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사 통신비 천만원..도와주세요 +148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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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사 통신비 천만원..도와주세요 >

저는 시각 장애가 있습니다.
5년 전 쯤 시력을 거의 상실하여 앞도 제대로 못보는 제가
이렇게 중고차 사이트에 가입하여 글을 남기는 이유는
이곳을 다녀가시는 여러분께 도움을 청하기 위함입니다.
다른 곳도 아닌 이곳에 와서 도움을 청하는 이유는
여기 보배드림에 가입해 있는 절친한 지인으로부터
어쩌면 이곳에 계신 여러분들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원래부터 이곳 회원도 아니었고
여기 분들께 어떠한 보탬을 더한 적도 없기에
이렇게 찾아와 도움을 청하는 것이 염치없다는 것을 알지만
지금 제 마음이 그만큼 절박하고
절실하다는 것을 헤아려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바랄 따름입니다.
그리고 혹시 오해를 사게 될까 미리 말씀드리는 것입니다만
현재 저는 사람도 사물도 알아보기가 어려운 상태이기는 하지만
스마트폰 내 접근성의 시각적 기능들을 활용하면
조건에 맞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글은 좀 볼 수가 있어서
지금 이 글도 그와 같은 방법으로 작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희 가족은 아버지와 형
그리고 저까지 총 3명입니다.
저희 아버지와 형은 두 분 다 정신 질환을 앓게 되신지 오래이며
정신 장애 판정도 받으셨습니다.
어쩌다보니 저희 가족들은 다 장애를 지니게 된 셈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보려 노력하는 가운데
지금 안고 있는 문제에 처하게 되었고
이런저런 과정 끝에 5월 16일 청와대에 국민 청원까지 넣게 되었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도움을 청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청와대에서 문제를 해결해줄 지 어떨지도 알 수는 없지만
청원에 대한 답변이라도 받기 위해서는
6월 15일까지 20만명의 동참표를 얻어야만 합니다.
아래는 그 청원 내용의 일부로서
문제의 사연을 최대한 간략하게 요약한 것입니다.
도움을 청하는 상황에서 본문의 일부를 복사 붙여넣기 하는 것이 도리가 아닌 줄 알고
더 상세하고 간략하게 정리하려 노력하였으나
청원에 올린 내용 만큼 간결하지 못하여
어쩔 수 없이 그 일부를 붙여넣기 합니다.
잠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핸드폰 번호 8개
할부 단말기 10여대
한 가정집에 인터넷 3개 설치
전체 ** 통신비만 천만원


위에 기재된 것들은
연세가 70이신 아버지와
39세 나이의 형 명의로 **에 개통된 것들로서
이 중의 절반은 정신 질환을 앓고 계신 아버지가 개통하신 것이고
나머지 절반은 시각 장애를 가진 제가
그 문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들입니다.
저희 가족은 아버지와 형
그리고 37세의 저까지 총 3명입니다.
아버지는 망상 증상을 동반한 양극성 정동 장애(조울증) 등으로
형은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두 분 다 정신 장애 판정을 받으셨으며
증상도 비슷하셔서 평소에는 별 문제없이 생활하시다가도
증세가 나빠지시면 순간순간의 감정이나 생각에 치우쳐
말과 행동이 조절이 안되시고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십니다.
또 저는 망막 박리와 녹내장, 백내장 등으로 좌측 눈을 실명하였으며
우측 눈도 그 기능을 거의 상실하여
사람도 사물도 알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증세가 나빠지신 아버지가 핸드폰과 인터넷을 병적으로 개통하셨고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개통을 하신 대리점 측에서
요금을 낮추도록 도움을 주겠다며 추가 개통을 제안하였습니다.
집안 사정이 이러한데 설마 하는 생각으로 제안에 응한 것인데
위와 같은 결과를 낳게 된 것입니다.
요금이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2배 가량 늘어났지만
이 사실을 아는 데도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어 수개월이 소요되었습니다.
개통한 핸드폰도 요금을 더 낮출 수 있다 하여 대리점에서 전부 가져갔기 때문에
받는 것도 없이 빚만 늘려버린 꼴이 되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리점도 ** 본사도 책임이 없다고 말합니다.
대리점에서는 이용자가 동의하고 서명한 서류가 있으니 문제될 것이 없다 하고
** 민원 센터에서는
이용자가 대리점에 의해 부당하게 피해를 보았다고 해도
자사 규정상 대리점과 이용자 간의 시비 문제에 관여하지 않으니
이용자가 대리점과 직접 해결을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버지와 형이 심신의 안정이 필요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든 제가 해결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부당함을 호소해도 미동조차 하지 않는 ** 앞에
저는 너무 무력하기만 합니다.
아래 이 일의 대략과 청원 내용을 정리하오니
부디 읽어봐주시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위 내용대로 아프신 아버지가 벌이신 일들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대리점에 속아 부담만 더 늘리게 되어버렸습니다.
시각 장애를 지닌 지 5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그로 인해 발생한 대인 기피나 공황장애와 같은 심리적 어려움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이 문제를 그냥 묻어두고 넘어가려 했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대리점 일을 알게 되신 아버지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시다가
교통 사고를 당해 병원에 몇일 입원하시는 일이 있었는가 하면
이 문제로 계속해서 진정이 안되시고 정신 질환이 악화되셔서
5월 13일 자식에 의하여 정신과 병원에 강제 입원까지 당하게 되셨습니다.
그리고 어제 5월 21일
몇가지 확인할 것이 있어서 K사 직영점에 방문했다가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시기 10일 전
K사의 또 다른 대리점에서
또 기기 변경을 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K사라면 이를 가시던 아버지가
증세 악화로 사리를 분별하지 못할 정도가 되셔서
K사와 문제의 대리점을 고소하는데 제출할 관련 서류들을 떼러 다른 K사대리점에 가셨다가
그곳에서 기기 변경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먼저 기기 변경을 요청하신 것인지
대리점 측에서 먼저 말을 꺼낸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다수의 할부 단말과 회선이 있음에도
사용 이력이 없는 이상 정황이 전산상 확인 가능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제재도 없이 또 기기 변경을 하게 했다는 것이 납득이 안됩니다.
더군다나 직영정 상담원 말씀이
요새 낮은 요금제를 써도 무료로 제공하는 폰인데
대리점에서 8만원이 넘는 고가 요금제를 3개월 쓰는 조건으로 받으신 것 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일이 이렇게까지 된 데는
당초 정신 질환을 앓고 계신 아버지를 잘 모시지 못한 저에게 책임이 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섣불리 사람을 믿어 빚을 늘려버린 것도 저의 잘못입니다.
하지만
전체 통신비 천만원의 금전적인 문제를 떠나서
사람을 기만하는 일부 대리점이 용납이 안되고
대리점은 자사와는 무관한 독립체라며
부조리를 일삼는 대리점을 방조하는 K사가 용납이 안됩니다.


청원을 올린 다음날 자정 넘은 시간
다른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이 문제로 도움을 구하는 글을 게재했었습니다.
글을 올린 지 하루도 안되어 관리자에 의하여 삭제된 듯 지금은 보이지를 않지만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의 조언을 통해
제가 작성하는 글이 문제 파악을 하는데 정보 전달력이 부족하고
가짜 청원으로 의심스럽게 비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원은 진짜이며 아래 청원 주소도 올려놓겠습니다.
그것이 못미더우시면
청와대 사이트의 국민 소통 광장 카테고리에서
국민 청원 들어가신 후
제일 밑에 검색란에 통신사 혹은 대리점 입력하시면
**통신비 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