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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향딸기.. | 18/12/16 23:29 | 추천 79 | 조회 3264

딸기 농사 이야기2 +466 [47]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91607

안녕하세요. 설향딸기 농부입니다.

일이 너무 커졌는데요...??


딸기 농사 이야기 1편이 엄청난 호응에 깜놀했습니다...

어제 진짜~ 몇달만에 꿀휴식을 취하면서 빈둥빈둥~ (그래도 하우스 관리는 하면서 ㅋㅋ)하다가

밤에 심심해서. 그냥 적은 글이였습니다. 진짜 그냥... 그냥요... ㅡㅡ;;;

지금 보니.. 베스트 2위에 올라있네요.... 


 그냥 제 이야기를 즐겁게 봐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동안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과정들이 지금은 그냥 피식~~하며 웃게 되네요 ㅋㅋㅋ


보배가 자동차 사이트이지만, 보배만의 정이라는걸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그걸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ㅎㅎㅎ


오늘도 딸기 따고, 포장하고, 6시에 출하하고

이제서야 방에 들어와서 앉아서 컴터 켜고, 보배 먼저 들어왔는데...


제가 너무 끈금없이 끊었더군요... ㅡㅡ;; 죄송합니다. 쓰다보니 눈이 침침해져서....

노리고 끊은거 아니예요~~ 진~~짜 아니예요~~~


말이 넘 많았네요.

빨리 사진보고 싶으실텐데 ㅋㅋㅋ

보배에서 일 벌려놓고 튀면 어찌되는걸 알기에... 무서운 보배...;;;;

언능 마무리지을게요~~ 


그럼 2편~~






스따뚜~~~~







1편 마지막 사진이 이거였죠??? 이어서 갑니다.






하우스 파이브도 다 세워가니, 필름이 도착했네요.
비싼 애기들은데.. 막 굴려요... 큰늠은 성인남자 4~5명이 들어야 들릴 무게더라구요.




이거는 측창 비닐 느릴때인거같어요.





2중 천장 비닐 쓰우는 모습인데요.
이거 사진에는 안보이는데 비닐 끝에 밧줄로 동여매서
뒷문쪽에서 도르레를 이용해 사람이 땡겨요.. 겁나 힘들어요 ㅜㅜ
앞문쪽에선 비닐이 잘 땡겨질 수 있도록 비닐은 풀어주고요
(박스안에 압착되어 있어서 그거 풀어주는거요)

나머진 사람은 비닐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수평 잡아주면서 비닐을 펼쳐줘요.




2중 비닐 씌우고 나서 1중 비닐 씌우면 모습니다.


 
 
 

 하우스 치마 겸 도랑 피복을 한번에 해결했습니다.





 
 
 
3중 보온다겹커튼 혹은 이불이라 불리는 보온제 씌우는과정입니다.
이게 제일 힘들어요. 이건 사림이 못땡겨서 기계를 이용했습니다.





겨울엔 보온제로. 여름엔 그늘막으로 사용하면 좋아요 ㅋㅋㅋ





다겹보온커튼을 감아 올린 모습입니다.
겨울(지금)은 날씨 흐리면 안올립니다. 그냥 내려둬요. 온도유지를 위해서요 ㅎㅎ
햇빛나면 그때 올려줍니다.
1중 = 비닐
2중 = 비닐 (수막)
3중 = 다겹커튼 (저는 다겹커튼했구요. 선가드? 선스타?도 많이 하시는거 같습니다. 각기 장단점 있습니다.)




작업동도 비닐 씌워줍니다~~






진동로라예요. 하우스 내부 땅을 다져야되서 대여했습니다.
바닥 다지기가 엄청 중요해요.
그래서 자가시공하기로했습니다.  (자가시공= 내손으로 직접한다. 아시죠? ㅎㅎ;;;)
5동 보름했어요..... 보름.... 15일....ㅎ ㅏ...... 사람이 할짓은 아닌데...
제꺼니깐. 내꺼니깐. 이거 하나로 이 악물고 했습니다.... ㅠ ㅠ

바닥이 울퉁불퉁.  오르막길~내리막길~ 있으면 딸기 수확할때 딸기 다 상하게 됩니다.
그래서 베테랑들은 바닥 다지기에 엄청 공들인다고 하더라구요.
보름동안 공들인다고 했는데.. 지금 엄청 울퉁불퉁해요... 이런 젠장... 

레일을 깔면 크게 신경 안써도 되지만. 레일 깔면 청소하기가 또 에러라고하고. ㅎㅎ





다지긴 다졌는데.. 사진상으론 별로 티가 안나네요 ㅎㅎ;;;
분명 작업한 사진입니다!!






바닥을 다졌으니.
이젠 바닥에 방수/방습포를 깔아줍니다.
딸기가 어느정도 습도가 필요하지만.
저 같은 경우 논바닥에 복토도 안했고, 많은 생각 끝에 방수/방습포 깔았습니다.
논바닥에서 습기 올라오는걸 방지하기 위해서요.


그리고 좋은점은.....
짜안~~~ 깔끔하죠? ㅋㅋㅋ



저는 토경이 아니라. 고설재배시설입니다.
배드 파이브가 입고되었습니다.

