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안하고 화장실에 신경쓴다고 놀림받던 사나이 +406 [17]

8-90년대 고속도로 휴게소의 소변기는 대략 저런식의 소변기가 많았고

현대식 세라믹 소변기가 배치된 곳도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화장실 = 냄새나고 불결한 곳

이라는 인식이 당연하던 시절이 있었음.

그리고 90년도 한 도시의 시장이 된 남자가 있었는데...

시장이 되고 가장 관심을 가진 일이 공공 화장실을 개혁하는 일이었던 사람.

이후 수원시의 공중 화장실은 들어가면 향기와 노래가 나오고 바닥에 물기도 없는 깔끔한 화장실로 탈바꿈 하게 됨.

그리고 이게 월드컵을 앞두고 다른 도시들도 대거 벤치마킹을 시작하면서

전국적인 화장실 개혁의 계기로 이루어짐.

이후 그는 전립선 암에 걸리자 자신의 집을 거대한 화장실 박물관으로 바꾸어 시민에게 기증함.

물론 언론은 시장일보다 화장실과 위생이 우선이냐고 조롱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