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판에서 퍼온 글입니다.
----------------------------------
결혼 4년차 두살 딸 키우고있는 여자에요.
남편하고 같이 볼테니 현명한 판단 부탁드려요.
남편이 어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재가하셔서 할머니 손에 4살 터울 형한테 의지해서 자랐어요.
형은 공부를 잘했지만 돈을벌어야하니 고등졸업후 군대다녀와서 바로 일을했고 남편은 고등학교졸업후 대학 안가고 군대다녀와서 바로 경찰공부를 해서 경찰이 되었고 작년에 방통대 졸업했어요.
경찰공부 2년정도 했는데 노량진에도 1년정도 있다왔는데 그 비용을 아주버님이 다 대셨어요.
이천만원정도 깨지셨을꺼에요.
남편 경찰되고 첫 차도 아주버님이 사주셨대요. 초반에 집 보증금도 아주버님이 해주셨구요
저랑은 경찰되고나서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했구요
저도 안정적인 일 하고있고 둘이 버니까 금방 일어서잖아요. 결혼할당시에는 투룸전세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알뜰하게 아껴서 20평대 아파트 사서 살아요.
아주버님은... 서른아홉이신데 이제 올 3월에 결혼하시는데 그 형님되실 분 집안이 좀 어려우셔서 친정에 돈을 다 드리고 오셔야해서 아주버님 돈으로 다 해야하신대요. 근데 모아놓은 돈이 생각만큼 많지 않으셔서 전세금이 좀 모자라시나 보더라구요.
세간살이며 결혼식비용이며 다 아주버님이 하셔야하니 그렇겠죠.
저희 결혼할때 아주버님이 500만원 주셨거든요.
저도 500만원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2000만원정도 드리고싶다고 하시는 거에요.
본인한테는 형이 부모와 같은데 그렇게 돈모자라서 전전긍긍하는거 못보겠다고 우리 여윳돈 있는거 드리자고 해요.
저희는 제가 경제권 가지고 있거든요.
제돈 남편돈 없이 그냥 있는대로 모으고 모아서 묶어놓고 그러고 사는데 자기혼자 번 돈도 아니고 2000만원을 드리자니 좀 기분이...
저희 동생 결혼할때 300만원 했는데(동생도 300했어요) 전 원래 받은만큼 주는데 웬 4배씩이나...
남편 혼자 살면 2천아니라 5천을 드려도 상관없죠
근데 저도 있고 이건 아니죠...
예전에 아주버님이 잘해주셨다지만 그건 저랑 결혼하기 이전의 일이잖아요. 지금은 결혼이후고 돈도 같이 버는상황이고 하나의 가정을 이룬거잖아요.
근데 예전 묵은 빚을 저랑 같이 번 돈으로 갚겠다는 거잖아요...
아주버님 고생하신거 잘 알아요. 하지만 솔직히 2천은 아까워요. 돈들어갈일 저희도 많아요. 차도 바꾸고싶고 등등이요...
남편은 제가 너무 매몰차대요. 형제지간에 형편좋은사람들이 더 쓰는거래요. 제 동생이 나중에 돈 필요해도 자기는 당연히 보태줄꺼래요. 근데 저는 좀 생각이 다르거든요. 전 돈은 정확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솔직히 아주버님이 남편도와줬지 저 도와준거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돈이 아까워요.
제가 잘못된건가요? 남편이 잘못된건가요?
---------------------------------------
일부 극소수의 여자겠지만,
글을 읽는 내내 한대 치고 싶었습니다.
