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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M2 | 18/07/23 03:29 | 추천 23 | 조회 1335

(스압) 좆구형 M3와 M2로 다녀온 장거리 여행 +588 [19]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72815

지난주에 21년된 좃구형 M3와 M2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대략 650km정도 떨어진 피츠버그에서 열린 PVGP(Pittsburgh Vintage Grand Prix)에 갔죠.

이행사는 매년 열리는데 일주일동안 각종 자동차행사와 빈티지차량 레이싱 기타 여러가지 자동차 관련행사가 열리는

빈티지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죠.  물론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모이구요.

올해에는 이모임에 BMW 미국 동호회 연례모임까지 같이 열려서 아들과 함께 참가하기로 합니다.


이번여행은 BMW빠가 되어서 다녀옵니다.  지난번에 포르쉐빠...

게으른 천성이라 일하고 집에 와서 짐을 싸기 시작합니다.
트랙데이에 여기저기 다녀야 하기때문에 짐이 적은듯 많네요.
 
물/가방/접이식 의자/돗자리/트랙용품 충전기/에어 기타 등등...

 
츨발준비 완료!!
 21년된 차이지만 멀리서보면 광빨 짱~
 
자 출발 했습니다.  오전에만 일하고 오후는 제끼고~~~
아들녀석의 M2는 뒤에서 따라옵니다.
고속도로 진입 ~~
이번에도 제 옆자리는 백팩양이 차지했습니다.
근데 참 말없이 앉아 있어서 넘 좋습니다.
와이프라는 여자분을 태우고 6시간 장거리 운전을 하면 2번 삐지고 2번 풀어주고나서
도착즈음 다시 삐지기 때문에(풀어줄 시간이 모자람,,,) 전 차라리 백팩양을 타우고  말없이 조용히 가는게
세상만사 편합니다.  물론 가끔 쟈크두개가 딸그갈 거리는 잔소리를 내기는 하지만  그건 뭐 이유없이 삐지는 사부인에 비하면 애들 장난~~~  진짜 왜 삐졌는지만 알면 해탈 할거 같은데.......
 
카세트 테이프가 있는차 오랜만에 보시져???  돌비시스템도 있어요^^
대략 130 ~140 사이로 달립니다.   연비가 꽤 안좋은데 그래도 M2에 비하면 아주 훌륭함,
M2는 연비도 안좋은데 기름탱크까지 작아서 트랙돌다가 주유경고등이 들어와서 중간에 리타이어 하는 경우가 허다함^^
 
멋진 다리도 지나고....
 
6시간 정도 달려서 피츠버그가 보입니다.
평지에 살아서 산에 집이 보이면 신기합니다.
저 트레일러 1차선 주행 길막 보소 
딱 650키로네요^^
 
비머 동호회에서 마련한 호텔주차장입니다.  비머회원들만 주차가 가능하게 막아놨습니다.
따라서 비머밭입니다.  구형부터 신형까지 다양한 차량들이 보입니다.  여긴 주로 구형들.
동호회는 신형이든 구형이든 동일하게 아껴주고 사랑해줍니다.  차로 급 나누고 그런거 없음
걍 비머를 좋아하면 그걸로 만사 OK!!!!!!
 
E36M3, E30M3, 2002 가 보이네요^^
 
제 M3와 M2를 나란히 세우고 한컷^^
 
방금 도착한 아저씨...같이 짐풀고 체크인!!!
비머 밭입니다. 하나 그냥 캐갔으면 좋겠다는
 
올드 비머들입니다. 주황색 해치백은 참 보기힘든 2002인데...

다른 주차장도 비머들로 꽉찼네요^^
호텔에 체크인한후 방에서 찍은 주차장 사진입니다
차들 구경하는 사람들, 오너들끼리의 대화등 화기애애합니다.
강변에 위치한 호텔인데 경치도 좋네요^^
이날은 다음날 트랙데이에 가야 하는 관계로 일찍 취침.

