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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하자.. | 18/09/24 14:12 | 추천 23 | 조회 1717

한번도 남에게 준 적이 없고, 공짜로 받기만 원하는 사람들... +615 [9]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81343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2572947


말이 많네요.

그럼 실체를 말씀드려볼까요?


남에게 무언가 기증을 많이 해본 사람은 압니다.

뭘?

해주고나면 욕 얻어먹기 일쑤입니다.

과거에는 안그랬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주면 감사합니다. 가 아닌...

더 안해줘서 기분 나쁘다고 욕합니다.


핸드폰 주워서 주인 돌려주려고 전화하니...

자기 있는 곳으로 가져다달라고 요구하는 글들 많이 봤잖아요?

그거 주작인 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저도 최근에도 그런 적이 있습니다.


몇 달전에...

복합기 교체하면서...

기존 복합기도 사용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서 나눔했는데...

(리필잉크가 각 색깔별로 약 1리터씩 남은 것이 더 아까웠음.)

처음에는 자기네집에 직접 가져와서 설치해달라더군요.

그런 안되고, 저희집으로 오심 이상유무 테스트해드리고 드린다니 궁시렁 궁시렁...

오셔서 테스트해드리고, 드라이버 설치요령 알려드리는데 귀찮다고 그냥 가져간다고...

그리고 몇시간 후에... 안된다고... 궁시렁 궁시렁...

드라이버 설치요령 알려드릴 때 자세히 듣지도 않고는 무슨...


헌혈하고 받은 영화티켓 꼴랑 2장 주면서 무슨 진천까지 오라고하냐?

위와 같은 사람 걸러내기 위한 방법였습니다.

진천까지 안오셔도 됩니다.

헌혈을 안해봐서 모르시지요?

헌혈하고 받은 쿠폰... 스크레치 부분 긁어내고 오프라인으로 예약하면 됩니다.

그런데 왜 진천으로 와서 가져가란 말 했냐?

최소한 와서 가져갈 정도의 성의가 있는 사람은...

위와 같이 받고나서 뒷소리할 사람은 아니니까요.

진천 와서 가져가겠다고 말씀하시면...

그냥 핸드폰 번호 알려달라고 말씀드리고 스크래치 긁어내고 사진 찍어서 문자 보내드림 되는 것였습니다.


영화쿠폰 2장 해봐야 얼마 안되는데 무슨 유세냐?

해당사항 없으니 그런 말 하겠지요?

해당사항 없으면 그냥 지나가면 됩니다.

필요한 사람 있을 수 있습니다.

할인 받아서 영화 2편해봐야 12,000원 정도 할까요?

학생들에겐 12,000원도 큰 돈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댓글 보고 드린다고 글 쓴 것입니다.

왠만하면 학생주려구요.

중고나라 가보세요.

그 몇백원, 몇천원 데이터 굽실거리는 사람들 태반입니다.


댓글 보고 준다는 것이 위세 떤다?

예... 위에서 적었지만... 성인보다는 학생 주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성인에게는 별로 필요성 느끼지 않을 수 있으나...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에게 더 필요성이 느껴질 수 있어서...

댓글 보고 왠만하면 고등학생에게 주고 싶어서 댓글 달란 말 한 것입니다.


더 웃긴 것이...

너는 롯데 안가면서 다른 사람은 롯데 가라고 주냐?

그럼 전 농심제품도 구매 안하고, 오뚜기제품만 구매하는데...

농심라면 100박스 생기면 이거 버려야할까요?

아님 어디 푸드뱅크에라도 기증해야할까요?

나가 사용 안한다고, 남에게도 쓸데 없는 것이라는 그런 사고방식은?


나이 50에도 2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헌혈합니다.

진천에는 헌혈의집이 없어서 청주까지 나가서 헌혈합니다.

님들 말마따나... 기름 떼가면서 갑니다.

공짜 영화표 받으러 오는 기름값 아깝다고 하셨지요?

전 오히려 기름값 투자하며 헌혈합니다.


자기에게 필요성 없고, 나눔도 귀찮은 방식이라고 욕하기 전에...

자기들이 얼마나 남에게 나눔 받음에 있어서...

이기적인가 함 뒤돌아보세요.

공짜로 치킨쿠폰 주는 것은 고맙지요?

내가 직접 갈 일 없이 문자로 쿠폰 받아서 전화로 주문만 하면 되니까...

그러나 새로 정육점 오픈한 기념으로 내방하시면 보배드림 회원께는 삼겹살 한근씩 서비스로 준다면...

이것도 욕얻어먹을 행동이군요.

얼마 되지도 않은 삼겹살 한근 받으러 그 먼 곳에 와라가라 한다고...


약 5년전에...

고아원은 아니고... 청소년자립의집 그런 곳였는데...

거기에 컴퓨터 6대 기증하고... 컴퓨터 설치하는 날 치킨 20마리 사들고 갔다가 기분 엄청 잡친 적이 있습니다.

컴퓨터 기증하고 치킨까지 사다줘서 고맙다는 말 듣는 것이 아닌...

다른 곳은 스타렉스 차량 기증 받았다며... 자기네들도 차가 필요하다는 말을 합디다.

즉... 차 사달란 말이지요.


남자들이 펜스룰하는 이유가 뭘까요?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누명을 씌우기에 그걸 피하는 것이지요?

사람들의 마음이 메말라가는 이유도 아시나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져서가 아닌...

남에게 뭔가 해주고는 오히려 기분이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 P.S -

댓글 읽으면서 기분이 나빴을까요?

아뇨~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할까? 하는 불쌍한 마음였습니다.

제가 정말 기분 나쁜 것은...

명절날 이런 글을 쓰기 위해서 피같은 제 시간 30분을 허비했다는 것입니다.

30분이란 시간이 아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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