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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인.. | 19/05/26 11:56 | 추천 0 | 조회 1577

호연지기 넘치던 대학 선배 썰 +1118 [26]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619636

같은 과 선배중에 얌전하고 상냥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말수가 적고 후배들에게 상냥하게 잘 웃어줬습니다.
생긴 것도 곱상해서 여자애들에게 인기가 많았죠.

그런데 형이 부친상을 당하셔서 한동안 학교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저와 친구들은 시간을 내서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형과 제가 같이 듣는 수업이 있었는데
출석을 부르기 전에 제가 앞으로 나가서 조교에게 ㅇㅇㅇ학생 부친상 당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 형이 학교로 돌아왔고 그 수업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수업은 출석 두 번 빠지면 무조건 D학점 처리한다는 원칙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친상은 어쩔 수가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당연히 부친상은 예외로 해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왠 걸? 교수님은 원칙을 내세우며 ㅇㅇㅇ학생은 D학점 처리됩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가만히 서있던 형이

"아니 그럼 씨팔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상주가 수업이나 들으러 와야겠습니까?
별 개 좆같은 원칙은 만들어가지고. 당신 뒤지면 아들래미가 장례식장 안 지키고 학교 가고 출근하면 좋겠어요?
에라이 씨부럴. 이 따위 수업 안 들으면 그만이야! 꼴랑 3학점짜리 권력 가지고 애들 괴롭히지 마쇼!
당신 아니라도 얘들 졸업하는 데는 아무 지장 없어. 그거나 알고 앞에서서 떠들어.
수업도 좆같이 하면서 어디서 개좆같은 원칙을 들이밀어."

라고 하면서 바닥에 침을 탁 뱉고 나갔습니다.
굉장히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저도 일어서서 따라나서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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