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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토리.. | 20/05/28 09:45 | 추천 24 | 조회 1206

이해 못할 류석춘씨 행동 +350 [7]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319092

요즘 '위안부=매춘부' 문제로 한참 시끄러운 류석춘 교수(1955년생)보다 

난 한 살이 더 많은 사람이다.  

그러니 그와 거의 같은 시대 같은 공기를 마시며 살아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내 관점으로 보건대,

요즘 류석춘씨의 하는 말이나 행동거지 등등에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 참 많다.


내 어린 시절 (1960년대)만 하더라도 

일제 징용으로 저 멀리 남방이나 일본 본토에 강제로 끌려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행방조차 모르게 된 젊은 아들이 제발 돌아와 주기만을 학수고대하며

매일밤 정한수 한 그릇 떠놓고 기도하던 동네 아주머니들을 난 흔히 볼 수 있었고,


실제로 우리 어머님 친구들 가운데에는 만주에 가면 좋은데 취직을 시켜주고 공부도 시켜준다는 학교 선생의 달콤한 말에 깜빡 넘어가 실제로 자원해서 갔다가 영영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는 말을 난 자주 듣곤하였다.


그리고, 

시골 우리 동네 '기바리'라는 이름을 가진 조금 덜떨어진 아저씨가 하나 있었는데,

그 아저씨 나이 다섯살 때, 동네 우물가에서 물을 긷고있던 자기 엄마를 일본 순사들이 

나타나 강제로 납치하려고 들자,

자기 딴엔 엄마를 보호한답시고 울면서 그들에게 덤벼들었다가 번쩍 들어올려져 바닥에

내동댕이쳐지고 발길로 머리를 차여버려 그후론 평생 얼이 빠진 사람으로 살아야했단다.

물론 일본 순사에게 끌려갔었던 그의 엄마는 그 후 영영 돌아오지 않았고....


이와 유사한 사실(우물가에서 물을 긷고있던 아무 죄 없는 여자들을 강제로 납치해가서  군위안부로 삼았다는)은

몇 십년 전인가 양심가책에 못견딘 일본 어느 노인이

우리나라 모 TV 프로그램에 실제로 출연하여 죽기전 속죄하는 마음으로 직접 가해자의 입장에서 생생히 증언한 바도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류석춘씨는 나와 동시대에 함께 살았으면서도

강제로 끌려갔었던 조선처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이제까지 주위에서

단 한마디조차 듣지 못하고

감히 매춘부 운운하며 더럽게 지껄일 수 있단 말인가!


나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야 말할 것 없고, 적어도 내 나이 정도되는 한국인이라면,

이에 대한 얘기는 오다가다 학교 안에서 흘려들었거나, 군대에서라도 한두 마디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에 대해 아예 모르는 척 학자의 양심인양 매춘부 운운하며 떠든다는 것은,


이건 마치

요즘 어느 사이비 사회 단체가 위안부할머니들을 모시고 피해당한 사실을 널리 홍보해 준다며

국비 혹은 사회각층에서 거둬 들인 성금을 당사자 할머니들에겐 별로 안 나눠드리고,

요리조리 자기들끼리 호의호식 해먹은 꼴이나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는

매 한가지 심보 아니겠는가?


류석춘씨는 본인의 콩트  생선과 바퀴벌레 를 인터넷상에서 찾아보시고, 어쩌면 그와 유사한 벌을

그대가 돌아가셨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받게 될는 지도 모른다는 점, 유념해 보시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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