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007476)  썸네일on   다크모드 on
아빠빠덜.. | 18/12/11 11:12 | 추천 29 | 조회 1417

<아빠빠덜엄마마덜>입니다, 사죄와 감사,, 후원내역입니다. +159 [35]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90896

안녕하세요, 저 아빠빠덜엄마마덜입니다..

일단 닉네임은 장난 치려는것이 아니라 제 첫째 아들이 좋아하는 말이라서 닉네임으로 썼습니다.

그리고 당장 탈퇴하고 사라지라는 분들이 많이 계셨지만 제가 정말 염치없게 다시 오게 된 것은

한번 더 사과의 말씀 드리고,, 또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러 왔습니다..

제가 12월07일 처음 글을 올린 날부터 3일내내 지옥속에 살았습니다

3일내내 정말  후회되서 울고, 무서워서 울고, 내 처지에 울고,

저에게 오는 비난들을 보며 이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사죄하고 어떻게 해야할까 했고,

그런 따가운 말들에서부터 나오는 눈물보다, 그 와중에도 제 아이들 걱정을 해주시는 분들 때문에 죄송스러워서

더 눈물나고, 실수할 수 있다며 위로해 주시는 분들 때문에 울고,

3일 내내를 눈물로 보냈습니다.


제가 처음에 그렇게 했을 때 내가 어떤 잘못을 하는건지 몰랐습니다.

사람들을 기만하는거고, 사람들의 마음에 의심을 심어주는 것이고, 사기치는거고,

선량하게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의심의 색안경을끼고보도록 만드는 일인지 정말몰랐습니다..

하지만 이제 확실히 알았고,정말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습니다,

제가 정말 한순간 잘못 생각한 것 이였고,, 생각이 짧았습니다.. 아니 나빴습니다..

제가 한 행동의 결과가 정말 나쁘고 무섭게 되었지만,

정말 죄송하지만 제가 나쁜 마음을 먹고 사기를 쳐서 돈을 벌어야지

이렇게 악의를 가지고 행동 한게 아니라는 것만 한번만 들어봐 주세요..


저에게 25일이 되면 생계비 통장으로 양육수당까지해서 총 40만원의 정부지원금이 나옵니다.

그런데 7살인 첫째가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거의 따돌림 당하는데,

7살 짜리가 속이 참 깊습니다..장난감 한번 사달라고 안하고,

제가 뭐하나 사준다고해도, 7살이라 가지고 싶어하는게 뻔히 보이는데도 엄마 돈이 없잖아,,

그러면서 가지기 싫다고, 필요 없다고 사주지 말라고합니다.

정말 우리아기 기죽으며 자랄까봐 제가 아들앞에서 돈없다 돈없다 한적 단 한번도 없는데

그럴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이번달에는 웬일로

요즘 아이들 대부분이 가진 팽이를 사달라고하여 정말 가진돈 다 써서라도 좋은팽이 사주고싶어서

쿠팡에서 스스로 고르게했더니 고작 8천원짜리 한개 고르더군요, 괜찮아 비싼거 사도되 엄마돈있어~ 하는데도

그걸로 하겠다고,, 그래서 그 팽이와 함께 조금 모양이 다른 다른 8천원짜리 팽이를 한개 더 사주고

이마트 데려가서 장난감도 하나 사주고, 또래보다 한참 작은 우리 첫째애기 고기도 먹이고,

그렇게 이번 달 이상하게 평소보다 돈을 많이 썼더니

12월 7일밖에 안됐는데 제 통장의 잔고는8만원 이였고,

분유먹는 우리 둘째아기 분유 값이 걱정되고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그 가진 돈 다 분유를 사놓을까, 어떻하지, 하는중에

우연히 핸드폰으로 네이버 뉴스를 보다가 우현이 아버님의 기사를 보고,

나도 정말 절실하고, 힘든데,, 나도 우리애기 아프고, 병원가야되는데...하면서

누가 정말 그냥 도와줬으면 좋겠다, 이렇게만 생각하고, 아 우리아기 아프긴아픈데, 수술한다고 해야 도와주는구나,

저긴 남자들이 하는 사이트니까, 남자여야 도와주는구나, 그냥 그렇게만 생각하고,,그렇게 실수를 범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그렇게 되어버렸지만,, 정말 사람들에게 사기를 쳐서 돈을 벌어야겠다, 이런 생각 까지 한 것은 아닙니다..

