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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 | 20/01/21 23:20 | 추천 52 | 조회 4113

[스카이스포츠]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이 거두고 있는 성공에 있어 저평가받고 있는 지니 바이날둠의 롤 +34 [50]

에펨코리아 원문링크 https://m.fmkorea.com/best/2625844045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이 거두고 있는 성공에 있어 저평가받고 있는 지니 바이날둠의 롤

https://www.skysports.com/football/news/11669/11913077/gini-wijnaldums-underrated-role-in-jurgen-klopps-liverpool-success
skysports-gini-wijnaldum-liverpool_4896508.jpg [스카이스포츠]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이 거두고 있는 성공에 있어 저평가받고 있는 지니 바이날둠의 롤

이번 달 초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위르겐 클롭은 리버풀 선수 중에서 어떤 선수가 추후에 감독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었다. 클롭은 리버풀 선수들 중에서 감독을 원하는 선수가 있는 지 확신하지는 못했지만, 한 선수의 이름이 클롭의 마음 속에서 튀어나왔다. 바로 조르지뇨 바이날둠이었다.

클롭은 말했다.
"원하기만 한다면, 지니 [바이날둠]는 분명히 할 수 있을 거에요."

일요일, 맨유와의 경기에서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었다.

지금 당장, 바이날둠은 선수이다 - 그것도 대단한 선수. 리버풀이 2-0 승리를 거둔 안필드에서, 팀이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도록 바이날둠이 경기 상황을 읽어냈다는 증거가 있었다. 리버풀에 있는 다른 스타 선수들을 다 잊고 바이날둠만을 살펴보자.?

골을 기록할 뻔 하긴 했지만 바이날둠은 맨유를 상대로 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전에 다비드 데 헤아를 넘어 완벽하게 골을 만들어냈지만, 아슬아슬한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되고 말았다. 대신 버질 반 다이크과 모하메드 살라가 골을 기록했다.

어시스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아마, 이것은 놀랄 일이 아닐 것이다. 리버풀에서는 13명의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바이날둠은 아직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부터 심지어는 골키퍼인 알리송까지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말이다.

맨유 전에서 다섯 명의 수비수 -알리송과 포백- 는 다시 영웅이 되었다.

리버풀은 7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따냈다. 12월 초, 에버튼을 상대로 5-2 승리를 거둔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클롭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격수들의 수비 가담을 칭찬하며 클린시트 기록이 팀 전체의 공로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클롭은 절대 리버풀 선수들이 맡은 개개인의 롤을 저평가하지 않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쉽사리 리버풀 미드필더들을 과소평가하곤 한다. 때문에, 조던 헨더슨이 맨유 전 MoM에 선정되며 그의 수고가 인정받는 것은 정말 보기 좋은 일이다.?

바이날둠이 MoM 트로피를 가져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골도 없었고 어시스트도 없었다. 옵타에 따르면, 볼을 걷어낸 횟수도 제로였고 볼을 가로챈 횟수도 제로였다. 미드필더 파트너가 바이날둠보다 훨씬 많은 태클을 성공시켰고 훨씬 자주 볼 소유권을 되찾아왔다.

그럼에도, 경기를 봤다면 그리고 바이날둠이 맡은 포지션과 맨유를 상대로 압박을 계속 유지한 그의 플레이 방식을 봤다면, 바이날둠의 영향력을 결코 저평가해서는 안된다.?

클롭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맨유가 가지고 나온 시스템에 의해 리버풀이 겪었던 문제점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를 암시했다.?

"(맨유의) 라인업을 봤을 때, 그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 지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은 공간을 정말 잘 활용했어요."

skysports-gini-wijnaldum-liverpool_4896507.png [스카이스포츠]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이 거두고 있는 성공에 있어 저평가받고 있는 지니 바이날둠의 롤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더 확실한 위협' 을 차단하는 데에 집중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코너킥 상황에서 반 다이크를 발견하고 좋은 크로스를 제공하긴 했지만, 이번 시즌 안필드에서 치른 그 어떤 경기 때보다 오픈 플레이에서의 크로스 시도 횟수가 적었다. 루크 쇼와 브랜든 윌리엄스는 측면 공간을 알렉산더-아놀드에게 내어주지 않았다.