[3]
갤럭시프라이드치킨 | 19:37 | 조회 0 |루리웹
[5]
라스트리스 | 19:36 | 조회 0 |루리웹
[27]
소소한향신료 | 19:33 | 조회 0 |루리웹
[32]
프로근첩겸 디첩 | 19:33 | 조회 0 |루리웹
[17]
AKS11723 | 19:33 | 조회 0 |루리웹
[16]
lunar_eclipse | 19:32 | 조회 0 |루리웹
[29]
예스교미 | 19:30 | 조회 0 |루리웹
[30]
칠당이 | 19:30 | 조회 0 |루리웹
[13]
루리웹-7272249194 | 19:30 | 조회 0 |루리웹
[31]
루리웹-28749131 | 19:30 | 조회 0 |루리웹
[23]
카스가노소라 | 19:29 | 조회 0 |루리웹
[13]
Bsi인증 루리웹_맑스 | 19:29 | 조회 0 |루리웹
[18]
안면인식 장애 | 19:28 | 조회 0 |루리웹
[2]
춘전개조되면닉바꿈 | 19:20 | 조회 0 |루리웹
[6]
라구킹 | 19:25 | 조회 190 |SLR클럽
댓글(30)
그냥 드리세요
모두에게 좋을겁니다
하........
무식함의 극치다
나 이만큼 무식한 여자예요~하고
글 올려 스스로 광고 하고 있네
딱 담을 쌓고 시댁은 남이란 얘기군
시아버지 살아계시고
시어머니 재가 안하셨으면
과연 저 남자랑 결혼했을까 싶다..
(남자가 형제중 둘째니
시부모 모실 일은 없겠다고 생각했을 것이고
알고보니 시부모 두분 다 없다는 자체로도
저 남자와 결혼 할 마음이 확고해졌을 것)
"남편 도와준거지 저 도와준거 아니잖아요" ㅋㅋ
어쩜 저런 유아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도
나이는 차서 몸이 늙으니
자신은 어른이라고 생각할듯
인과응보..
참...동생 분..결혼 진짜 잘 하셨네.
뇌 가 없는 저런 여자를 어디서 구했는지.사회 정의 구현 하신 겁니다.
당신 의 희생 이....다른 한 남자를 구한 겁니다.
나무관세음보살! 베풀어라.
이게 형이 아니고.. 시아버지면 더 난리날듯..
아버지 집지으시는데 5천만원 2년간 빌려달라하니..
우리 와이프도 천만원에 쇼부 보려했음
세상하나뿐인 어려운 내형제를 도운다는것은 남자들에게있어 무언가를 해주었다는 기쁨과 안도가되지만, 여자는 가정이든 데이트든 받는거에 익숙해서 남에게 준다는것에 야박한것같네요. 먼저 주는일도없고 받안만큼만줘야한다는 생각이 어느집이든 똑같은거같아요. 나눔의기쁨보다 기브앤테이크만알고있어요.
저래서 멍청한 여자는 집안에 드리는게 아님 멍청하면 고분고분이라도 해야하는데 ..
하,,,,다행이다 내 와이프는 저러지 않아서,,,먼저 알아서 우리형 챙기던데,,,역시 집에 여자는 잘 들어와야하는듯
형제 6명중 3분형 돌아가시고 나까지 3명 살아 있지만 남보다 못하게 안보고 산다
집안에 여자들어 오는것 정말 한집의 미래을 결정하는 중요한 일 이다.내 딸이라면
난 인생 잘 못 살은거다.
졸라 후회하겠다..
후기 없나요?
형이란분이 정말 부모역활 제대로 해주셨네요 말이 쉽지 부모역활 아무나 못합니다.
이천드려도 전혀 안아깝겠네요.
은혜를 원수로 갚는 말이 이런데서 나오는 말인가 봅니다.
글 쓰신 분...저거 추천, 비추천 결과가 어찌 됩니까?? 궁금하네요.
하~ 아직 노총각인데 여자 잘 만나야것네요...
와 진짜 소가지 비좁아 터졌고 시야 좁네...
남편이 아주버님한테 그동안 받은게 얼마나 될지 계산도 안되는건가?
2천이면 이자는 커녕 원금도 다 안될 수준인거 같은데...
이봐요 아주미,
님 남편은 형님한테 한 5000은 받은거여요, 지금까지.
2000 드려도 그 반도 안되는 거니까, 잔말 말고 드려요.
그 아주버님이 나중에 님 집안 위기일 때, 그 2000만원보다 더한 도움을 또 주실지도 몰라요.
님 원데이 투데이 살고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