여기서 잠깐만~~~~~~~~♬
토경=땅에서 키우는거
고설=위에서 키우는거
다 아시는거겠지만.. ^^





일단 내부 간격을 재고~~~







한조는 대충 구멍 뚫고.
한조는 배드 파이프 꽂아주고.



한조는 기계를 이용해서 파이브 박아주고.
(3중 커튼으로 그늘을 만들어줘도, 여름은 여름입니다.. 올여름 더위 기억하시죠?? ㅜ ㅜ)



한조는 침하방지판 고정하고.






그러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배드 받침대까지 설치한 모습이예요.





배드 거치대까지 올라갔네요 ㅎㅎㅎ








후~~~~~하~~~~~
배드 스치왔네요 ^________________^


배드 설치도 자가시공 한다고했어요.
공사비를 아끼기 위해. 내손으로 직접 해야지!!!
(가족이 많이 도와줬죠 ㅎㅎ 저 혼자한거 아니예요 ^^;;)

가족이라는게.. 어렸을때는 많이 싸우고,형이 때리면 맞기만 하고.. 그랬는데... ㅎㅎ
나이먹어가면서 큰일 치를때면 가족이 있다는게 참 좋습니다. 든든해요. ^_____^







일단 군데 군데 날라두고~





요렇게 조립합니다 ㅋㅋㅋ 그냥 끼우면 되요 ㅋㅋㅋㅋㅋ
참~~ 쉬워요. 단순하고~~~
근데 단순작업을 반복하다보면.. 질려요... 것도.... 너무너무너무 질려요.
끝이 보이면 좀 덜한데... 5동 할려니깐.. 사람 미쳐요 ㅡㅡ;;
더군다나 올 여름 더위는.... ㅎ ㅏ........




어쨌든. 스치 다 올렸습니다!! 아자!!





끝이 아니죠.... ㅡ ㅡ;;;
요녀석.. 지온호수를 스치 홈에 낑겨줘야되요.
더울땐 찬물 넣어서. 추울때 따신물 넣어서.
배드 내 온도 조절합니다.










지온호수를 다 깔면....
흑백필름을 깔아줍니다. 이유는
스치와 스치를 연결한 사이에 틈이 있겠죠?
작물 재배시 양액을 주게되면 물이 흐르게됩니다.
이 흑백필름으로 스치와 스치 사이의 틈에서 나오는 물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게합니다.




2인 1조로 형은 필름 굴려가면 펼치고,
큰누나는 가운데 중심을 잡아서. 끈으로 살짝 묶어줍니다.
역시... 가족이 최곱니다. ^^ 









흑백필름 위에 방근지를 깔아줍니다.

방근지위에 상토를 넣을거예요~










딸기 전용 배지(상토)가 들어옵니다.

딸기 상토는 크게 혼합상토. 코코피트, 피트모스를 씁니다.

각 지역 또는 개인취향에 따라 선택되는거 같아요.

저희 지역은 혼합상토 5:5 또는 6:4짜리 쓰는데

저는 5:5썼습니다.











상토가 들어왔으니. 상토 채워야죠 ㅋㅋㅋ
이때는 형이랑 친구랑 저랑 했습니다.
1차로 손으로 대충 넣어주고~~





이렇게 상토 성형틀이 있습니다.










상토를 채웠으면, 그위에 점적호스를 깔아줍니다.
이 점적호스로 딸기에 양액을 공급해줍니다.






점적호스를 깔았다면.
이젠 멀칭을 해야죠~~
구멍 뚫린 비닐이 있습니다.
구멍과 구멍사이 사이즈도 개인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요~~






이작업은 설명은... 전문 용어는 잘 모르겠구요.... 1년차예요.... ㅡ _ㅡ;;;
딸기가 크면서 열매을 매달게되면 딸기가 아래쪽으로 늘어집니다.
그럼 비닐때문에 딸기가 목졸림(?)으로 딸기에 영양공급이 잘 안되는 현상이 발생되는데
이렇게 칼집(손으로 비닐은 늘려도됨)으로 목졸림을 풀어주는 겁니다 ㅎㅎㅎ
딸기 심은 후에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미리 선작업했어요~~





그후 딸기모종 포트 크기에 맞는 구멍뚫는걸로 구멍을 내줍니다.















음..... ㅡ _ㅡ;;;

지금이 23시 26분....

저 19시쯤부터 작성하기 시작해서....

밥먹고... 글쓰다가...화장실 갔다가... 글 쓰다가.... 하우스 갔다가... 글쓰다가....

잠시 쉬다가... 글쓰다가.....


저.... 오늘 여기서 마치고 또 이어서 하면 안될까요?? ㅡ _ ㅡ;;;;


그냥 큰사진들 한장씩만해서 얼른 끝낼까하다가....

많은분들이 잼있어하시고, 궁금해 하시고 해서...

공정별로 조금이라도 자세하게 올려드리고 싶네요.


진짜 의도적으로 끊는거 아니예요....

ㅎ ㅏ... 일이 이렇게 커질줄 몰랐어요 ㅜ ㅜ 



자러간다고 거짓부렁하는거 아니고..

이제 좀 눕고 싶습니다 ㅠ ㅠ 




또 이어갈게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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