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866117?od=T33&po=0&category=&groupCd=community
<네 줄 요약>
1. 나 의원님 아드님이 저서가 있다는 말을 듣고 너무 궁금해서 구글신에게 문의
2. 그 분이 미국의 사립고등학교에 유학간 뒤 한달 뒤에 영어 단행본이 국내에서 출간.
3. 일개 고등학생들(+초등학생도 있음)이 모여쓴 영어책에 남경필 전의원의 추천사도 있고, 연합뉴스같은 언론에도 보도됨
4. 책을 구해볼수 없어 내용을 확인할수 없고 아드님의 이후 활동에 대해서는 더 조사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조국교수와 달리 모두가 자기 힘으로 이루어낸 성과임이 분명. 물론 추천사를 남경필 의원이 해주고, 언론에 나는 이례적인건 다 노오력과 우연의 산물일 뿐 나의원님과는 전혀 상관없을 것임.
82cook인가라는 곳에서 나경원씨 아들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길래 무슨 얘기인가 싶어 기웃거려 봤습니다. 유일하게 나온 얘기는 나경원씨 아들이 2010년 9월 미국 유학을 갔고 간 지 한 달만에 영어로 책을 냈다는것이네요. 그 내용이 뭔가 궁금해지네요.
그래서 구글 신으로 검색해봤습니다. 몇번의 검색을 통해 82 cook 기사의 진원지를 찾아냅니다.
동아일보 기사 링크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11007/40901263/1
기사를 클릭을 해보았습니다. 오호 기사에 너무 흥미로운 부분이 많으네요.
나 의원 아드님은 미국 코네티컷 주 레이크빌의 명문사립학교인 IMS를 다니고 있으시네요.
김군과 이 학교 학생들은 나 의원이 이끄는 국회 연구단체 "장애아이 We Can" 회원들과 함께 장애 어린이를 돋는 자원활등의 일환으로 8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찾기도 했고 답니다.
당연히 이 단체는 장애 어린이 단체를 이 끄는 어머님인 나 의원과 무관하게 자원활동을 한거겠죠.
이런거 막 밝히면 나중에 장관청문회때 문제 될 텐데. 그리고 이제 문제의 기사. 오호 책을 내신거군요. 논문이 아니라.
여기서 멈출까 하다 그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다시 구글신의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몇번의 시행착오끝에 이 글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적어도 저한테) 놀랍게도 이 책은 그냥 학생들끼리의 에세이집은 아니고 단행본이군요 (다시 보니 기사에도 국내출판사발간이라고 되어있었네요)
어떤 책일까 검색을 해보니 무려 교보문고에서 (12,000원에) 팔리고 있는 책이군요.
교보문고 링크
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5305%26barcode%3D9788965550006" target="_blank" style="font-size: 18px; box-sizing: border-box; color: rgb(0, 0, 139); text-decoration: none; cursor: pointer; word-break: break-all;">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linkClass=5305&barcode=9788965550006교보문고
저자들을 검색해봅니다. 고등학생뿐 아니라 초등학교 6학년도 있습니다. 저는 이 나이에 뭐했나 자괴감이 듭니다. 굴하지 않고 기고자 명을 살펴보니, How a unique history shaped a unique political environment란 글을 쓴 분이 바로 나경원의원님 자제분인 듯합니다 (혹시나 몰라서 이름은 지웠습니다. 저는 누구처럼 공직자의 가족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
제가 영어를 잘 못하지만 단체 이름이 WAVE( World Association of Volunteering Elites) 인건 굉장히 흥미롭네요. 누가 자기 단체의 이름에 Elites란 이름을 넣나요 (이건 굉장히 얼굴이 두꺼운거죠). 그래서 호기심에 다시 구글신에게 단체에 대해 물어봅니다. 놀랍게도 참 여러 기사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연합뉴스에 이 책의 기사가 실립니다. 이 쪽 업계를 아는 사람들은 다 알지요. 이 정도 수준의 책에 대한 기사가 나간다는건 흔한 일은 아니지요. 물론 이건 부모의 지위와는 아무 상관없는 출판사의 기획력이겠지요. 이 역시도 나 의원은 몰랐겠지요.
연합뉴스 기사 링크
https://www.yna.co.kr/view/AKR20101028200800005
더 검색해볼까하다 여기까지만 하기로 했습니다. 저도 나름 바쁜 사람이거든요. 여기 클리앙에 잉여력있으신 분들 더 검색해보고 새로운 정보도 업데이트 해주세요
혹시라도 오해할까봐 노파삼에서 얘기하는데 이글이 "나의원의 아드님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조국 교수의 사례처럼" 이게 대학입시를 위한 스펙쌓기였다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이 분은 Yale 을 가셨다고 하니 우리가 이 경력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알길이 없잖아요. 대학가기 위한 스펙이 아니라 정말로 유학가기 직전 G20를 앞두고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를 소개해주고 싶어서 일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남의원의 추천서나 연합뉴스 기사들은 정말 이 책의 가치를 알아본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쓴 거일수도 있네요.
근데 오늘 이런 기사가 올라왔네요.
[단독] 이정옥도 '딸 논란'…고3때 책 내고, 印대통령이 추천사 (링크는 조선기사라 걸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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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와우! 대단하십니다~ 강추요~
군대는 안가냐?
아마도 무슨 병이나 면제 사유가 생겨서 군대 안갈 예정입니다
노력이 가상해서 ㅊㅊ
저 아줌마들 건드리면 얼마나 무서운데? 고소도 무서워하지도 않고
조국 쉴드 안되니깐 나경원으로 물타기 하는건가요?? 궁금해요
논문이나 책이 입시를 위한 하나의 도구였다는걸 말하는거죠
자 선택적 분노자들 이건 또 어떻게 하시려나?
저 여자가 장관후보가 아니라서 괜찮은건가?
추천~ 고생의 흔적이~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