새벽에 짐을 챙겨 나오는데 아름다운 BMW308이 그것도 빨간색 흰색 두대나 있네요.
10억 가까이 하는 차입니다,

이건 흰색.   플로리다에서 왔네요 차로 20시간 거리입니다.
깔끔한 실내

라인이 아주 부드럽고 아름답습니다.  요즘 비머랑은 아주 다른느낌.
졸린눈을 비비며 운전해서 드디어 트랙에 도착...

미쉐린에서 제공한 타이어 체험용 M3입니다.
이건 BMW 모터스포츠 소속의 2002입니다.
이차와 다른 세대의 레이스카를 지원해서 모금행사를 했습니다
아들넘이 타보고 싶다고 해서 E46M3 GTR을 예약해줬습니다.
두랩에 17만원 ㅎㄷㄷㄷ......역시 안버는 넘이 쓰기도 잘 쓴다고
뭐 거침없음.   난 돈이 아까워서 못 탔는데 내돈으로 잘~~~ 타더군요.ㅠㅠ

이거슨 Z4 LM GTR인가 뭔가하는 차입니다.
오후에  승객태우고 주행중 화재가 나서 스팩타클하게 문 두짝 다 떼어내고 구조하는 장면을 연출한 차!!!
BMW의 화재는 디딸 만의 문제가 아닌가 봐요^^  돈이 얼마임????


2002 앞모습

이넘은 Z4GTLM입니다. 아주 잘 나가시더라는
레이싱카는 역시 오버휀다~~~!!!!!

이넘의 사운드 입니다.  이미 아이들시 제차 5000알피엠 사운드가....

라이
라인이 아주 뭐~~~~

아들넘이 탄 E46M3GTR입니다
미케닉과 드라이버의 대화......날씨 덥다고 불평중.
이넘의 사운드는...아무리 들어도 고장난 엔진 사운드

E46는 언제봐도 비머 3시리즈 디자인의 절정임.

E30M3 레이싱카도 나왔네요
살려고 했는데 핸들이 옵션이라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출발전 드라비어 물먹이고 있는 모습. 물이요 진짜 물...
드라이버 휴식중...
아들넘의 차례 훌렁 넘어갑니다.

탑승...

싸매고 출발!!!!!!  스위치 만지지 마삼.....

두랩 후딱 마치고 귀환 그런데 저 차들은 정지전에 시동을 다 끄고 서네요?
연비때문에 그런가????

시승후 사진한장!!!!!!

뭐니뭐니해도 여기온 목적은 신나게 달리는거....그래서 신나게 달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타입의 트랙입니다. 부드럽고 넘 무섭지 않고 고저차 적당하고.
다행히 아무탈없이 트랙에 나사 하나도 안 넘겨두고 4세션 끝냅니다.
21년된 넘이지만 짱짱하고 잘 나가여...딱 60마력만 더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정리하고 돌아오는 길 이번에는 M2(Twin Tail)을 따라갑니다.
내일은 자동차쇼가 있는날이라 차를 세차합니다.
왜냐면 제차도 쇼에 참가하거든요^^

M2도 같이 세차.

와우 나름 깨끗해 졌습니다.!!!!  장거리여행에 세차용 물통까지 들고가는 저 정성!!!!
깨끗깨끗.  21년된 차 치고는 괜찮죠?  앞으로 15년은 더 탈듯.
사실 저기온 오래된 비머들은 40 년 50년 된 차들도 꽤 많아요
특히나 2002은 대략 45~50년 된 차들임.  미국에는  2002 매니아가 엄청 많아요
X5M입니다.  트랙에 왔었는데 어마무시 빠르더라는.
비머사이에 낀 벤츠....
2002 레이싱카 입니다,

이건 2002에 E30M3엔진을 이식한 차....엔진룸 상태가 ㅎㄷㄷ.....

이넘도 2002인데 무슨엔진인지 분간이....이분은 차를 몰기나 하시는지 엔진룸이. 우리집 안방보다 깨끗!!

