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051556)  썸네일on   다크모드 on
그곳으로.. | 18/04/16 22:45 | 추천 40 | 조회 1866

Dream car. ( 차량 후원후기. 스압)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394 [10]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61205

 후기를 남기려고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수많은 회원님들에게 도움을 받고 한 번씩은 안부며 덕분에 잘 지낸다는 소식을 전하려 했지만,

 부끄럽게도 도움받은 입장에서 개별적인 연락을 드리는 게 혹 부담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쉽지 않았습니다.

 어느 한 분에게만 문자로든, 카톡이든 인사를 드릴 수는 없기에 인사글을 복사하여 드리는 것보다는 이렇게 후기도 올릴 겸

 인사 드립니다.^^;


 이제 봄 기운이 완연하네요. 회원님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미세먼지 때문에 많이들 힘들어 하시더군요.

 매년 이 좋은 날 불청객으로 좋은 공기 마시며 나들이 가본 게 언제인지 싶네요.

 저희 아이들도 비오고, 미세먼지 때문에 놀이터도 가지 않고 주말에 집에만 가둬 놓았더니 집안에서 짐승(?)이 되더군요 ㅎㅎ;;

 그래서 아이들과 전주중고차님이 주도하여 마련해주신 dream car를 타고 가까운 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한 없이 웃으며 둘이 장난치며 뛰는 아이들을 보면서 지난 3개월전이 생각나서 많이 울컥했습니다.


 수중에 2만 원으로 오갈 곳조차 없던 그때의 상황과 지금의 모습이 교차하니 매번 후기를 쓰거나 그때 일을 되새기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그 때 그 마음 단 한순간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살겠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후기도 몇 번 올렸었고, 사람이란 게 같은 내용의 글을 보면 피로감을 느끼기에 제목을 무엇으로 해야 할까 생각을 하다가

 저와 아이들이 희망을 담은 차란 뜻으로 제목을 걸고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며칠 전 전주중고차님의 차량 인도 글을 보고 모 방송국에서 또 취재요청도 들어왔었네요.


 보배를 오랜 시간 동안 알고 지내며 많은 사건과 사고들. 훈훈한 이야기와 아픈 이야기들을 많이 봐왔었는데,

 이렇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은 일이 있었나 싶네요.

 이건 제 복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 복이겠다 싶더군요. 아직은 어린아이들을 대신하여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어느 날..

 차량을 지원해 주시겠다고 전주중고차님이 연락을 주셨는데 제가 연락이 닿지 않자 보배에 글을 올려서 처음 이슈가 되었습니다.

 차량이란게 저같은 수급자에게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전주중고차님도 그저 아이들을 위해서란 말씀으로 일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신경 쓸 부분이 굉장히 많은 조건이라 시간이 많이 지체될 거라 생각하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연락이 오셨습니다.

 시간이 돈인 직업이신데 너무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었네요.


 그리고 4월 11일 차량을 인도 받았습니다.

 차량은 다들 아시다시피 마세라티... 가 아닌 라세라티 ;; (ㅈㅅ) 입니다 .


 


 

 이렇게 차량을 받았습니다.


 깨끗하죠 ^^...


 13년이란 세월의 흔적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네요.

 키로수도 년 1만도 안되네요.

 앞으로 제 꿈을 담고 잘 달려줄거라 생각합니다.


 여성분이 1인 신조로 타셨던 차량이라 실내 세차를 참 열심히도 했습니다. ㅎㅎ 차는 그저 운송수단일뿐~

 부수입으로 동전도 많이 주었네요 ㅎㅎㅋ;;


 5살짜리 꼬맹이 첫째는 아빠 차가 생겨서 좋다고.. 신난다고 차를 볼 때마다 말합니다.

 이제 예전처럼 아빠랑 놀러 다닐수 있다고 마냥 좋아라 합니다.

 그 소리에 또 눈물이 맺혔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그 모습에 너무 행복해서요....


 이 후기를 빌어서 전주중고차님과 차량가 지원을 해주신 S에셀L님과 전주 사시는 친구분을 통해서

 차량 외관 판금도색과 광택을 지원해주신 내눈의다크님 감사 인사 올립니다.

 그리고 차량점검 해주신 전주중고차님 지인분인 카센터 사장님 감사합니다.


 차량 지원을 해주시면서도 차알못이면서, 경제적으로 아직 부족한 제 상황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까 싶어서

 여러 가지 꼼꼼하게 신경 써주신 전주중고차님 감사합니다


 차량 보험료도 일전에 후기에 올렸을때 남았던 후원금으로 처리하였습니다. ㅠ.ㅠ


 

 그리고.....