대신, 리버풀은 맨유의 약점을 찾아 반대쪽 측면을 공략했다.

스카이스포츠 코멘터리 방송에서 개리 네빌은 말했다.
"쇼와 윌리엄스가 리버풀의 오른쪽 공간을 막는 것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왼쪽 공간에서 리버풀은 (맨유의)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skysports-gini-wijnaldum-liverpool_4896514.png [스카이스포츠]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이 거두고 있는 성공에 있어 저평가받고 있는 지니 바이날둠의 롤

전반전에, 리버풀은 2명 혹은 3명의 선수가 아론 완-비사카를 괴롭히며 두 배 이상 많은 공격을 왼쪽 측면에서 전개했다. 완-비사카는 땀나는 시간들을 견뎌야했는데, 바이날둠의 포지셔닝이 이에 상당한 몫을 했다.

리버풀은 맨유의 수비진과 미드필더진 사이 공간에서 기회를 만들어냈고, 이러한 공간을 찾아낸 것은 바이날둠이었다 - 바이날둠은 골 취소 때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그러한 공간을 찾아냈다.

쇼를 상대로 페이크 동작을 취하기 이전에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를 떨쳐내며 굉장한 피지컬을 보여줬던 곳도 그쪽 공간 터치라인이었다. (주: 전반 17분 40초) 그러한 작은 모습에 홈 팬들은 바이날둠의 이름을 연호하며 챈트를 부르기도 하였다 - 바이날둠이 아무리 저평가 받는 선수더라도, 확실히 안필드에서만큼은 언성 히어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
이 후에,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가까이 오자 바이날둠은 안쪽 공간으로 재빨리 움직여갔다. 이러한 것들이 바이날둠이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상황 판단 능력이다. 앤드류 로버트슨에게 자신에게 패스하지말고 뒤에 있는 사디오 마네한테 패스하라고 손가락으로 지시를 내리는 영리한 모습까지 있었다. 안쪽 공간에서 프리하게 있던 마네는 바이날둠 뒤에 있었는데도 말이다. (주: 전반 23분 20초 상황인데, 로버트슨은 잘못된 정보인 것 같습니다. 피르미누에게 지시한 것이 맞습니다) 마네의 터치가 조금 더 좋았더라면 두 번째 골로 이어졌을 것이다.

skysports-gini-wijnaldum-liverpool_4896467.jpg [스카이스포츠]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이 거두고 있는 성공에 있어 저평가받고 있는 지니 바이날둠의 롤

바이날둠 혼자서 만들어낸 하이라이트 장면들도 있었다. 센터 서클 부근에서 해리 매과이어를 상대로 한 넛맥은 당분간 리버풀 팬들에게 리플레이될 장면이었다. (주: 후반 62분 15초) 몇몇 팬들은 프레드를 상대로 한 넛맥을 더 좋아할 수도 있겠다. (주: 전반 30분)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바이날둠의 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부분은 단순히 '훌륭한 피지컬로 볼을 소유하고 팀을 위해 전방으로 볼을 배급해주는 것' 이었다. 계속 움직이면서 말이다.

리버풀 미드필더가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 하지만 이젠 이 월드 챔피언들이 무얼 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초점을 맞출 때가 된 것 같다.

파비뉴의 부재 또한 리버풀을 방해할 수 없었다.

지난 12개월동안의 바이날둠 개인기록을 보면, 그가 선발 출장한 43경기에서 리버풀은 단 한 번의 패배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바르셀로나 원정에서의 3-0 패배가 그것이었다 - 2차전, 결과를 뒤집었을 때 바이날둠은 두 골을 기록했었고 이를 보면, 바이날둠은 그 경기를 본인의 흑역사라고 기억할 것이다.

24세의 나이에 PSV 주장으로 에레디비시 우승을 차지했던 그 선수는 리버풀에서 암밴드를 차고 있지 않더라도 자신이 팀의 리더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지니 바이날둠은 클롭의 팀에서 중요한 일원이다. 그리고 누가 알겠는가, 바이날둠이 언젠가 리버풀 감독이 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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