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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io | 17/10/23 17:00 | 추천 17 | 조회 516

여태까지 쓰던 만년이 후기 +191 [8]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24881

왠지 탈펜시점이 온것 같아서 똥글한번 쌉니다

(갤러리 안들어온지 느낌적으론 한달? 디시앱도 지웠고 펜 관심도도 떨어져서)


사용순으로 사파리, 카쿠노, 프레피, 698, 616, 329-2, x450, x750, 45, 데시모, 743, 빈티지 조립용 연성펜, 센츄리 이렇게 써봤네요.

또있나? 몇개 빼먹었을수도

사용한 펜들이 대부분이 가성비 모델인데다가 처음에 한번쯤 거치는 모델들이라

사실 써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은 없으니 재미도 없을거고 스킵하세엽



1. 사파리

2년넘게 썼던 펜이고, 손목이 안좋아서 필압줄이려고 만년필 알아보던 중에

너무나 대중적인 펜에 현대적이고 입문용으로 잘 알아보기전에 가장 유명한 펜이라서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3만원돈?)

잉크병 2~3개정도 비울정도로 잘 사용했음.. (업무용으로만)


이친구 떨궈서 촉만 안망가졌어도 그 뒤에 있는 모든펜들 안사고 이놈만 썼을거 같네요


뽑기도 잘되서 긁지도 않고 굵지도 않고 손에도 잘맞자고 삼각그립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립은 취향에 잘 안타더라구요)


솔직히 qc만 잘되있으면 개인적으로 종결도 가능한 모델인것 같습니다.

(일반인들 솔직히 만년필 봐도 잘 몰라요.. 사파리야 어? 만년필이야? 하죠)



2. 카쿠노

싸고 좋습니다.

동생 데스크에서 놀고있길래 받아서 사용한 친구인데

이놈이 핑크색인거랑, F촉인데 생각보다 굵게 나오는것, 그리고 잉크마름이 심한것(중요) 때문에 쓰다가 세척후 다시 동생에게 반납했네요.


3. 프레피

ef, f, m 사용해봤는데 ef=하이테크 / f는 생각보단 괜찮네요 / m은 f에서 조금 부드러운 정도

사용자 민감도에 따라 f도 긁는다고 할수 있습니다. m 도 그럴수 있고요


그냥 단순 필기용으로는 나무랄게 없지만 여기 사람들 필기용으로 프레피 소장하시는거 아니잖아요?



4. 698

아직도 갤에서 언급되는 친구죠?

데몬 살거면 m200, m800, 에코(이친구는 그나마) 이런 비싼친구 사지말고 이친구 추천합니다.


나중가면 다 착색되고 겉에 기스나고 다 하잖아요?

어차피 데몬은 이쁜잉크넣고 감상하려고 사는거잖아요?


이친구 캡콥안되고 캡 무거운거 빼곤

조립분해 쉽고 이쁘고 싸고 괜찮습니다. 저도 잉크 감상용으로 아직도 가지고 있네요.


필감은 부들부들 사각사각 이런게 아닌 단단단단한 느낌


5. 616, 329-2

이친구는 차이가 별로 없어서 묶어서 적는데


616은 좋았습니다. 이정도 가격이면 솔직히 10자루 사서 돌아가면서 써도 쓰겠다 싶었지만

왜 중국쪽에선 마감(바디쪽 풀때 캡과 연결된쪽 쉘락 바른부분이 풀리는걸 보고)문제를 논하시는지 알겠더군요


329-2는 제가 뽑기가 이상하던지 흐름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세척도 해보고 꾺꾹이도 해보고 해봤는데 안되서 포기


329-2가 616보다 바디가 좀더 가느다랗습니다.



6. x450, x750

생각보다 선 굵기가 굵지는 않습니다.

서양애들이 버터필감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런느낌은 잘 못 느꼈습니다.


무게가 무거운게 단점?


중국제는 가격에 비해 필기구에 값어치는 하는데 단점이 하나씩 존재해서 1자루 소장용은 아닌느낌입니다.



7. 45

파카 45입니다. 옛날 구버전 모델.