  자기일처럼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보배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 그럼 이제....

 ?놀으라고 주신 낚시대가 아니니 물고기를 잡으로 가야되겠죠...

 

 

 

 제가 이렇게 욕심이 많네요........;;;

 

 처음 차량 받고 물건 실으면서 의욕이 활 활 불타올라 차량에 가득 싣고 나가서~~~~~~~~~







 가득 싣고 다시 퇴근했습니다. ㅎㅎ; ㅋ


 처음 해보는 일이고 영업을 해야하는 일인데 마음만 앞서서 그런듯 합니다. ^^;

 이제 여름이 다가오니 수요는 늘고 저는 이제 돈 버는 일만 남은거죠. ^^

 

 이전 후기에도 남겼지만 현재는 육아와 학업 생계를 모두 병행해야 하기때문에 파란섹스팅어님이 추천을

 해주셨고 기타 부분도 굉장히 꼼꼼하게 여성처럼...(?) 챙겨주셔서 수월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놀고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드디어.....


 


 친구녀석 업장에 강매를 하였습니다. ^^;;;;;;;;;;;;;;;;;;;;;;;;;;;;;

 미안하다 친구야....;;


 그래도 열심히 전단지 돌리고 찾아가고 했던 결실은 있었네요 ^^;;


 

 ?  

^^ 많이 좋았습니다.

그냥... 내 몸으로 일을 할 수 있고. 그렇게 번 돈으로 다시 예전처럼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해줄수 있다는 이 상황이

많이도 많이도 많이도 행복했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은 사지육신 멀쩡하면서 사람구실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보였고

후원과 나눔이라 하지만 정말 죄짓는 기분도 많이 들었습니다.

"도움 받을수 있을데 받고 잊지말고 꼭 세상에 갚으면 된다."라는 말로 많은 분들이 위로를 해주셨는데

그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릴수 있다보니 더욱 죄송했습니다.


아직 큰 돈도 아니고 많은 일거리가 있는것도 아니지만 조금은 아이들에게 떳떳해질수 있어서

그게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어제 정말 오랜만에 두 녀석을 모두 데리고 집에서 가까운 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은 비가 내리고, 일요일은 평균보다 높은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집에 있을까 싶었지만

계속 거짓말쟁이 아빠가 되는 것 같아서 다녀왔네요.


두녀석 모두 데리고 나들이 나간게 7개월만인듯 합니다.

 

요즘은 누나라고 밖에 나가면 동생을 챙기기 시작하네요.


혹여 내가 무슨일이 생기더라도 혼자가 아니라 둘이 잘 이겨낼수 있겠다란 생각이 문득 들었네요.


새벽녁에 아이들 사진은 펑 하도록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두번째 사용내역 후기후에 몇 몇 회원님들이 보내주신 물품이니다.

 

 딸........미안해... 편집할 시간이 없었네....


새로운분도 계셨지만 기존 주소를 알고 계신분...


일전에 연락처를 받고 바쁘셔서 그 후에 보내주신분들 입니다.


그리고....


몇 번의 후기를 올리면서도 단 한번도 언급도 못하고 내역도 빠트렸던 분...

항상 먼저 안부 물어봐주고 해주는 김모씨 모 강모님~ ㅋㅋㅋㅋ 고마워요~


이밖에도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연락 끊기지 않고 연락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좋은 5월에 만나기로 한 고.... 형님^^;

후기 보실지 모르지만 항상 감사하고요. 군산에서 매주 안부 묻고 아이들과 함께 언제라도 편하게 가게로 오라고

말씀해주시고 현실적 조언도 아낌없이 해주시는 진짜 마세라티 형님... ^^;;;;; 감사합니다.


정말 한 분 한 분 다 언급하고 싶은데 오늘은 또 여기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글 마무리하면 항상 하지 못한 인사와 말로 아쉬움이 많았는데 오늘 밤도 그럴듯 하네요 ^^;


정말 이제 후원 후기는 이 글로 마무리 짓고 좋은 나날들의 이야기...

이시대 우리들 사는 이야기로 보배 회원님들과 소통하고 함께 웃고, 아픔을 나누며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도 감사합니다.


보배드림....


그저 어릴적 차가 좋아서... 갖지 못할 말 그대로의 드림카를 보는게 좋아서 시작했는데


이 곳에서 회원님들 덕분에 제가 다시금 꿈꾸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회원님들 꽃 길만 걸으시길 멀리서 바래봅니다. ^^



 

 


 

 

 

[신고하기]

댓글(10)

이전글 목록 다음글

12 3 4 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