이분은 무려 12시간 차몰고 와이프랑 오셨음.  주인장 68세!!!!!!
저도 은퇴하면 제 E36M3몰고 전국에 있는 비머랑 포르쉐 모임 찾아다닐겁니다.
이론적으로 와이프 6번 삐질 시간~~~ 그저 놀라울뿐...

실내도 병적관리 이것이 바로 소장용 엔틱카!!!

비머 격납고~~~
또다른 속삭이는 폭탄!!!! 이랍니다.

완전 깔끔한 E30M3입니다.
앗 이괴물은 M5 컴피티션 이네요!!@@!!  

역시 반광의 위엄은~~~~ 죽기전에 한번 타봐야 할텐데,
이날은 5시기상에 하루종일 밖에서 서 있어서 아주 녹초가 됐습니다.
새카맣게 탄건 덤으로.

이분은 캘리포니아에서 오셨음 즉 최소 3박4일을 차를 몰고 왔다는 ㅎㄷㄷㄷ~~~~
아들녀석 M2랑 비슷하네요.

차들을 
다음날 아침은 하루종일 카쇼가 있는 날 입니다.
잔디밭에 우리차들 나란히 세우고 이런저런 구경을 하러 갑니다.
이거 진짜 BMW밭입니다.


Z쿱들만 따로 모아서 한컷~~~
아주 다양한 비머들.


끝없이 펼쳐져 보이는 비머들...


깔끔하게 엔진룸을 정리한 E30!!!
시트로엥과 알파로메오4C도 왔네요  차종이 가물가물...

E34M5

Z쿱들..

이번 비머 정기연례모임은 BMW 2002 50주년 기념해라서  2002가 특히 많이 모였습니다.

BMW쇼에는 언제나 나오는 Isetta 이넘은 관리가 아주 잘 됐네요,
이뻐 죽겠음.^^
실내샷.   완전히 리스토어 하신듯.

원조 328입니다 2차대전시 독일 파일럿들이 애용하던 차라고 합니다.


M2 컴피티션입니다  처음 공개하는거네요
드디어 M버튼이 들어가고 405마력의 디튠된 M3엔진이 들어갑니다.

사이드 미러도 M3꺼

외관은 동일.
635 아트카 입니다 60대 부부가 출고시부터 소유했다는
젊을때 사서 차랑 같이 늙어왔답니다.   그부부에게 이차는 자식과 같다는.
아니 자식들은 다 자기길들을 떠났지만 이차는 아직도 자기들과 함께있다는 말에 뭔가 뭉클함이 ㅠㅠ.....
트랙도 많이 가고 도색도 직접 했답니다.   

트랙튠이 되어있군여 속도계 따위는 필요없음.
Barn Find라고 하죠 쳐박혀있던 차를 찾은거.   녹은 많지만 나름 탄탄하네요^^

2002입니다.

BMW에서 X2 랩핑카들을 가지고 나왔네요
실내....빨간색인데 제 타입은 아닙니다.

올드 BMW바이크를 타고오신 아주머니 네 아주머니 입니다.
그녀의 포스는 정말 ㅎㄷㄷ......

635csi를 몰고오신 나이스한 할머니.
이모임에 오신 분들은 대부분 50~60대 입니다.
은퇴하고 유유자적하게 즐기시는 분들.   개인적으로 늙어서 고생안하는게
더 낫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차를 즐기는데에는 나이가 상관없죠.
여기는 나이드신 분들이 더 열정적임.
이차는 드리프드 기네스 기록을 세운 M5입니다.
아마 800키로인가 드리프트 했죠.
이건 드리프트중 주유하는 장면입니다  차를 개조했죠.
이건 주유차의 실내.
주유스위치  


공원을 가로지르는 길을 막아놓고 빈티지차들로 레이싱을 하고 있습니다.

참가자격은 40년 이상된 차들입니다.  bmw2002들로만 구성된 그룹이네요.

미국인들의 빈티지차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하늘을 찌르죠.

우리나라라면 걍 좃구형인데 여긴 늙어갈수록 가치와 관심이 더욱더 늘어간다는

우리나라도 이제 올드카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났으면 합니다.

