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과쟁이 여행기 8일차 +127 [9]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히로시마성 한 번 다시 찍고가자고 생각해서 바로 쭉쭉 달려감

사실 걸어감

아무튼 어제와 마찬가지의 루트이기 때문에 또 다시 보게된

원폭돔

아침에는 사람들이 막 떼지어서 사진찍고 있었다

관광객인듯

히로시마 성의 해자

내부로 들어가면 뭔 신사 하나가 있고 그 옆에는 기념품가게가 있음

히로시마성의 모습

다른 성들보다 더 목재느낌이 살아있어 우든롤러코스터 볼 때의 느낌을 줌ㅎㅎ

히로시마 성의 관람을 마치고

바로 다음 목적지로 떠나기로 함

첫 루트는 히로시마->타케하라

바로 다름아닌 타마유라의 성지순례지이다

역에서 내려오면 바로 오카에리나사이 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솔직히 카메라들고 히로시마 왔으면 타마유라 성지순례 해야되는거 아니냐 이거야

타마유라에도 나왔듯이 타케하라는 구 시가지가 보존된 구역이 있다

가나자와나 타카야마처럼 옛날느낌 물씬나는 건물들을 볼 수 있어 좋다

물론 거기들보다 마이너해서 찾아온 사람들은 대부분 씹덕 아니면 틀딱임ㅎㅎ

사진이 기울어져있네 나중에 보정해야될듯ㅎㅎ

작중에서 나온 오코노미야키집

신사로 올라가는 길

아니 분명 내가 찍은 구도로 나온 샷이 있었는데 못찾겠음;;

올라와서 찍으면 애니에서 나온 것처럼 찍을 수가 있는데

이 날도 좀 흐려서 분위기가 살진 않았음

차라리 비가 올 거면 한번 쏵 와서 다음날이 맑아야되는데 계속 흐리니까 뭔 시발

돌아다니던 중간에 발견한 가게에 걸려있던 그림들

바람의검심은 왜걸려있는지 잘 모르겠음 뭐 영화라도 여기서 찍었나?

중간중간에 현대식 건물들도 섞여있을 때가 있지만, 대부분 구 시가지 보존구역답게 옛날건물들로 가득차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짱개가 넘쳐나던 타카야마보다 더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은 느낌이다

물론 눈이 별로 안오는 곳이다보니까 겨울시즌때는 타카야마가 압살해버리긴함

아까 봤던 작중에 나온 오코노미야키집에 들어감

밥도 먹고 성지순례도 하고 완전 개이득 아니냐 이거야

레몬소다에 투게더 한숟갈 얹고 케릭터프린트 조각 하나 꽂고 550엔이라니

역시 씹덕은 돈이 된다

이렇게 애니에 나왔다고 자랑하고 있다

오코노미야키를 다먹고나선 바로 역으로 돌아가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로 함

가는 동안엔 많이 날씨가 흐렸는데

아무튼 타케하라 -> 미하라로 가는길임

바다끼고 쭉 버스가 달려서 가는동안 실컷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미하라 역전의 모습

그래도 시 이름달고 있는 역답게 있을건 다 있는 느낌이었음

그건 그거고 아무튼 다음 목적지인 오노미치로 향함

사실 미하라보다 오노미치가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곳일텐데, 그 이유는 다음에 설명하기로 하고

오노미치는 하늘과 바다사이 성지순례지기도 한데 이 때는 모르고가서 준비를 못함

오노미치는 또 다카포 사이드스토리의 성지순례지이기도 해서, 곳곳을 돌아다녀보면 몇 장 건질 수 있다

물론 나는 또 전망대 걸어처올라가다가 다리 박살날 거 같아서 포기함

중간에는 성이 있는데

존나 작고 뜬금없는 곳에 있어서 처음에는 그냥 비슷하게 꾸며놓은 건물인줄암

나중에 보니까 성 맞대

오노미치1231231성 이라고 썼다가 등록 눌렀다가 알람떠서 지우러왔다 시발 언제풀려 이거

또 또 성지순례지 얘기를 하자면

카미츄도 배경지가 오노미치임

카미츄 쪽은 올라가는 길에 있어서 걍 찍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 바퀴 통째로 돌아서 한 번에 3마리 토끼를 잡아보고 싶기도 함ㅎㅎ

오노미치의 전망을 보고난 뒤, 바로 내려와 마지막 목적지인 후쿠야마로 향함

후쿠야마에는 또 나름대로 유명한 곳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이 등대를 필두로 한 토모노우라 라는 항구임

물론 나도 이걸 기대하고 갔는데

아니 시발 여기사람들은 5시면 가게 문 다 닫고 집에 간대

그래서 걍 왕복 천엔쓰고 밤바다나 찍고옴

웁퉷퉷 짠내좆되고

히익 시발 이게 뭐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토모노우라는 포뇨의 모티브가 된 곳으로 조금 유명함

근데 시발 좀 무섭긴함 처음에 보고 뭔 처키같은건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