미숙한 생각에서 저지른 실수입니다... 정말 진심으로 후회하고,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27년 살 동안 20살에 첫아기를가지고 낳았고, 그때부터 아기만 돌보고, 원래 사회성이 없어서

밖에 나가지도, 누구와 어울리지도 않고, 모든불안과 공황장애도 있어서 정상적 생활도 불가능하고,,

밖에나가는거 무서워하고, 나갈일 있으면 최대한 피하고,, 그래서

집에서 아기들만 보는 그런 성격이였고 해서 일도, 사회생활도 한번도 해본적이 없고,,

가정폭력,한부모시설에서 아이를 양육하느라

여기저기 이시설, 저시설 불안정하게 옮겨 다니기도하며 생활 하다보니

어느 한 곳에 머물 수가 없었음에 마음을 잡고 무엇을 해야겠다.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세상을 너무 모르고, 생각이 짧고, 뭐가 좋은건지, 뭐가 잘못인지도 잘 모르고,

철없는 마음에 혼자 다급하여서 그런식으로 도움을 청했습니다..

물론 엄마라면 더 강하고, 아이로 하여금 추진력을 얻어 당장 무언갈 했어야 하는데,

제가 아기 낳은지 100일 조금 넘었고,, 그렇게 어린 아픈 아이를 맟길 곳도 마땅치가 않았고,

서울대병원은 외래가면 거의 하루는 병원 일만 봐야 할 정도로 기다리는 시간도, 검사시간도, 길었고

결국에는 예정보다 일찍 수술을 하게 되어서 퇴원하고 회복 중에 있으나,

다른 아이들보다 2배로 커져버린 심장은 쉽사리 돌아오지 않고있고,

다 핑계 같으시겠지만 정말 미숙한 제 머리로는 방법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그것 또한 머리를 조아리고 사죄합니다. 제가 엄마로써 더 강하게 모든걸 해냈어야 하는데,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본 적 없는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아이들 안굶기려고 저 밥도 안 먹고, 혹시 배고프면 물이나 커피로 버티고,

대부분 하루 한 끼도 못 먹고, 못 먹는게 습관이 되다보니 다른 음식이 들어가질 않아서,

일주일에 편의접에서 파는 죽 두개나 세개 그렇게 먹어가며

저 먹을거 아껴서 아기들 필요한거 사면서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렇게라도 뭔갈 하고,

아이 둘을 키우려고 한건데, 제가 방법을 잘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제 둘째아기는 뱃속에 있을때부터 심장 대동맥이 너무 좁아 거의 끊겨있는형태를 가진 심한정도의 대동맥축착과

심장에 구멍이 있는 심장병이 있었고, 온몸의 장기의 좌우가 바뀌어있는 좌우바뀜증이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과 다르게 심장이 오른쪽에 있으며, 맹장, 간, 양쪽이 똑같이 있는 장기까지해서 모든장기가 반대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던 중 간과 심장에 복수가 차올라 유도분만 시도를 4일동안 해가며 약간미숙아로 예상보다 일찍 낳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진짜 의사들도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기적적으로 태어나면서 혈류가 세게 흘러서인지

대동맥이 넓어져 대동맥 축착이 사라졌꼬, 오진은 절대 아니였습니다. 원래 건대병원을다니다 병들을 발견한뒤

소아흉부외과가 있는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서 추적관찰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걱정되는 것은 이아이가 그냥 심장만 아프고, 심장수술을 한 뒤 첫째처럼 건강할 수 있다면 정말 다행인데

아직 의사소견은 뇌에 백태가 조금 껴있는 것 밖에는 문제가 없다, 라고 하시는데

여러 사람들의 소견을 들어 봐서는 아무래도 선천적인 다른 병을 의심치 않을수는 없는 상황이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추측이고

그냥 제발 건강해주길, 제발 회복이 잘 되주길 바래 볼 뿐입니다, 아픈 저희 아들 걱정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저희 아이들 위해서 도와주신분들, 그리고 금전적인 것도 정말 감사드리지만 말이라도 한마디의 위로, 아이의 걱정,

아이의 안부를 물어봐주시며, 저에게도 아이보려면 밥잘먹이라고, 괜찮다, 너무 상처받지마라, 해주신분들께

정말 고개를 조아리며 사과드리고, 감사드립니다..

물론 저에게 비난하시고, 화가나시고, 실망하신 분들께도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죄송합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어리고 철없는 사람의 정말 한번의 실수였다고, 넓은 아량으로 한번만 용서하는 마음으로 보아주세요..

정말 사기전과 이런것은 없습니다 정말 누군갈 속여야지해본적도없습니다.. 그냥 혼자 급해서 실수한것입니다 한번만 믿어주세요..

