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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유감.. | 20/01/21 01:47 | 추천 1 | 조회 780

너무 속이 상하고 슬퍼서 한잔했습니다. 자게님들 제 주정좀 들어주실래요? +380 [11]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713866

안녕하세요. 몇몇 빼고 너무 사랑하는 자게 회워님들..

술한잔햇어요. 너무 슬프고 속이 상해서요..

36월 아들녀석 키우고 있는 자게입니다.

오늘 아내가 너무 슬프고 어이없고. 속상한 얘기를 들려주네요..

둘이 가진건 없이 결혼하여 바로 아이낳고 열심히 살아가고 잇습니다.

형편이 안되다 보니 돌지나서 바로 가정어린이집에 보냈구요..

항상 아이한테 죄스럽고.. 웃는모습보면 좋다가도 미안하고. 그러네요..

크게 아프지않고 지금껏 잘 커준 아이엿는데.. 그런아이였는데요..

일년전부터 다니던 가정어린이집에 원래 있엇던 원장이 질병으로 그만두게 되었고

새로온 원장이 저희 부부에게 대못을 박네요.. 아이가 나대고.. 소유욕이 강해서

다른아이것을 뻇는다고.. 새로 온 연장선생님도 버거워한다고.. 지금어린이집에서

다른곳을 옮겨달란식으로 돌리고돌려서 얘기했다고 하네요..

그 얘기듣는순간 정말 속이 상하고..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일년동안 위에서 말한 아이의 성격? 때문에

기존의 원장한테서 그런 얘기를 들어본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참 나이 41에 눈물이 주책맞게도 났습니다.

회사에서 야근하면서 일하다가 눈물을 쏟았어요.. ㅋㅋ 저희부부한테만 이렇게 말한건지.. 모르겠네요..

새로 부임해서 한다는 말이 .. 기존에 선생님들 다 내보내고 자기 선생님들로 채울꺼다. 쟈기는 영유아위주로

꾸려가려고 한다. 36개월 아이는 친구개념이 별로 없어서 다른곳 옮겨도 적응하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다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저희 아이성향상 가정어린이집 보다 넓고.. 다치지 않을 곳으로 옮기는게 낫다라는 식으로

얘기했습니다. 그 얘기듣고 주위에 어린이집을 숱하게 알아봤지만 티오가 없었어요..결국 옮기고 싶어도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런와중에 오늘 아내가 아이 하원시키려고 갓다가 아이가 옆에 있는대도 아이의 단점을 구구절절

토로하면서 아이를 위해서도 다른곳으로 옮기는게 낫다는 식으로 장황하게 얘기햇다고 하네요..

자식가진 부모가 죄인이라고.. 그동안은 무척이나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는와중에 하도 그런식으로 얘기하니까

와이프도 욱했나봅니다. 그래서 담임선생님께 바로 전화드려서 물어봤습니다. 정말 저희애가 그렇게 유별나게

지내느냐고요.. 다른아이와 선생님들을 힘들게 하느냐고요.. 아니랍니다. 진짜 아니랍니다. 잘지내고 있답니다.

그나이 아이에게 보일수 잇는 행동수준이랍니다. 휴~~~~ 육아를 잘못한 저희 잘못인것지.. 왜 생각지도 못한

이런 상황을 당해야하는지.. 새로운 원장이 무슨 생각인건지 답답하고. 속상하고. 답이 없어 너무 슬퍼서 ..

너무 미안해서 .. 술한잔 징허게 하고 잇네요.. 이미 새원장은 우리애를 민폐아이로 생각하는거 같아 ..

어찌할지를 모르겠어요.. 미치도록 답답합니다. 새로 이사온지 2달 됐습니다. 바닥 매트시공 300만원 주고

설치했습니다. 아이 뛰면 못뛰게 합니다. 이사온지 2틀만에 백수 총각이 아이 울음소리가 너무 크다고 컴플레인

걸더군요.. 아이가 순간적으로 뛰는거 층간소음으로 컴플레인 걸더군요.. 아이 울까봐 훈육도 제대로 못시키고 있습

니다. 하루하루가 제집인대도 귀갓길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저희가 할수있는 층간소음이 유발될수 잇는 모든 것을을

방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집에와서 잠들떄 까지 3시간 남짓입니다. 뛰면 못뛰게 합니다. 가서 안아버립니다

다.. 울면 못울게 최대한 달랩니다. 저희 맘충소리 듣기싫어서 남들 피해주기 싫어서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대도

그런 항의에 스트레스 받고있는와중에 최후의 보루엿던 어린이집에서 오늘 이런소릴 들은 모든게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겟어요.. 이미 새로운 원장은 우리아이를 내보낼 생각만 하는것 같은데.. 주위에 다른곳은 들어갈

자리가 없구요. 맛벌이 아니면 답이 안나오는 경제상황에.. 그냥 쌩까고 보내자니 혹여 아이에게 미움가득한 교육으로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까봐서요.. 왜 우리나라가 출산율이 이리 떨어지는지 절실히 느끼는 밤입니다.

가장일수록 굳건해지고 지혜로워져야 하는데;.. 왜 저는 더욱 나약해지고. 감성적으로 변하는지 미치도록 화가나고

슬퍼집니다. . 다들 저보다 힘든상황도 굳건히 지내시겠죠..

다른건 모르겟는데. 아이에 관한건 그냥 모든게 가슴이 무너집니다. 제대로 항의하고 싶기도한데. 그게 아이에게

고스란히 돌아갈까봐서요.. 어찌해야하나요?? 제가 어찌할까요..

아이 2.3씩 낳으셔서 집마련하시고 잘사는 분들 보면 이젠 부러움을 넘어 존경스럽기 그지 없네요...

참으로 답답하고 애석한 밤입니다.. 왜냐면 새벽이 지났으니 ..오늘이 제아이 생일이거든요.. 아. 눈물~~~

죄송해요. 긴글.. 어디 하소연할곳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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