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 높게 평가한 삼국지 인물 +401 [17]

세종실록 52권, 세종 13년 5월 27일 경인 5번째기사

- 왜주와의 교역을 위해 잣새와 꿩을 준비하게 하다

임금이 예조 판서 신상에게 이르기를,

"예전 위(魏)나라 임금 조예(曹睿)가 오(吳)나라에 사람을 보내어 말[馬]로써 주기(朱璣)·비취(翡翠)·대모(玳瑁) 등을 바꾸니, 오나라 임금 손권(孫權)이 말하기를, ‘이는 모두 내가 쓰지 아니하는 물건인데다가 말을 얻을 수 있으니 내가 어찌 아끼리요.’ 하고 주어 버렸다. 예전에도 이러하였는데 지금 우리 나라가 왜국(倭國)에 대한 경우야 더욱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왜주(倭主)가 두 번이나 실례를 하였으니 그 청을 듣지 않는 것이 마땅하지만, 옛 사람이 이르기를, ‘저이가 간사하거든 나는 진심으로 대하라. ’고 하였으니, 저희들이 실례하였다고 하여 우리의 예의를 무너뜨릴 수야 있겠는가. 내가 듣기로는 왜주는 나이가 젊어서 노리개의 물건을 간절히 구한다고 하니, 잣새[銅?鳥]와 들꿩[野雉]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세줄 요약

1. 옛날에 손권이 보석같은 사치품이랑 위나라의 말과 바꾼적이 있지 않냐.

2. 우리도 쓸모없는 물건 가지고 일본이랑 교역해서 쓸모있는 물건 사들이면 얼마나 좋은 일이냐

3. 그러니까 교역에 쓸만한 물건 구해놔라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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