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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요즘 거리에는 폐업이 붙은 빈 가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냥 비워둘 수는 없어서 보증금 없이 몇 달치 월세를 한 번에 받는 이른바 '깔세'를 놓겠다거나, 심지어 월세를 안 받을 테니 장사만 해달라는 상가도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이화여대 앞 거리, 오가는 사람 한 명 없을 정도로 한산합니다.
코로나19?장기화로 손님이 뚝 끊기면서, 여기저기 폐업한 상가가 크게 늘었습니다.
연달아 있는 5개 점포가 모두 텅텅 빈 곳도 있습니다.
이 동네 가장 목이 좋다는 자리에서?13년 동안 옷 장사를 한 가게도 다음 달 문을 닫습니다.
[김명숙/이대 근처 옷가게 주인 : 이렇게 장사 안 돼 보긴 처음이고 너무너무 안 돼요. 오죽하면 폐업을 하려고 해요. 권리금 포기하고 나가는 거예요.]
지하철 역과 연결된 도심 지하상가들도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네 집 건너 한 집에 영업 종료를 알리는 종이가 붙었습니다.
[을지로 지하상가 신발가게 주인 : 계속 유지하자니 마이너스고 오죽하면 '정리'를 써 붙여 놨겠습니까.]
서울 주요 상권인 종로와 신촌의 경우 최근 상가 공실률이?10%를 넘고, 이태원과 명동은?30%에 육박합니다.
그냥 비워둘 수 없어, 보증금 없이 월세를 한꺼번에 미리 받고 계약하는 이른바 '깔세'를 놓겠다는 글이 관련 사이트에 하루 수십 개가 올라옵니다.
[동대문 쇼핑몰 임대인 : 세가 만약에 두 칸 해서 십만 원, 이십만 원 있으면…깔세를 한 6개월을 할지, 6개월 선납을 하고 사용하셔도 되고.]
월세도 받지 않고 들어와 장사만 해달라는 상가들도 있지만, 관리비도 버겁다는 상인들이 많습니다.
[상인 A : 관리비만 내고 하니까 대부분 다. 뭐 다 비어 있으니까 주인들도 관리비만 내도 (고맙다고…)]
[상인 B : 관리비도 밀려가면서 내는데 지금 심각해요. (사람이 없어서) 개시도 못 하고 만날 이러고 다니고.]
코로나로 인한 전반적인 자영업 위축 속에 유동인구가 크게 줄어든 도심 상권은 더욱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VJ?: 박현우)??
*다들 대출 이빠이 꼈나.. ㄷㄷ
댓글(6)
이대 앞은 코로나이전에 이미 폭망한곳 아닌가요?
요즘 누가 장사하나.. 주식하지
이대 가서 물어보면야...거긴 이미 코로나 전에 다 털고 나갔는데
이대앞은 망한지 좀 오래됐는데;;
스브스는 항상 저런식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