제 문자로 800만원 그렇게 되어있던 것은 제가 800만원을 받고 사기 칠 목표로 그문자를 보인 것이아니라,

중간 정산이라 확실히 의료보험 같은게 빠지지 않은 임시금액이 문자로 온것이고,

그래서 생각지도 못한 생각보다 많은분들의 당장 입증부터 하라는 말에, 급한마음에 그 문자를 이용하였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제가 정말 왜 그렇게 까지 했는지 모르겠습니다..죄송합니다,,

그러다 25만100원의 후원금이 들어오고, 계속되는 생각보다 너무 많은 댓글들에

덜컥 겁도나고, 이건 아니다 싶어 글들을 삭제하고 돌이키고 싶었으나, 이미 돌이킬 수가 없었습니다,

글을 지우고 난 뒤에도 논란이 많아 돌이켜 보려고 한 짓이 정말 어리석게도 하던 거짓말을 계속 하는 것 이였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낯이 뜨겁고, 부끄럽고, 무섭기도하고, 창피하고, 후회되고, 죄송해서

몇일을 물도 잘 못 넘기며 눈물로 지새웠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로써, 도덕심, 동정심, 그런 감정과 인격을 가진 한 사람으로써, 정말 진심으로 후회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 때문에 많은 피해를 보신 우현이 아버님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드린 연락해서 괜찮다고 하시면서,

아이키우는 입장에서 안쓰럽게 여겨주시고, 걱정해주시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 때문에 정말 귀중한 시간에 멀리 중국에서부터 오셔서

불편한 족잠 주무시며 정말 잘못을 하면 세상이 이렇게 무섭구나 라는것을 알게 해주시고,

허나 아이 확인해주시고, 다른 분들께 제 진심을 전해주시며 도움까지 건네주신

푸우의꿀단지 님 정말 죄송합니다, 힘들고 피곤하셨죠,,  아직 모든분들께 사죄하지 못했고, 용서받은 것은 아니지만

푸우님 덕분에 조금이나마 제 진심이 전해졌고, 더 많은 분들의 따듯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나중에 한국에 오시면 연락 주시면 안 될까요,

없는 사람에게 얻어먹기가 불편하시겠지만 밥이나 차라도 꼭 대접하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어리숙함을 꿰뚫어 보시고, 저에게 다른 위험이 없도록 당신과 뵙자고, 숨지말고, 정말로 진심으로 확인시켜드리고

사과하라고 하시며 두려워 할 저를 생각하며 사람 많은 강남 신세계로 불러, 제 사정 들어주시며,

앞으로의 나갈 방향을 이야기해주시며, 제진심과, 제가 말한 거짓들을 제외한 진실들을 확인해주신 berenis언니도 정말감사합니다.

바쁜시간, 멀리까지 오시며 저와 제 아이들의 안부를 여쭤 봐주시고, 으이그 하시면서도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던 모습

잊혀지질 않아요, 아직도 머리에 그 느낌이 그대로나요,

그런 따듯한 쓰다듬음을 받는게 너무너무너무 오랫만이라서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이런 저를 용서하시고 후원해주시고, 말한마디, 댓글한개, 문자하나, 카톡한번으로

따듯하게 이야기 해주신분들, 좋은마음으로 질타도 해주시던분들, 제 아이들 걱정 해주신분들, 용서해주신분들, 이해해주신분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제가 댓글은 차마 아직 보배분들앞에 나설수가 없고 창피하고 두려워 일일이 감사못드렸고

연락엔 일일이 답 드렸었지만, 정말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정말 따듯한 말이던. 따가운말이던

그 연락주신 마음 잘 헤아려 듣고, 제 귀에 귀하게 담아 아이들 잘 키우고,

다시는 보배와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후원해주신분들도 귀한물건, 귀한음식, 귀한후원금 정말 감사합니다..

그 모든 후원들이 제것이 아님을 진심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나, 저를위해 쓰지않고,

오로지 제 아이들을 위해서만 사용하겠습니다.

저는 그 후원금들을 절대 저에게 쓰지 않을 것 이지만

보내주신 그 따듯한 마음은 조금 나눠 가져도 될까요,

제것 아닌것 제가 좀 받는 대신 아이들도 따듯하게 키워내겠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그런 큰 잘못을 했는데도 제 아이들 걱정해주시고, 사정을 알아봐주시고, 이해해주시고,

용서해주신것 감사합니다.,. 아직 용서하지 못한 분들이 계시는 것도 알지만

제가 여러 분들에게 용서를 받고, 많은 연락을 받고, 정말 감사해서 다시 한번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감사와 사죄를 드리려고 나타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타난것은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후원글을 쓰고, 잘못을 한 날부터 물도 못삼키고 3일내내 울고 지냈는데

어제는 그 3일 운것보다 더 많이 울었습니다. 그냥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고,,

내가 이런사람들한테 도대체 뭘 한건가, 무엇을 위해 이런사람들을 속여가며 그런걸까,

정말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또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한 제가받은 후원내역을 올립니다.. 제가 뭐라고 이렇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제 것 아닌줄 알고있고, 제 아가들을 위하여 잘쓰겠습니다.

이 후원내역을 밝히는 이유는 일단 어떤분이 보내주셨는지 제가 절대로 잊지 않기 위함이고,

앞으로도 이 돈을 사용할 때 투명하게 사용하며 진심으로 임하기 위함입니다..

보배님들에게  크나큰 것을 배웠습니다 보배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신고하기]

댓글(35)

1 2 3

이전글 목록 다음글

67 8 9 10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