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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가듯 | 18/07/23 22:12 | 추천 23 | 조회 2699

[후방-시국상상28] 문통을 아실까. +385 [13]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72959

미투 어쩌구 할때까지만 해도 썩은 진보들을 도려내는 통증이 아닐까 생각했다.


가슴이 아팠지만 오래되어 낡고 고여서, 명성에 쩔어 썩어 버린 가짜스승 가짜선생들을 도려내는 아픔쯤은 감내해야지 싶었다.
그런데, 그 칼날은 무고한 진보적 지식인들까지 마구잡이로 상처주다가 결국 제풀에 물러서 앉고 말았지만...
일정까지 모두 취소해야 했던 문통은 정말 노의원의 죽음이 믿기지 않고 가슴 아플것이다.

나역시 노의원과 보는 방향은 다르지만, 
왜 그렇게 자신의 값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곳에서 저럴까 안타까운 심정이였으니까.
문통이, 노통이, 노의원을 바라보는 심정이 그렇지 않을까? 정치적으로는 멀더라도 가까이 두고 싶고, 인간적으로 존중하는 사이.


그리고 결국 불꽃 같았던 그의 죽음에 이르러 나는 누군가, 어떤날을 떠올린다.
원래는 아무런 상관도 없었던 사건을 몇달간 주무르더니, 어느날 갑자기 노무현 게이트가 되어 있던 날들.
드루킹이 뭐냐. 네이버등 대형 포탈에 이명박근을 열심이 빨아 재끼던 매크로 댓글들이 문제가 되어서 시작했던 일이 아니였던가?

그런데 그 많은 일베성 매크로중 하필이면 민주당쪽 매크로 작업을 하던놈을 골라 잡아 시작한것도 웃기는데...
왜 그 넘치던 친일독재세력을 찬양하던 매크로중 하필이면 그놈뿐이고. 나머진 다 어디갔냐? 
가기나 했나. 수작업 비중을 늘였을뿐 여전히 기세등등하잖아. 너희만 안보이냐?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알아야 한다. 자신이 서서히 고립되어 가고 있음을...

지금은 그냥 외곽이고, 자신과 특별한 인연이 없는 사람들에서 돌고 있지만, 결국 임기말 도착할곳은 자신이라는것을...

사람 좋아 사람을 믿었던 노통의 유산마저 그대로 따라가려는건가? 그 잘난 인사들중 정말 목숨 걸고 문통을 지키는 사람과 세력을 키우는 사람이 있는가 하는점을 말이다.


결국에 가서는, 이것이 적과 맞서서 자신에게 등을 맡긴 아군의 등에 칼을 꽃는 소위 진보, 좌파라고 하는 사람들의 속성이라고 한탄하겠지만,

사실은 너희는 양심세력이 어쩌구 하며, 우리의 양심과 도덕을 걸어, 양보를 요구하며 밀고 들어오는 적들을 구분하지 못하는 자중지란.

적에게 등을 내보이는것은 우리들 자신이고, 아군진영에 혼란을 초래하는 기계적 양비론과 송양지인 놀이나 하고 있는 자신들일뿐.



단언코 말하지만, 결국 임기말에 이르러 경기가 추락하면 반동기를 거쳐, 이명박근혜가 영웅이 되서 돌아올거다.
애매하게 좋아도, 기레기들의 밴드웨건과 찌라시 파워를 이겨낼 힘이 있을지도 의문이고.
어째서 일베나 워마드 같은 폐륜집단 하나 단속을 못하는가 말이다.

그속에 피어나는 진한 친일독재의 향수를 느끼지 못하는건가? 
문통께서는 국민은 진보양심세력보다 수없이 친일독재세력을 선호해 왔다는걸 잊지 말기를 바래 본다. 
국민들이 원하는것은 단호한 지도력이다. 아직은 국민들이 아낌없이 지지를 보낼 수 있는 숨돌릴 틈없는 개혁이 필요한 시기다. 여전히 문제는 사람.


물론 사람에게서 희망을 보돼,

헛된 기대는 말길.

그게


사람이니까.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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