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16 을지로(페럼홀) 팬싸후기 +37 [15]

우선 겨우 시간내서 인가를 가보려고 폼림했지만 속시원히 ㅍㅌ당해서

우울해 하다가 후딱 떨쳐내고 토요일에 팬싸 응모하고 당첨 됨.

밥먹고 킬링타임으로 홍대 좀 설렁설렁 돌아 다니다가 시간맞춰 팬싸장으로

향했고, 갤주들 입장하는데 여신이라는 말이 딱 맞는 미모들과 의상들이였다.

-지애-

첫순서가 쟤였는데 처음부터 상황이 웃겼음.

나 의자에 앉을 순서여서 앉을려고 준비중이였는데, 갑자기 뒤에서 퉁하며 소리나더라.

그래서 뒤 돌아보니, 나 다음 순번이였던 사람이 들고 있던 앨범에서 씨디가 빠져서 떨어졌던것....

문제는 거기서 끝난게 아니라 그게 또 떼구르르 굴러가더라고.....ㅋㅋㅋ

그 주변 사람들 그거 다 보고 있었던 상황에 옆에 있던 지애 목소리가 들렸는데...

쟤:저기,씨디 저기로 가요~

.....라면서 굴러가는 씨디를 가리키며 말하는데, 그거 보고 현웃 터졌다ㅋㅋ

커여워 ㅋㅋㅋ

나: 안녕하세요. 인가공방 신청했는데 떨어져서 못갔어요.보고 싶었는데...

다음을 기약 하려구요.아! 고민쇼 재밌게 잘 보고 있어요.

쟤:(사인끝나면서) 그거 팬들만 좋아하는거 잖아요?

나:아니에요,저희가 보기엔 둘(고민)이 즐기면서 브앱 하던것 같던데요 ㅎㅎ

재밌는 콘텐츠에요.

쟤:그거 제가 만든건데...근데 콘텐츠라고 하기엔 그냥 둘이서 방송하는거라서요.

회사에서는 매번 똑같다고 말해요.

나:아니에요. 볼 때마다 매번 재밌는데 똑같을리가요.

쟤:그럼 고민쇼가 할만한거 써주세요. 너무 말도 안되는거 말고, 가능한 선에서 원하는거 써주세요.

나:근데 쓰고 싶어도, 그걸 어디에 써요?

(솔직히 편지도 있었고, 채플 채팅에 남기던 하면 되는건데 생각이 짧았다;;)

쟤:어라? 그러네요? 어따가 적지?

(쟤리둥절? ㅋㅋㅋ 커여워서 죽는줄....)

-지수-

나: 목은 괜찮아 졌어요?

짓: 다 나은건 아닌데 전보다 괜찮아 졌어요.

나:그 셀럽티비나 톡싸를 보고나서 지수는 목이 아플텐데, 그걸 웃음으로 승화 시키는 모습 보고서

아이돌로서 프로구나~하며 존경심이 생기더라구요.팬으로서는 상황이 안타까웠고, 아쉬웠어요.

짓: 제가 몸이 안좋아서...앞으로 몸 좀 더 챙기도록 할게요.감기가 잘 걸리는 편이라...

나: 그런데 저도 감기 잘 걸리는 편이에요.매 해년마다 걸려요.ㅎㅎ

(이때 감기에 약해요 ㅠ3ㅠ 글을 써줌.어서 완치가 되길 바라며...ㅠㅠ)

(이후에 라디오에 못나와서 아쉬웠다는 말과 함께 고나리로 옆으로 넘어감)

-수정-

나:케빵쇼 오프닝 듣고 싶어요.요즘 두세번 잠깐씩 듣긴 했는데 제대로 들은지 오래되서 아쉬워요.

요즘 예전의 케빵쇼를 돌려 보면서 케빵쇼 오프닝 듣고 있어요.

류:그래요?

나:네, 그런데 혹시 다른곡도 만드시는지?

류:만들기는 여러곡 만들죠.

나:오~그래요?그럼 기회있을 때 들려 주거나 보여 주세요.혹시 본인이 준비가 아쉬워서 들려주기

힘들다 싶으면, 그때까진 케빵쇼 오프닝이라도 종종 들려줬으면 좋겠어요 ㅎㅎ

류:그럴게요.

