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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6)
도망가지 않아요
주변에 은근히 소문을 내보세요 작성자님이 식사한번 하자고 얘기하기만을 기다리는 처녀들이 주변에 구름같이 모일지도 몰라요! 그래도? ASKY
20대 초반에 친구로 만나 좋은 누나 동생으로 있었습니다. 어느 날엔게 술에 취해 불꽃같은 키스를 했지만 다음날 그녀는 어제 있었던 일을 기억을 못한다고 하였고, 저는 아예 그 이야기를 꺼내놓지도 않고 제 마음 속에 묻었습니다. 그렇게 저와 그녀는 서로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면서도 친구로서의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20대 중반의 어느 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한여름 부산 바닷가에 여행가서 인연을 약속했습니다. 그제야 물어보니 정말로 그날의 키스는 기억이 없고 왜 이제서야 얘기하냐며 타박을 주었습니다. 그러던 며칠이 지나서야 이제 기억이 좀 난다면서 사람이 어떻게 그런 일이 있었는데 아무 얘기 없이 있었냐며 웃었습니다. 그후 5년여 서로를 아끼며 사랑을 이어오던 우리는 제가 30대가 되어서야 늦게 군대를 다녀오게 되면서 생이별을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저 역시 꼼짝없이 여기까지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보잘 것 없는 저를 위해 군대까지도 기다려주었고, 서로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이 힘들었지만 무사히 제대까지 하였습니다. 저는 인생을 건 시험을 준비중입니다. 내년에 합격통지를 받자마자 그녀에게 프로포즈하려 합니다. 늦게 간 군대를 기다려 주었으니, 나의 남은 인생을 널 기다릴 수 있게 해 달라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못난 저의 이야기도 시인님께서 글로 만들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남들처럼 아름답거나 슬픈 사랑이야기는 아니고 아주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고보니 그때 못된 저였지만 지금와서 기억을 뒤적여보니 감성필터가 한없이 덧씌워져 제 기억 한편에 추억이란 이름으로 자리하고 있었네요 오래전 고등학생 2학년 여름방학즈음 당시 141 음성사서함 서비스가 한창 유행을 했었는데 저역시도 여성음성이 나오길 기대하며 아무번호나 찍고 음성인삿말을 들으며 하나 걸리길 기대하고 있었죠 그러다 맘에드는 인사말을 발견하고 메세지를 남겨 그렇게 음성 사서함으로 서로에대해 알아가고 자신을 수원에 살고있는 중학교 2학년이라 소개한 그아이는 공중전화기로 동전 짤짤이세며 때로는 두시간 가까이 통화를하며 서로에대해 상상을 키워갔습니다 그아이 역시 제 목소리가 퍽 맘에들었나 봅니다 그렇게 1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서로 만나보기로 약속합니다 그아이가 성남에 살고있던 제게 오기로 약속을 하고 당시엔 모란시장에 위치한 터미널로 가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때당시엔 휴대폰이 없던 시절이라 서로 어떤 옷을 입었는지 사전에 알려주고 대합실 한켠에서 기다리고 있었죠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미리 알려줬던 의상의 그아이를 멀찍이서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제가 상상하던 외모가 아니었던거죠 이대로 도망갈까 어떡할까 고민하던 와중에 그아이를 보니 밝았지만 약간 혼란스럽던 표정이 급 어두워 지는걸 봤습니다 그래서 얼른 다가가 늦어서 미안하다 얘기를하고 당시 개봉영화인 남자의향기를 보러 갔습니다 나란히 앉아 영화를 보는데 여자아이는 꽤나 적극적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제손을 잡으려하고 저는 아닌척 뿌리치고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영화가 끝이나고 그 멀리서 온 아이를 늦었다며 다급히 버스태워 보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영화관을 나오고 계속 저에게 아쉬움의 눈빛을 보내는 그아이를 애써 모른척 했습니다 버스가 출발할때 그아이를보니 고개를 푹숙이고 있더군요 참 못됐습니다 많은 상처를 주었죠 그리고 집으로 가서 미안한 마음에 많이 울었지만 다시 먼저 연락할 용기도 없었구요 그 아이역시 그후론 연락이 없었습니다 내색하진 않으려 했지만 제 행동에서 다 티가났었겠지요 지금은 누군가의 아내와 엄마가 되어 있을지도 모를 기억속 중2소녀는 자신을 생각하며 글을쓰고 있는걸 모르겠죠ㅎㅎ 여린맘에 너무깊은 상처를 남긴거 같아서 정말 미안합니다 쓰다보니 이런류의 짓을 또 한적이 있네요 하.. 사랑얘기가 아니라 고해입니다
MOVE_BESTOFBEST/395493
여기 뭐임 이 기만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