기관이 망가트리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작년 6월 서울 메이저 병원에서 항암을 시작하셨고, 올해 3월 항암 내성으로 연고지인 대구의 대학병원으로 옮겨 2차 항암치료를 진행하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구의 대학병원과 심사평가원 사이에 분쟁이 있었고, 병원은 항암제 비용을 삭감당하였습니다.
삭감의 이유는 CT판독지에 병변의 “약간의 증가”로 기재되어 있고, 이 문구는 전 세계적인 항암제 변경기준인 20%이상의 병변 증가로 볼 수 없다 라는 이유였습니다. CT영상자료를 확인하면 확연히 보이는 그 변화를 종이 한 장에 그 20%이상의 병변 증가가 적혀져있지 않아 심평원은 계속해서 퇴짜를 놓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사이 어머니의 병은 더욱 진행되어 췌장은 물론 쇄골 주위로 암이 번졌습니다. 대구병원에서는 조직검사 후 전이되었다 판정을 내렸고, 항암제를 변경하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항암제를 변경하여 치료 진행을 원하였으나 병원에서는 여태까지 써오던 항암제 비용을 모두 삭감당한 상태에서 항암제 변경시, 변경한 항암제의 비용마저 삭감 당하기에 치료를 이어갈 수 없다, 그러니 이전에 항암하던 서울 메이저 병원으로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것은. 이전의 항암제가 이슈가 있어 삭감이 되었다는 것은 백번 양보해 이해를 한다고 하여도. 현재 저희 어머니의 목에 달라붙어 뿔처럼 자라고 있는 전이된 암이 있는데. 왜 변경될 약에 대한 비용을 삭감하는 것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현재 어머니의 상황은 췌장은 물론 쇄골 주위의 연조직에 암이 전이되어 손을 잡아쥘 수 있을 정도로 눈으로, 손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은 그들이 말하는 “항암제를 바꾸어야하는 전세계적인 기준”에 충족하지 않는걸까요?
환우의 몸에 암 덩어리가 불룩불룩 솟아나고 있는데도, 병원은 앞전의 절차상 오류로 현재 치료를 진행할 수 없다며 환우를 받아주지 않습니다. 심지어 치료받던 병원에서는 차갑게 버려졌습니다. 다른병원은 문턱도 넘지 못하고 어머니는 삶의 희망을 잃은 채 좌절하고 있으십니다.
이것이 심평원을 만든 이유일까요? 절차상 오류를 들먹여 병원을 겁주고, 병원은 환자를 버리게 하기 위해서? 심평원 홈페이지를 보면 그들의 핵심가치가 국민 최우선이라고 기재되어있습니다. 그것도 가장 앞서서 적혀있지요.
지금 이상황이 과연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처사로 보이시나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지금도 전이되어 커져버린 암덩이가 신경을 눌러 마약성 진통제와 패치도 해결하지 못하는 지독한 통증으로 밤잠도 이루지 못한 채 지쳐가고 있으십니다.
엄마가 항암을 받지 못하신지 한달 반이 넘어갑니다.
췌장암은 속도가 빠른 암입니다. 전이된 암은 날이갈수록 뿔처럼 자라나고, 통증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제발 도와주세요.. 조금만 힘을 보태어주세요..
바쁘시겠지만 청원의 동의를 부탁드립니다.
잠시만 시간을 내어 제발 도와주시길 간곡비 바랍니다..
청원링크를 첨부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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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
동의했습니다 힘내세요
동의했습니다 꼭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해요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을 바로 잡지 않으면 피해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사가 되기전에 대학에서 의학을 배우고
인턴, 전공의 하면서 실전의학을 배우고
전문의 취득후 심평의학을 배우지.
의학보다 위에 있는 게 심평의학.
심평의학을 수료하지 못하면
병의원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기에 큰문제가 됨.
환자상태, 최신의학보다 심평의학이 우선임.
의학을 우선시 하고자
심평의학을 우회해
사용하면 반드시 삭감될 약을
임의비급여로 돌려 사용해서
환자를 살렸음.
죽음앞에선 살려만 주세요 했다가
살아나니 선생님 덕분입니다 했다가
돈 앞에서, 심평의학 앞에서
의사, 병원에 칼을 꽂은게
성모병원 암환자들임.
그래서 이젠
약을 쓰면 살 수 있다해도
막대한 손해를 보면서까지
치료를 안하겠다고 결정, 결심한 것이 십수년전
성모병원, 임의비급여 암환자 사건 이후임.
정말 화나고 어의가 없는 상황이네요
힘내세요!!!
엄밀하게 보면 2차로 쓰신 항암제 급여 문제는
병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문제인데...
자비로 허가된 항암제도 못쓰게 하다니...
2,913 동의하였습니다. 어머님께서 하루 빨리 건강해지시길 바래봅니다.
2,924 동의 했네유~~ 힘내세요
동의하고 갑니다.
힘내시요!
3023 동의하였습니다...힘내세요!!
동의했습니다 힘내세요!@
내용이어렵습니다만 병원에서 제시한 치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