이친구 필감이 특이합니다. 제가 써본 펜중에 제일 사각이는 느낌. 긁는게 아닌 사각사각이 이런느낌이구나

하고 느끼게 해준 펜입니다.


뚜껑이 없이 발견되었고

쓴지 10년이 넘은 펜을 양도받은거라 잉크를 녹이는데 엄청 고생했던 펜입니다.

(베이킹파우더 농축해서 녹인다음 담궈서 열심히 닦았습니다. 암모니아는 잘 몰랐을때 시절이네요)


그리 사용하다가 컨버터가 터져서(아마 예전 잉크가 굳어있던게 말썽이였던듯)

그 뒤로 사용 중단, 가지고만 있습니다.


다시 쓰고싶긴 한데 45가 부품용으로 뚜껑이나 컨버터를 사기엔 5~8만원 주고 사기엔 가격이 쌘 듯하여서..



8. 데시모

솔직히 이친구 칭찬하려고 이글 씁니다.

(여기까지 보실분이 계실련지 모르겠..)


사기전엔 볼펜형 만년필을 쓸바엔 볼펜을 써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사고나선 정말 편하고, 필감이 특이하고(f촉인데 부드럽습니다), 예쁩니다. 정말 예뻐요.

이친구 사고 버터필감이 요런느낌인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친구 안잊어 먹었으면 아마 요친구만 썼을겁니다. 6개월도 못쓰고 잊어버렸는데

재구매할거냐 하면 이친구는 당당히 예쓰 할겁니다.


단점은 그립(저는 괜찮았지만 이거 신경쓰이신단분 많더라구요), 잉크저장량 정도?


데시모 살까 고민하면 당당히 추천해주고 싶은 갓펜입니다.


9. 743

제가 고급형 라인(이거 고급형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하지만요)에 욕심을 버리게된 1번째 이유입니다.

(M800, 146~149 시필경험이 2번째이네요. 이때 3대장 좋은걸 잘 못느껴서..)


파이로트 라인중에 고급형이라고 부를만한 펜(실제론 아니지만)


갤네 곰형한테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단점이 별로 없는펜입니다. 다만 저에게는 x750이랑 필감에서 다른 느낌을 못느겼습니다.

(제가 이런쪽에 둔감할수도 있습니다.)


이때 만년이는 거기서 거기인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펜자타임에 시작)

(물론 이때 준 사라사 1.0때문일수도 있고..)


방출이유는 물방울 클립때문에.. 생각보다 제 취향이 아니였네요

그리고 별다를것 없는 필감...

생각보다 닙이 커서 징그럽기도....


그래서 선물용으로 방출했습니다.


10. 빈티지 조립용 연성펜

갤네 ㅍㅌㅌ형한테 분양받아서 썼습니다.


연성펜 재밋습니다. 딱 딥펜에 조금 부드러운 정도인데

보관이 편하고 안씻어도 되니까 좋습니다.


다만 그만한 비용을 들일만 한지는 고민 잘하셔야 합니다.


저는 빈티지 연성펜에 만년필 입문할때부터 뽕이 가득찬 사람이였고

이베이나 현금박치기나 공부하는것이 어려워서 입문 못하던 중에

기회가 닿아서 어렵게 구매했었네요.


이친구는 계속 가지고 있으면서 딥펜놀이 할 것 같네요. 돈값했던 친구



11. 센츄리

그냥 모두 아시는 그펜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딱 금닙 입문에 적합한 친구라고 봅니다.
11번가 문구대란때 구입했네요.

이쁘기도 하고 뚜껑결합방식때문에 안써도 잉크 안마르고

이쁘고(저는 하트홀이 별로.) 괜찮은 펜이고 한데


저는 전부터 펜자타임이 왔는지 딱 써보고 아 이런느낌이구나

하고 지금 현재 방출 준비중입니다.




쓰고나니까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네요. 마무리 짓고 보니 남는건

con40, con70, 파이로트 카트리지

그리고 수많은 잉크들 ....


이거 버릴수도 없고 난감하네요.



파카51을 언제한번 사봐야지

애증의 라미2000도 한번쯤 가져봐야지 했던 요맘도 사라지고



남는건 통장잔고뿐입니다. 지혜로운 펜생활 하시길

[원본 갤러리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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