나:아!곡을 새로 만들면 이참에 아예 진주쇼 노래도 만들어 주심이....? 논란의 종지부를 찍게요 ㅎㅎ

류:그럴까요? 생각해 봐야겠네요(웃음)

-소울-

나: 전부터 생각했지만 소울이는 라디오 디제이가 딱인듯 싶어요. 앞으로 라디오 디제이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

벱:그래요? 저두 그러고 싶어요.

나: 평소의 말투가 조곤조곤하게 말하는데다가, 예전에 발음 테스트 했을때도 봐서 느낀거지만,

딱 라디오 디제이 고정이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벱:(고개를 끄덕여 주며 긍정의 뜻을 비춰줌)

나: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만 얘기하자면, 지금이야 아이돌로서 바쁘니 하기도 힘들테지만

조금씩 경험 쌓아가면서 나중에 고정 디제이를 맡았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벱:(끄덕끄덕)

<역시 소울이는 명은이와 정반대 타입임.

명은이가 투머치 토크라면 소울이는 팬들 얘기를 들어주는 타입.

어차피 둘다 좋긴하지만....ㅋㅋ>

-케이-

(다른 후기를 보니 앞 번호에서는 그나마 조금씩이라도 얘기 했나보더라.

하지만 나때는 목이 너무 안좋았는지 말을 삼가하고,대신에 글로 대화를 이어나감)

나:안녕하세요.(인형을 선물했다.)

(케이:처음봐)

....라고 써줌.ㅋㅋㅋ내가 선물 할때마다 매번 하는 멘트임 ㅋㅋㅋ

원래는 뭔가 더 쓰려고 했는데, 내가 말을 빨리하는 바람에 케이가

대답을 쓰기 조금 바쁘긴 했었음(케이야 미안해 ㅠㅠ)

나:아,맞다. 제가 (선물) 보낸거 있었는데 혹시 받으셨나요?

(케이:숙소에서)

....라고 써주고 내가 보낸 선물을 사용하는 제스처를 보여줌.

아마 숙소에서 받아봤거나, 숙소에서 사용하고 있다라는 뜻인듯...

나:다행이 잘 받았군요. 안심~안심~

혹시 인가에서 지미집 샷이라고 아세요?

(케이: 고개 끄덕이더니, 그 부분 안무를 보여줌-감동-)

나: 맞아요.거기요!! 그 지미집 샷이 팬들 사이에서 유명해요.무대방송 끝나면 바로 움짤로

나올 정도에요.컴백후 3주...오늘까지 3번 모두 인가에서 보여줬는데 매번 반응이 좋아요 ㅎㅎ

(케이: 놀라는 표정을 지음)

나: 그 부분은 끝날 때까지 계속 봤으면 하는 바램이.....

(케이:영광이)

...라고 적어줌.

원래는 영광이에요. 라고 적을거였는데, 고나리 들어와서 다 적질 못하고,

저기까지만 적고 넘어간거임.

나: 감기 어서 나으세요ㅠㅠ

(케이:고개 끄덕이며 손 흔들어 줌)

-미주-

나:아.사.돈 방송할 때 마다 매번 실검이였던거 아세요?

밎:(긍정의 끄덕임) 근데 요즘은 실검 잘 안 오르지 않았나요?

나:(당황-요새 미주분량 안보여줬으니까;;) 에...그래도 요근래 실검이랑 기사내용 보면

미주파워라는걸 새삼 느끼겠더라구요.그리고 요새 아.사.돈에서 미주편 안나와서 아쉬웠어요.

밎:안나왔어요?

나:네

밎:그럼 담주에는 나오지 않겠어요?

(미주가 그냥 궁예로서 하는 말이였지,오피셜은 아니니 오해말자.)

나:그랬으면 좋겠네요 ㅠㅠ 그리고 앞으로 예능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런 바램이에요.

(고나리로 대답도 못듣고 패스당함)

-예인-

예인이한테 인사도 하기전에 미주가 갑자기 나 보면서,예인이가 ....????

.....라면서 뭘 말했는데 말소리가 작아서 잘 못들었음.

근데 옆에 있어서였는지 예인이는 미주말을 알아듣고 웃더라.

(뭔 얘기였을까;;아직도 궁금해.)

나:(선물주니까)

옝:어머,이거 뭐에요?(선물 들어 보이더니)

이거 갖고싶다.집에 가져가고 싶은데, 근데 여기서 못 가져 가겠죠?

