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박원순 성추행이 자살할 만큼의 죄는 아니죠. +832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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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로 다투자면 아마 '기소유예' 혹은 '집행유예' 정도로 끝날 정도인것 같네요.

그럼에도 자살까지 했으니 충분히 죄값을 치뤘다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전혀 아니올시다.

박원순이 자살한 것은 본인이 쌓아올린 공든탑(명예) 때문이죠.

그거나마 지켜 볼려고 자살을 선택한 겁니다. 유서에 피해자에 대한 사과문이 전혀 없음은 이를 다시 한번 증명시켜 줍니다.

사과에 대한 언급을 하는 순간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게 되며 자동으로 공든탑도 무너지기 때문이죠.


유서에 성추행 사실 인정 및 사과가 포함 되어 있었더라면 국민들에게 일말의 동정심이라도 얻었을 겁니다.

노회찬은 본인의 뇌물 수수사실을 인정하고 사과 했었죠. 그래서 국민들은 그의 죽음에 대해서 애도의 감정을 가진 겁니다.

그는 본인의 부끄럼을 못 이겨 자살한 것이고, 진보는 보수적폐 무리들 하곤 다르게 부끄럼을 아는 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줬죠.


민주당은 지금 큰 오판을 하고 있습니다. 노회찬의 자살보다 더 미화하려고 애쓰고 있으며,

그 지지자들은 얼토당토 않은 이유를 내세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애쓰고 있죠.


정의, 적폐청산, 친페미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민주당은 오거돈에 이어서 박원순까지 성추행에 휘말려 그들의

지향점에 커다란 모순을 범해 버렸어요. 현재 야당쪽이 워낙 지리멸렬해서 당분간 지지층의 큰 동요는 없지만, 지지층의 신뢰는

매우 얇아 졌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정치권의 약간의 지각 변동만 오면 지지자들이 홍수끝에 물빠지듯 이동 할 겁니다.


개인적으로 미통당이 다시 한번 정권을 잡는 역사적 후퇴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