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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전 제가 해봐서...ㄷㄷㄷ... 진짜 후기인데요....ㄷㄷㄷ
단점 중에서는 1번은 꿈을 잘 안꿔서 모르겠고 2번은 애가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그거 빼고는 다 맞는거 같고 특히 부모님 뵐때 늘 밝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하는게 젤 힘든거 같아요 ㅠㅜ
장점 중에서는,
1번은 드림카로 911 터보 알아보다 갭투자로 차가 늙어서 제 밥먹여 줄꺼 아닌거 같아서 대신 그냥 강남에 대출껴서 아파트 살려고 하고 있어요
2번은 예전에 살던집에 그대로 살고 있는데 나중에 어찌 될지 몰라 우선은 별달리 채워놓고 있진 않네요(플스랑 스위치 정도는 완비되어 있네요..)
3~5번은 많이 공감해요
진짜 요즘은 마음이 편하거든요 ㅎㅎ
누구 눈치 안보고, 배우고 싶은거 배우고, 하고 싶은거 하고 부모님 용돈 드리거나 주변 사람들한테 돈쓰는것도 하고픈대로 할 수 있어서요
(전에는 와이프가 결혼 전에 데려온 강아지한테는 한달에 50~100만원씩 당연히 쓰면서 양가 부모님께 월에 30만원씩 용돈 드리자고 했다가 머리 끄댕이 잡혀본적 있습니다....참고로 저 용돈 규모가 부담될 정도로 제가 적게 벌지는 않습니다 ㅠ)
6번은 진짜 ㅅㅂ 진심으로 레알 참트루 공감합니다.
저는 살면서 진짜 정신병 걸리는줄 알았거든요.....
모든걸 자기한테 맞춰줘야하고 조금만 수틀리면 소리지르고 물건 던지고 몸으로 달려들고...
요즘 고유정 사건 보면 내가 더 살았으면 저렇게 죽었을수도 있겠구나 싶을정도로 너무 무섭고 힘든 기억이 많았어서 다른 모든 단점을 6번이 상계해주는거 같아요...(이걸 기뻐해야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ㅎㅎ)
진짜 여자가 이렇게 무서운 존재이구나 알 정도로 너무 많이 데여서 다시는 결혼 생각 안하고 싶은데
늘 부모님이 저 혼자사는거 걱정하시고, 그럴때마다 너무 죄스러워서 다시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생각이 늘 많네요.
주변에서는 제가 워낙에 짧게 다녀오기도 했고, 나이도 많지 아서 당연히 또 해야지라고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여자가 무섭기도 하고 결혼했을때 워낙에 힘들었어서 솔직히 뭐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뭐 이정도가 솔직 후기구요...
별로 안궁금하실꺼 같긴한데 혹시 궁금한거 있으시면 질문 받습니다. ㄷㄷㄷㄷ
댓글(30)
모든걸 자기한테 맞춰줘야하고 조금만 수틀리면 소리지르고 물건 던지고 몸으로 달려들고...
-> 요새 페미들 마인드 보는 거 같네요ㄷㄷ
지옥 탈출하셨다니 축하 드립니다 ㅠㅠ
인터넷에 올라오는 이런 글들을 보면 그래 이혼잘했네 또는 이혼 할만한 인간이었네 이런 생각이 듬 ㄷㄷ
일단 아이 못본다는 단점하나로 끝
내새끼 맘대로 못볼생각하니 급우울한데
그정도 여자면 이혼하는게 잘한겁니다.
다만 서로의 성격차와 오해 같은걸로 이혼한건, 견디기 힘들 겁니다.
행복 하실일만 남은거 같습니다.
축하합니다. ㅎ
저는 살면서 진짜 정신병 걸리는줄 알았거든요.....
모든걸 자기한테 맞춰줘야하고 조금만 수틀리면 소리지르고 물건 던지고 몸으로 달려들고...
이글보면.. 연애때는 참을만해서 결혼했는데 결혼해보니 더 심각해진건가요? 알면서도 어쩔수없이 결혼을 하신건지.. 저정도 성격이면 연애때 빠이~~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사실 연애기간이 많이 짧았어서 결혼 준비 완전 막바지 전까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 제가 경솔한 탓이죠..
애도 저 인간 피가 섞였다고 생각하면 ㅡㅡ
혹시 실례지만 연애였나요? 아님 중매나 소개(연애 기간 짧은 소개팅) 였나요?
연애 기간 짧은 소개팅이었습니다. 전처가 제가 생각하는 객관적인 기준에 정확히 부합하는 사람이었는고 상대방한테도 제가 그랬는데 그 와중에서 서로 스파크가 파파팟 튀어서 연애를 짧게 했습니다..
자유롭게 사는 게 좋습니다.
애없고 배우자 없고 나중에 늙고 병들었을땐 어떻실것 같으신지 궁금해유
저도 그게 걱정입니다.... 뭐 저도 제가 원해서 혼자 사는건 아니니깐요 ㅠㅜ
심정 이해가는데 저게 늘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여쭤봤습니다 ㄷㄷ
다 맞는 말인 듯...
나이먹고... 돈떨어지고... 외롭고.. 몸 아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