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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온하고.. | 19/05/22 12:00 | 추천 47 | 조회 2913

도와주세요 살고싶습니다 +625 [51]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217821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9살이고 두돌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남편은 제가 임신중에 외도롤 하여 저에게 빚만 남기고 다른 여자와 살며 저에게 어떠한 지원도 해주지 않는 상황입니다 ㅈ제 앞으로 생긴 빚으로 두달전에는 집에서도 쫒겨나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짐만 챙겨 지인집에 맡겨두고 아이를 데리고 찜질방에서도 자고 24시간 만화방을 찾기도 하고 이제는 그런곳도 갈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가장 힘든것은 아이를 제대로 먹이지 못하고 제대로 된 곳에서 재우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이를 낳은것을 처음으로 후회 하고 있습니다
제가 낳지 않았으면 더 좋은 부모 아래 태어나 사랑받고 살았을 아이입니다 그렇지만 입양을 보내기는 싫은것은 제 욕심이겠지요 서류상으로 남편이 있기에 시설이나 지원을 받기도 어렵더라고요... 뉴스에 나오는 생활고를 비난하여 아이와 생을 포기하는 일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저 또한 그 길 밖에 없나 차라리 그러는 것이 아이도 편한 일인가 굶기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생각도 했지만 그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글을 보기만 했던 보배드림에 처음으로 쓰는 글이 이런 글이라 죄송합니다 눈쌀을 찌푸리는 글이 될수도 있고 욕을 하실 수도 있는 글입니다
그렇지만 저에게는 마지막희망이라고 생각하며 말씀드립니다
아이와 살수 있는 월세방을 얻을 돈과 첫달치 월세를 빌려주실 분이 계실까요 돈은 꼭 갚겠습니다
지금은 아이를 맡길곳을 찾지 못하여 직업이 없지만 어린이집을 다음달부터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낮에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할 것입니다
욕을 하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네요
저 더이상 갈곳이 없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제 번호는 010-8694-970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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