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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 | 20/12/02 11:51 | 추천 17 | 조회 180

ㄴㅇ위키) 무협지는 근본이 NTR이다? +180 [17]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49884706

 

 


반갑다. 

 

오늘은 "무협지의 근본은 NTR이며, 이는 근본인 김용의 신조협려와 소오강호로 증명한다" 는 증명의 반증을 가져왔다.

 

왜 말투가 바뀌었냐고?

 



 


사문난적을 규탄하는데 경박한 어투를 쓸 순 없기 때문이다!

 

무협지에서 NTR은 결코 주류였던 적도 없고, 주류일수도 없다.

 

 

 

1. 신조협려 히로인 NTR은 사실이잖아요?


 의도하지 않았지만 NTR이 있던건 맞다.


 물론 심기체처녀론같은 개소리가 아니라. 진짜로 소용녀 입장에선 몰랐으니 의도하진 않은 상황.



 

하지만 신조협려의 흥행요소는 NTR이 아니라 작중 이어지는 남주와 소용녀의 러브라인과

 

NTR로 인한 처참한 파국에도 포기하지않고 주인공과 소용녀의 노력으로 끝내 이어지는 묘사덕에 인기가 많은거지

 

NTR땜에 인기가 많았던것도 아니고 NTR로 끝나지도 않았다.

 

하지만 NTR의 요소는 부정하진 않겠음.

 


2. 그럼 소오강호는 NTR 아님? 남주는 계속 좋아했다면서요?

 

이건 애초에 NTR에 부합되지도 않고, NTR도 아니다.

 

남주는 여주를 계속 좋아했지만

 

정작 여주는 처음부터 남주를 안좋아했고 남매같은 우애로 맴돌고 있었다, 그러다 좋아하는 사람 만나서 맺어진거에 불과하다.


 

 

 

요새 나이롱 NTR에서는 BSS인가 해서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 도 NTR로 쳐준다고 하는데, 

 

그건 요새 사람들 생각이고 난 싫은데?


 

3. 김용 작품중 진짜 NTR인 작품을 알려주자면, 녹정기다.

 


 

 2008년 드라마 녹정기 사진

 

 가운데 야비한 표정의 남자가 주인공인 위소보다.

 

 

 창기의 사생아로 태어난 위소보(이름이 풀어쓰면 개잡종)가

 

 온갖 사기와 속임수로 위기를 벗어나서 처첩들을 일곱이나 데리고 사는데...

 

 

 히토미 저리가라할 권모술수로 히로인을 수집하는데...

 

 순애도 비중이 공기거나 덤으로 받은 여자들이 대부분이고



 

 

 약혼자 있는 여자도 뺏고, 좋아하는 사람 있는 여자도 꼬셔서 뺏고 (근데 얘는 좋아하는 사람이 쓰레기란걸 깨닫고 버린거라 NTR판정 실패)

 

 적의 아내도 ㅅㅅ로 뺏어오는 

 

 NTR의 근본같은 작품이다.

 

 

 

하지만, NTR이 근본이라면서 녹정기를 예로 들고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왜?

 

 

 


무협지라고 보기엔 무공이나 전작의 요소가 드문드문 나오긴 하는데, 잘 안나오고

 

주인공은 최약체급이고 주인공이 뺏은 히로인이나 동원해온 동료나 부하들, 그걸로 안되면 석횟가루나 독약 같은걸로 해결하는데

 

이런 요소 덕에 주인공 이름이 개잡종인것처럼 녹정기는 아무도 정통 무협으로 치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시대극으로 보는 견해는 많지만.

 

 

 

 

정통무협지로 녹정기를 거론하면 어르신들 뒷목을 부여잡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졸작은 아님, 김용 본인도 아끼던 막내작품이었고 묘사도 흥행도 어마어마해서

 

 올해도 아마 리메이크가 나온단 얘기가 있을 정도로 흥행은 잘함.

 

다만 작가도 남들도 정통 무협지라곤 생각 안할뿐이지.

 

 

 

 

 

 

그러니 어디 섹협지 ㅅㅅ도입부만 보고 책 덮고 다른걸 본게 아니라면

 

NTR이 근본이라는 사문난적 같은 발언은 하지 말길 바래!

 

다들 잘 아라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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