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밤마 | 18/11/14 16:32 | 추천 74 | 조회 3849

저에게도 이런일이 있네요..ㅎㅎ +503 [40]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87316

안녕하세요

보배 형님들

눈팅만 하다가 저에게도 이런일이 있어 글을써봅니다.

2018년 11월 2일 23시 30분 경

아버지 회사 회식이 끝나서 집에 모셔다 드리고 저도 집에가는 도중 멀리서 불빛이 보이더라구요..

참고로 시골이라 소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늦은 밤에 소각하나 라는 생각이 컸는데

갈수록 불이 제생각보다 많이 크더라구요!!

저희집과는 처음부터 다른 방향이지만 혹시나 해서 불이 있는 방향으로 가보니..

소각이 아니라, 병아리 및 잡화가 불 타고 있고

옆에는 자동차까지 2대가 있어서 불이 난거라 판단하여 바로 119에 신고 하였습니다.

119에 전화하면서 창고 옆집 문을 두들겨서 사람이 있는지 확인을 하였지만

주무시는건지 안계신건지 인기척이 없더라구요.

2~3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니 집에서 사람이 나오시더니

너무 놀라셔서 저도 그때 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주인분과 함께 불을 끄기 시작했습니다.

큰불은 다잡고 대략 10분 후에 소방관분들이 도착하셔서 화재진입 같이 하셨고

저는 불이 거의 다 꺼진 상태가 되어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잠옷과 차내부에 불냄새가 베었긴 하지만 나름 뿌듯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주인분이 이튿날 찾아오셔서 귤 한박스와 감사 인사 전하고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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