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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 17/07/28 17:00 | 추천 68 | 조회 1742

손아섭 싸인 경험담.txt +215 [22]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15938

우리 아들은 서울에서 태어나서 경기도에서 자랐고 단 한번도 부산에 가본 적이 없는데.

할아버지, 아버지가 꼴빠라... 모태꼴빠가 된 야구소년인데.

내가 유치원때부터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캐치볼을 시켜서 동네 야구대장임.


당근 꼴데 엄청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손아섭 젤 좋아한다. 한동안 카톡프사가 손아섭이었음. 아시안게임 금메달때 손아섭 덩기덕쿵덕춤 사진도 올려놨었고.

일산쪽 살아서 잠실가기가 워낙 멀기 때문에 직관도 잘 못가고 뭐 유니폼만 사주고 그랬는데.

아는 지인 통해서 손아섭 사인을 받았거든. 지인은 손아섭이랑 약간 친분 있는데 뭐 딱히 만날 일이 없으니까... 한 1년 넘게 기다렸는데.


어느날인가 싸인 받았다고 연락이 왔어.

그래서 고맙다고 받았는데, 사인볼 2개에 글러브(싸인용으로 쓰는 아동용저가형글러브)에 우리아들 이름까지 적어서 싸인해주고,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줬더라.

울아들은 친구들한테 손아섭 싸인볼 받는다고 1년 넘게 자랑했다가 싸인볼이 안와서 친구들이 언제오냐? 언제오냐? 그러고 있었던 터라.

싸인볼 들고 있는 사진이랑 이름 적힌 싸인볼 들고 몇일을 밖에 나가서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엄청 좋아했었다.

그리고 손아섭이 싸인볼 들고 찍어준 사진을 카톡프사로 한 6개월 달아뒀었음.


지금도 아들래미 책상위에 손아섭 싸인볼이랑 글러브 고이 모셔져 있는데...


내가 어릴때 남천비치 살았었는데, 내가 살던 동 5층에 심재원선수가 살았었거든. 국민학교지 그때는. 국민학교때 그 집에 가서 싸인을 받았는데, 그때야 뭐 국딩이 야구공 이런거 가지고 다니지 않을 때라 종이 들고 갔었는데 마침 그 시간대가 심재원선수가 출근하는 시간대였나봐. 가방에서 공하나 꺼내서 싸인해서 줬었거든.

지금은 워낙 오래 돼서 잃어버렸지만 그 싸인볼을 한 10년 넘게 가지고 있었고, 그때 싸인볼 받았을때 그 기분을 30년 넘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을 정도니까.

싸인이라는 게 팬에게 얼마나 큰 선물이고 추억인지 스포츠선수들은 꼭 알아야 된다.


















근데 사실 나는 심재원 팬은 아니었음. 그당시 오로지 참치행님, 용철행님, 용희행님만 좋아하던 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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