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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카66.. | 18/09/23 03:20 | 추천 23 | 조회 1886

장애인이 되어버린 우체부남편 +716 [20]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81244

 

안녕하세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과로와 사고로 인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집배원 남편을 둔 아내입니다.

 

 

 

처음엔 소송기간도 너무 길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지만

이 지긋지긋한 싸움이 남편뿐만 아니라 모든 대한민국의 집배원아저씨들의 처우개선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 같아서 죽을힘을 다해 끝까지 싸우고 있습니다. 

 

 

남편은 대통령의 표창까지 받은 30년 가까이 택배업무와 집배업무만 죽어라 한 우체국 집배원입니다.

 

 

 

업무 중 강풍을 만나 강둑으로 떨어졌고 그 후에 상병에 의한 행정소송으로 승소까지 하셨지만 직권면직처분을 받아, YTN 에서 그것을 단독보도하여 처우개선이 이루어지는 듯 하였습니다.


(남편사연 단독보도 영상)  

 

하지만 지금은 다시 원점입니다. 남편에게 발생한 추가적 상병에 대해서 정부기관은 떠밀기 식으로 이관만 시키고

결국 업무관련성평가(약 7개의 병원)에서 인정한 '사고로 인한 퇴행성 악화' 를 단순히 '퇴행성' 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추가상병의 이유가 되지 못한다며 승인거절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병원비와 생활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커뮤니티에 까지 글월을 올리게 됨은

더이상 그 무엇도 두려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가족 전체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남편은 병마로 인해 항상 예민하고 그것을 바라보는 가족은 각자의 일에 전혀 충실할 수 없습니다.

악순환의 악순환을 거듭하고 계속되는 정부기관과의 싸움은 가족을 궁지로 내몰고 있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384955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384955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나시면 동의버튼 한번 부탁드립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모든 집배원아저씨들은 공무원으로서 열심히 일한 죄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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