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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배님들
현재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 문제로 조언 좀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6개월 연애중인 여자친구와 처음 관계를 맺었던날 질염증상을 보이는 심한 냄새와 분비물이 가득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질염증상이 있으니 산부인과에 같이가서 치료받자하고 같이 갔었습니다.
처음 진료했을때 의사선생님이 질정을 넣어주시고 항생제 처방을 해주시고 1~2달 치료를 받았지만
질염이 크게 호전되지 않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운동과 식단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여자친구는 술도 자주먹고 식단관리와 운동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말만 한다 한다 한게 벌써 3개월이 지났고
매일 질이 아프다 따끔거린다 간지럽다라고 말하면서 이번주는 오빠랑 성관계를 못하겠다.. 다음주도 못하겠다..
라는 말을 3개월동안 들으니 미치겠더군요. 본인이 필사적으로 질염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선생님이 하지말라는건
다하고서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오빠랑 못해서 아쉽다, 미안하다 라는 말을 몇십번을 들으니까
이게 뭐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얼마전에는 약을 처방받고 본인이 금주를 꼭 하겠다라는 말을하고
몇시간도 지나지 않아 회사 동료와 술을 마시러갔더군요.
뭐라했더니 2~3잔 마신게 마신거냐며 도리어 저한테 화를 내고 크게 한소리하니까 그럼에도 좋게 말해줘야되는게
아니냐고 서운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서 매일 아프다는 말을 들으면서 2주가 지났고, 방금도 만성질염일 수 있겠다. 정말 심각하다..라면서
당분간 오빠랑 이번주도 다음주도 못하겠다라고 말을 하더군요.. 이제 4개월째 듣는 제 입장에서는 나한테
정말 미안하면 필사적으로 노력하라고 쓴소리를 하고. 솔직히 이제는 다른 남자 생겨서 관계를 거부하는거 같은
생각까지 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아니 말을 왜 그렇게 하냐고 서운하다고 자기가 지금까지 노력을 안했냐는둥
화를내며 제가 이런 생각까지 날 정도로 만들어 버린 여자친구는 그거 하나로 꼬투리 잡고
그런말은 하지 말아었야야 되는게 아니냐며 계속 붙잡고 늘어지더군요.
그래서 저는 "진짜 나같으면 아니 보통 사람들은 하루라도 빨리 나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겠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하는 성관계를 하루 빨리 제대로 하기 위해서.그런 말들을 내뱉기전에.. 생각조차 들지 않도록.. " 이라고 말을 하니
"또이렇게 나를 나쁜사람으로 만드네요
그리고 이게아팠다 안아팠다 이러니까 나도 나은건지 아닌지 잘모르겠고.
솔직히 이렇게 심하게 아파본적도없구요
애초에 안했더라면 이런일도 없었겠네 이렇게 심해질일두요그러면"
이런 논리로 받아치더군요... 좋게 말하는것도 한두번이고 4개월이 되도록 제대로된 노력도 보이지 않고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여자친구.. 제가 잘못한건가요?
+ 성관계를 못해서 이러는게 아닙니다 ㅠ_ㅠ
솔직히 관계에 목숨걸 나이도 아니고 그런 타입도 아닙니다.
여자친구가 자꾸 병을 키우고 있고 고집부리고 어리광 피우니까요..
댓글(38)
그럼 선택은 딱 두가지만 나옵니다.
1. 질염 달고 계속 사귄다.
2. 깨끗하게 깨진다.
질염 달고 계속 사귄다고 했을때, 본인이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요?
섹스 못하는거부터, 아프다고 툴툴대는거, 냄새나는거
그거 사랑으로 견디는거 얼마나 오래갈까요??
스스로 잘 한번 생각해보시고
오래 못 가겠다. 어차피 정리될 관계다 라고 판단되면
어차피 정리될꺼 일찍 정리하는게 미래를 위해서 더 낫습니다.
반대로, 나는 이 정도 시련은 여자친구에 대한 사랑으로 견딜 수 있겠다 싶거든
여자친구가 스트레스 안 받을 정도로만 얘기하면서, 종종 병원에 같이 가고 하면서 계속 사귀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깨달아야 고칩니다.
옆에서 귀에 피날때까지 얘기해도 안 고쳐지던거
병원 가서 의사선생님이, 당신 그러다 죽어요 이런 얘기 한 번 들으면 싹 고칩니다.
그럴 때가 올겁니다.
그때까지 사랑으로 견디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게 단순히 시련으로 버티기에는...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선배님이 말씀하신 의사선생님이 당신 그러다 죽어요라는 소리까지 나올때까지 가야하니까요.
어쩃든 너무 좋은 말씀 신경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수 있죠. 헤어지는게 맞아요.
이러다가 나만 안주는 상황생기구요...
손절각입니다.
관계를 떠나서 본인몸은 본인이 챙겨야지요..게으른겁니다..
질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자궁 경부암 전전단계인 것으로 보여요
병원을 바꾸어 봐야 될 듯 하고
결혼 상대자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말만 써드리면 되겠네요.
질염은 몸이 안좋아지면 생길수도 있습니다.
다만 성관계가 없다면 만성질염이고 나발이고 주사맞고 약먹으면 일주일이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