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마운 아내에게 직접 말해야 하는데 뻘쭘 하기도 하고 어찌 표현할까 하다가
와이프가 시간 날 때 보배를 가끔 보기에 이렇게 돌려서 글을 남겨봅니다.
2003년 5월부터 제 아내와 함께 살기 시작하여
2004년 큰애 출산을 시작으로 여태껏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2008년 아버지께서 담관암으로 돌아가실 때
제가 정신없을까봐 장례식 모든 절차 준비와 진행을 해준 와이프
가장 힘들 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그런 존재였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9년
어머니께서도 폐암4기라는 진단으로 암투병중이신데
제가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간병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묵묵히 그 힘든 일들을 다 견디고 지원해 주는 아내
말만 해도 눈물이 납니다.
어떻게든 더 일해서 돈 한푼 두푼 더 벌어오려고
새벽이면 일을 나가고 밤에 집에 돌아와서
겨우 맥주한잔에 기대고 파스를 온몸에 붙이며
세상모르고 잠드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찢어지도록 미안하고 아픕니다.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며 단 한번 불평 없이
아내로써 며느리로써 두 아이의 엄마로써
최선을 다하고 살고 있는 아내.
그런 아내를 볼 때 또 가슴이 아픈건 장기기증입니다.
물론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자랑스러워 해야 마땅하나
죽었을 때라는 생각이 앞서서인지 왠지 찡하더라구요
부디 저보다 빨리 죽지 마시길요.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주변을 사랑하고 아끼는 당신 존경합니다.
당신이 그렇게 힘내고 있어서 난 더욱 아픈 어머니 앞에서 웃을 수 있습니다.
죽는 그날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여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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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8)
전생에 나라 구하신 광대횽 항상 행복하세요~
좋은 날 있기를 바랍니다
아내 분 너무 멋지세요
광대님이 그 만큼 좋은 분 이기때문에
더 좋은 분을 만나신거라 생각합니다
두 분 오래 건강하세요
인정안할수없네요....엄지척!!!
충분히 자랑하실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