(읔...ㄹㅇ 아쉬운 표정보고 심쿵)

나: 아, 그러면 회사로 보내 드릴게요. 걱정마세요.

그...주간아에서 내꼬해송 말이에요. 그거 즉석에서 바로 개사 한거에요?

따로 준비할 시간도 없이?

옝:네.맞아요.야~뽀뽀해두 돼? 내가 안아줘도 돼? [심.쿵 1탄]

(설마 눈앞에서 이걸 볼 줄이야. 대답하고 바로 불러주면서 안무도 똑같이 해주는데,

코 앞에서 보는 내가 오히려 부끄러워서 도중에 시선회피 ㄷㄷㄷ

이런 상황을 피할 내가 아니것만, 갑작스럽게 훅 들어오니 내가 많이 당황스럽긴 했나봐;;

암튼 너무 너무 좋더라 ㅜㅠ)

나:와~지금봐도 완전 똑같네요.대단해요.보통 애교 안하려 했잖아요.하더라도 아까의

그런 목소리가 아니였는데 그런 애교의 목소리는 첨 들어봐서 놀라기도 했어요.

옝: 즉석으로 개사한거 맞구요, 저 자신도 막상 현장에서 해놓고 놀랐어요.

나:놀란것에 동감요.ㅋㅋ정말 영상 여러번 돌려봤구요,움짤로도 있어서 폰에 다운받아서

보고도 있어요.

옝:그래요? 그럼 많이 봐주세요. 내마음속에 저~장~[심.쿵 2탄]

(와~와~이걸 또 눈앞에서 볼줄이야? 나 오늘 너무 계탔다 ㅠㅠ

3주년 브앱 때 영상으로만 봐왔던걸, 이걸~눈앞에서 직접 볼줄이야!!!

예인아, 고마워~ ㅠㅠ)

-명은-

나:진솔한 라디오 해줘서 고마워요.

명:어? 진솔한 라디오....그거....팬분들이 모두 그거 얘기해요.

나:그래요? 그만큼 진솔한 라디오를 원하고, 또 고마워서 그런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팬들이 TMI를 엄청 좋아해요.

저번의 추억 얘기도 어쩌면 TMI의 한 부분이 아닐까요?

명:그럼 오늘 TMI 말해줄까요?

나:(고개 열심히 끄덕였다.ㄹㅇ루다가...)뭔데요?말해주세요.

명:방송 스케줄 끝나고.......(말 안들림)

나:(귀를 가까이 대면서) 네?

명:(조금은 큰 소리로) 스케줄 끝나고 차에서 잤다구요!!

(....라면서 PS적어줌 ㅋㅋ)

나:오~그건 좋은 TMI네요. 많이 피곤하죠? 그나마 인가 방송시간이 변경되서 다행이긴 하네요.

명:맞아요!! 그래서 정말 다행이고 좋더라구요.팬.....

(고나리 들어와서 명은이 목소리가 묻혀서 못들었음.

아마 팬들이 춥게 대기 하면서 고생하고 있다는 것에 얘기한듯...

명은이 참 착해 ㅠㅠ)

나:아,그리고 주간아 내꼬해송 영상 잘 돌려보고 있어요ㅋㅋ

명:아,그거요?

나: 네 ㅋㅋ.금지~!!

(고나리 땜시,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머리위로 손 올리고 X표를 만들어서 안무 따라함.

그랬더니....)

명은:(머리위로 똑같이 X 표시 그려주더니)

알러지 금지~!!

(.....하며 따라 불러줌 ㅋㅋㅋ마지막으로 그거보고 웃으면서 자리로 돌아옴 ㅋㅋㅋ)

예인이에 이어서 명은이것도 볼 수 있어서 2연타 내꼬해송을 눈앞에서 봤다 ㅎㅎㅎ

인가 팡탈대신 이런 복이 들어왔나 봄.

이번활동 첫 팬싸였음.

현생이 바빠서 이전에 비해 유독 늦게 갔고 많이 못간편이지만,

첫팬싸 치고는 나름대로 복받은것 같다.

갤주들 아픈것만 빨리 나으면 더 바랄게 없겠다만....ㅠㅠ

짤 하나만 올려보긴 함. 폰카라 애초에 찍어봤자 이쁘게 나오지도

않아서 안찍으려다 아쉬움에 찍은거....

어차피 대량의 짤들이 올라올테니깐 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