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엔 매일 상황보고 저녁마다 올라가고 상급부대 지침이 아침마다 내려옴
그걸 맨 먼저 받는게 누구냐? 대대 작전과 작전병이나 정보병이다..
지통실 죽돌이들.. 그게 나였음..
결국 옆부대 옆 연대 옆 사단에 무슨 사건 일어났는지 일반 병사도 다 앎..
어떻게 덮는지도 다 공문으로 다 알게됨..ㅋㅋㅋ
나 군대 때 글로만 봐도 충격이었던 사건은 옆 연대 군수담당관 중사 진이었을거임 물류 창고 들어가서 수류탄 터트린 사건...
암튼 병사들도 사건사고 그대로 다 접할 수 밖에 없음..
거기다 군 인트라넷은 정보의 보고임
댓글(11)
전입 다음날 귓속말로 욕하더라구 아직 전입신고도 안했는데
우리부대 행보관님이 사건사고나는거 가끔식 부대 게시판에 갱신해뒀는데
진짜 온갖일이 다 일어나더라 ㅋㅋ
대한민국 남자의 대부분이 군필인데 그걸 그런일 없는데요? 이걸로 진짜 해결될거라 생각하는 애들 머리가 레전드지
자기가 경험하지 않았다고 다 주작거리는 사람들은 참...
난 우리 부대랑 인근 부대에서 오발 사고가 그렇게 자주 나는지 계원하면서 처음 알았음
나도 상말때 동기들이랑 유희왕하고 있는데 후임들이 뛰어가서 뭐지?하고 보니까 상담실 2층에 후임 한명이 뛰어내리려는거 막더라.
이후 그후임은 그린캠프가고 간부가 이거 말하지말라함.
나도 사건사고 매일 봤는데
너무 어메이징하고 무섭더라
팩스병이면 별에 별 사건 다보던데 ㅋ
나 군생활 중에 들은 사건사고 제일 어이 없고 웃겼던게
어느 부대 병사들이 사단 레스텔 이용 중에 술에 취해가지고 카운터에 있는 pc에 소변을 해버려서 망가트림.
그래서 헌병이 조사하는 와중에 알게 된게
술에 취한 일행들이 복도에서 언성 높여 싸우던 중 한 선임이 후임 얼굴을 때려버린거
순간 선임이 복도니까 cctv가 있을거라 생각 했고
cctv 정보를 저장하는 컴퓨터가 카운터에 있을거라 생각해서 소변을 눠서 망가트리려 한거지
근데 정작 cctv용 컴퓨터는 따로 있어서 헌병이 조사 중에 밝혀낸거
듣고 존나 어이 없었음
지들딴에 통제한답시고 해봐야 사람간에 다 퍼지는데
안 퍼질거라고 생각하는게 이상하지
임병장 윤일병 사건이 10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군대가 유튜브로 구라치는 게 먹힐리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