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들이 차범근을 단순히 축구 잘해서 좋아한게 아닌 이유 +358 [2]

차붐이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던 81시즌

독일에서 레버쿠젠 수비수 겔스돌프에게 무릎에 등을 찍히게 되고 

척추뼈 금이 가서 선수생활이 끝날뻔했던적이 있음

(다행히 한달정도 부상으로 그침)

오죽 심했으면 팬들이 그 선수 살해 위협도 하고

프랑크푸르트 구단도 개빡쳐서 고소하려고 했었음

입원해 있을 11일동안 매일 200명씩 문병을 왔으며

그중에는 프랑크푸르트 대학 총장과 시장도 있었고

부상을 입힌 겔스돌프 선수 본인도 문병을 오게 됨

당시 프랑크푸르트 차붐의 팀 동료들은 화를 내며 돌아가라고 호통을 쳤으나

차범근은 웃으면서 겔스돌프의 손을 잡고 "너의 행위를 용서한다"고 했다고 함.

이 소식이 신문에 나오니까 감동한 시민들이 

선물한 꽃이

병실에 산더미같이 쌓였다는 일화가 있음.

차붐은 단순히 골을 잘 넣던 아시아 선수를 뛰어넘은

위대한 선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