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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나고나.. | 20/05/31 16:06 | 추천 25 | 조회 2265

27살 택배기사 덧글보고 글남깁니다 +321 [9]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319818

안녕하세요. 글쓴입니다. 

큰일을 격고 새벽에 잠이 오지 않아 푸념식으로 쓴글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지 몰랐는데.. 생각보다 많은 덧글에 놀라 글을 남깁니다.

응원해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푸념글이다 보니 사건에 대해선 명확히 기재되지 않은점. 인정합니다.

그래서 덧글의 몇가지 글을 보고 글을 다시 올려야 할지. 덧글로 달아야 할지.

어떻게 글을 남겨야 할까 고민하다가 또 한번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일한지는 년차론 2년 횟수론 1년차입니다. 두군데의 택배사를 거쳤으며 지금은 고향에서 배송을 하며 . 알만한 집들은 다들 저희 부모님을 아시기에 행동거지에 더 신경쓰며 배송을 하고 있습니다.


그 상황이 발생한 고객님의 집은 한달에 두어번 고양이 사료를 많게는 5박스까지시키는 집입니다.

본문에도 나와있다 싶이. 고객님이 부재중일때도 고객님 집의 현관앞에 배송을 하였으며. 그 상황속에서 완료를 치고 가곘다는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대문 턱이 높고 대문까지 가는 길이 경사 길이기에 구르마를 끌지도 못하는 상황속에서 항상, 1차로 대문앞까지 물건을 옮기고 2차로 대문에서 현관까지 옮기며 배송을 하는 집입니다.


본문에서도 보면 고객님과 인사를 마친뒤 배송을 하였다고 나와있습니다.

네. 고객님께서는 제가 두번째 박스를 들고 있을때까지 팔짱을 끼고 지켜만 보고 계셨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을 바란것도 아니고, 같이 옮겨주는것도 기대 하지 않습니다. 제가 할일이니깐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건

제가 첫번째 물건을 옮길때에도 두번째 물건을 옮길때에도. 다른차가 골목길로 와서 클락션을 울리는 상황속에도.

두번째 물건을 들고 차를 빼주어야 할지 물건을 먼저 배송을 하여야 할지 번갈아가며 고민 할때에도 고객님은 모두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고객님께서 귀가 들리지 않는게 아니고서는 뒷 차도 보셨을테고, 물건을 놓고 가는게 아니라 차를 빼야 하는 상황이라는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계셨을거라고 예측합니다.


두번째로 고객님은 차와 대문 중간에 물건을 놓고 갔다며 나무라신게 아닙니다.

대문안쪽에 놓여진 박스를 가르키시며 여기에다 두면 안되고 원래 집안에 넣어줘야 하는데 왜 여기에 둿냐는 말씀을 하셨고. 

죄송합니다 제가 혼자서 일을 하다보니 힘이 딸려서. 일단 거기에 둿습니다.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두번째 박스를 중간지점에서 들고있을 상황이었고. 물건을 던져놓고 차를 타고 있던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그 상황속에서 에휴 됫어요. 그냥 거기 내려주고 가세요. 원래는 집안까지 가져다 줘야 하는게 맞는거고 그게 의무인데 내가 여자니깐 오늘만 봐줄게요. 라고 말씀을 하셨고, 그 상황속에서 의무가 아니다, 서비스다 라는 말이 나온겁니다. 고객님,여태까지 현관앞까지 가져다 드린것도 서비스였지 당연한게 아니고, 본래라면 주소지 까지만 배송이 되면 되는 사항이며, 본인에게만 전달되면 되는 사항입니다, 라구요.


탑차 뒷문을 정리하고 운전석에 않는 순간까지도 실랑이가 이어졌고 택배주제에 원래 택배가 하는 일이 등의 말을 반복을 하시며 소리를 지르는 고객님께 고객님 그건 서비스지 의무가 아닙니다. 당연한것도 아니고. 이거 한박스 배송해서 천원도 안되는 돈을 받는데. 그건 서비스인거지 당연한건 아니에요. 그런 서비스를 받고 싶으시면 앞으로는 퀵을 시키셔요 라고 답했습니다.


 차문을 못닫게 막고, 다시한번 말해봐 내려서 이야기 해 하며 강압적으로 옷과 팔을 잡아 끄는 상황속에서도 뒷차는 클락션만 울렸고.

이런 폭력적인 상황에서 전 내릴수가 없습니다. 손 놓으세요. 그리고 뒷차가 계속 클락션 울리는 상황속에서 이렇게 길을 막고 있는것도 잘못 된것 같습니다. 이야기했지만 게속해서 같은 말이 반복되었고, 이런상황에선 못내린다, 손 놓으셔라. 이건 명백한 폭력이고, 놓지 않으면 폭력죄와 업무 방해죄로 고소 하겠다 말씀드리니. 


니가 그렇게 법을 잘알아? 똑똑하네? 그런데, 왜 택배를 한데? 하는 말씀에. 네 저 공부 열심히 했구요. 좋은 대학 나와서 자식새끼 먹여 살린다고 이런 좆같은일 하고 있습니다. 하니깐 고객님께서 뭐 좆같아? 하면서 소리지르는거

네 좆같네요 고객님이 좆같다는게 아니라 이렇게 일을 하는 제 상황이 좆같아서요 이런 좆같은 상황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신고할테면 해봐. 다시배송해 하며 내려서 이야기해. 안내려? 하며 고객님께서는 기를 쓰고 저를 강압적으로 끌어내리셨고

그가운데 생명의 위협을 느꼇으며. 인격모독을 당하는 와중에도 뒷차는 클락션만 울렸고. 

그 상황속에서 저도 고객에게 보란듯이 클락션을 울렸습니다.

고객은 큰소리로 뭐뭐, 니가 어쩔건데. 아니 택배가 어쩌니 저쩌니 라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반복하셨고. 

그 과정이 클락션만 울리던 뒷 차주가 내려서 상황을 중재 하셨습니다.


중재가 된뒤. 앞으로는 전 여기 배송 못하겠다. 앞으로 이집에 오는 택배가 있으면 반송처리를하겠다 말씀드리고 자리를 피했고.

아버지와 협의 끝 파출소로 가서 신고를 했고, 고객님께서도 욕설과 팔을 잡아 끈것에 대하여 인정을 하셨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단서를 끊고. 진술서와 함께 접수가 된 사항이며. 

제가 성인남자와 몸싸움을 할 이유도 없고. 일방적으로 당한것이기에 피해자로써 서로 올라가서 담당 형사님이 정해진다면 연락이 한번더 올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고객님 클레임 건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던중 사무실에서 연락을 받아 알게 되었습니다.

담당기사를 바꿔라 짤라라 싸가지가 없다. 앞뒤 전황없이 오직 본인 합리화만 하시며 이야기 하셨다구요.


네 저도 많이 부족합니다 10년 이상 일을 하시는 기사님들에 비하면 노련함도 없고 체력적으로도 부족합니다.

이번사태도 어쩌면 저 말고 더 노련한 기사가 갔다면 이런 사태가 안벌어 질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좋은 서비스도 이해와 배려속에서 나온다고 생각 합니다.

무엇보다도. 폭력은 정당화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더 자세하게 일일히 써야 할까요.

이미 전 피해자 신분으로 고소를 한 상태이고 단지 새벽에 글을 올린건 푸념글이었지, 사건이 커지거나 공론화 되기위해 쓴 글이 아니었습니다.,


댓글 찬찬히 읽고 고민하다 글 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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