비머밭에서 벤츠로 넘어가 봅니다.  SLS랑 이름을 까먹은 올드벤츠가 있네요.

SLS 실내입니다.
SL300입니다.  걍 전설의 그차.....
AMG GTC입니다, 반광 회색도 괜찮네요.
오너에서 어디사냐고 물었더니 화성에서 왔다고....(행성 화성이요)비머에 비하면 1/10도 안되는 숫자.  동호회  충성심은 비머가 세계최고임 그다음이 포르쉐,머스탱이랑 콜벳.... 미국엔 회비를 내는 비머 회원이 8만명정도 됩니다.


이번엔 포르쉐 밭으로...
928도 상당히 많이 왔네요.
포르쉐 레이싱카를 소유한 개인도 있군요.
gt3rs는 역시 라바 오렌지 칼라가 진리인듯..
우와 무지 깨끗한 944s2입니다.
크림색 365 라인이 아주뭐~~~~
포르쉐매니아들도 대단해서 많이들 모였네요
우와 M1입니다.  저 뒤에 비머마크가 좀 ......
여긴 Mx-5들이 많이 모였네요
원조 NSX도 왔네요.
요즘 서서히 가치가 올라가고 있는 996입니다.
비머가 되고싶었던 코롤라 ㅠㅠ

점심을 먹고....맥주도 한캔.
전부다 할아버지 할머니들.
점심을먹고 이탈리아 쪽으로 넘어갑니다
페라리 308 GTS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페라리 입니다.
테스타로사는 참 넓어보이죠.
이차가 나오는 오락기 알고 계시면 최소 30대후반.
458 
458
348gtb인가 그렇죠?
이건 알파로메오였는데 차종은????

GT3는 걍 평범해 보인다는
예도 뭐 평범
이차는 스트라이프가 안평범.
저 두대중에 저라면 GT3RS입니다.
여기는 Exotic카 모임인데 다 파는 차들이라는....차야 항상있죠 돈이 없지.
사실 이거 살까 생각도 했었는데 AMG GTC로 갔다는 그넘의 색상때문에.
독개구리도 나름 괜찮은데 외극에선 초록계열 차들은 재수가 없다고 생각함.
비머 동호회에서 준 티셔츠....

카쇼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시내 구경을 나갑니다.   양수리처럼 강 두개가 합쳐지는곳.
케이블카가 아닌 비탈길용 트램을 타고 올라갑니다.


어우 높네여
올라가서 사진 한컷.

두강이 만나는곳 저 아래 분수대가 보입니다,
아래보이는 시내 쪽으로 와서 광장에서 열리는 벼룩시장 방문. 저녁은 멕시칸으로...
저녁후 아이스크림 하나 퍼먹으면서 분수대 쪽으로 걸어갑니다.
멀리 분수대가 보입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뛰어가고 싶었음.오른쪽 여자분을 의도하고 찍은건 절대 아님.
분수대가 뭔가를 연상 시키는........ㅠㅠ

날이 더워서인지 밤이 다되어 가는데도 배들이 아주 많이 떠다니더라는.
여유가 있어보여서 좋아요.^^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사실 크루즈디너를 하고 싶었는데 예약이 다 되어서 포기.

다음날 오전에도 카쇼에 참가합니다.
어제 없었던 Z8 이랑 308가 나왔네요.
328옆모습 입니다.
이런차 정말 한번 몰아보고 싶어요
벤츠의 뒷모습을 끝으로 오전에만 있다가 떠납니다.
6시간 이상 운전해야 하고 또 월요일에 일을 해야하는지라.
오늘길에 지인동네에 들러서 간만에 소고기 양념갈비를 먹고 집으로 향합니다.
오늘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하늘이 참 아릅답군요.
넓은 평지를 달리면 저렇게 해가 지는 모습을 눈높이에서 볼수가 있다는.
3박4일동안 아들과 같이 즐겁게 사고없이 잘 다녀왔네요.  자식과 친해지려면 같이 취미를 만드세요.
그럼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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