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열보병 시대를 보면 '기병'이 아직도 활약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엥? 보병들이 총들고 다니는데 기병이 칼로 덤벼봤자 상대가 되염?"
이라고 생각이 듦.
근데 오히려 전열보병 시대에 들어 기병돌격의 효율성은 매우 극대화되었다는게 아이러니.
당시 보병들은 총기류의 보급으로 병사들의 근접무기는 고작 총검 수준이고
그나마 백병전 훈련은 전무한 상태였다.
기병 시점
"졷 같은 장창도 없네 개꿀 ㅋㅋ"
게다가 이젠 전쟁에서 총기가 주무기가 되다보니 보병은 전열을 1자 선형진으로 최대한 얇게 펼쳐서 최대한 많은
총알을 적에게 쏟아부어야했다. 그래서 기병이 뛰어들면 보병들은 우수수 무너지고 고작 총검으로 기병 돌격을 막는건 힘들지.
반대로 기병의 입장에서는 주적이었던 장창, 할버트, 파이크 따위도 없고 우와 신난다!
그래서 한때 권총을 쓰던 기병은 18세기부터는 동유럽의 '윙드 훗사르'의 컨셉을 빌려만든
고속 경기병 + 세이버 검으로 무장한 근대식 기병대로 재탄생한다.
전열보병 시대에 이르러 총병 + 포병 + 기병의 시간차 공격전술이 대세를 이룬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서로간 기병부대의 한타싸움은 전투의 승패를 가르는 싸움이었고 아군 기병이 패배하면 보병들은 사방에서
공격해올 기병에 대항하기 위해 4면으로 대형을 짜고 대항해야했는데 이렇게하면 화력이 좁아져 보병간 사격전에서 불리했다.
그것 뿐만인가?
4면 대열에 대포알 하나라도 떨어지면 십수명이 황천길에 간다.
우리의 생각과 다르게 전열보병시대의 기병은 그렇게 우습게 볼 상대가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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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5)
전면 차징은 저때는 이미 무리였고 위에 사람처럼 경기병으로 측면 기습하거나 드라군처럼 위치선점하고 사격하는 방식이었겠지.
그리고 큰 개만 봐도 무서운데
개보다 큰 말이 진형 형성해서 닥돌한다 생각하면 난 지릴것
게다가 유럽 기병들이 타던 말은 특히 더 큰 말들 아니냐? 우리가 어디 승마체험하러 가면 볼 수 있는 그런 말이 아니라 그거보다 훨씬 더 큰.
재장전이라던가 해서 쿨타임 도는 동안 잽싸게 들어가서 휘젖는다는건가
그것도 있고 총이 등장하고 나면서부터 '방진'이 사라짐
베댓에도 언급하지만 가끔은 방진을 짜서 기병을 털은 경우도 있지만 말그대로 특이 케이스고 기병 최대의 주적인 방진이 사라졌으니 개꿀 돌격이 가능해진거
문명5 보면 전투력 자체는 머스킷보다 창기병이 더 세기도 했고, 냉병기 말고 총 든 기병대면 소총병보다도 더 셌으니
총 무섭지 않냐? 라고 하기엔
어차피 원래 화살 맞던 애들임.
물론 현재 소총에 개기면 순삭이지만
저때 재장전이 존나길었지
화약무기가 많이 발전된 7년전쟁에도 헝가리 기병 후샤르가 대활약한걸 보면..
좌익이나 우익을 노려서 방진 방향전환 유도하고 전면에서 전열보병들이 사격으로 방진 녹이면 돌격하는등 여전히 무서운 존재였다고함
로히림 차지보면
기병의 무서움이 느껴지더라
아무리 무장을 덜어낸 경기병이라도
말은 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