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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ipwr.. | 20/12/01 20:31 | 추천 41 | 조회 169

판타지 한컷 낙서 +169 [26]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49877329

 

 

내 평생 배운 마법이라고는 오로지 잠긴 것을 여는 잔기술 뿐.

 

마법사들이 만물의 언어로 세상을 노래하고 이야기할 때 내가 하는 짓은 고작 열쇠를 만드는 것.

 

사람들은 날 욕하지만 나의 세 친구들은 어둠과 괴물의 공포로 가득힌 지하 미궁에서 문을 따주는 날 고마워해.

 

 

하지만 지금 내가 그 무엇보다도 간절히 바라는 것은 그들의 드높은 경지도 내가 해왔던 것도 아니야.

 

온 세상 수많은 아름다운 꽃에 익숙할 그녀가 내가 만든 어설픈 모사품을 보며

 

아름다움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의 마음, 아니 성의 만큼이라도 느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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