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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내 시간....
여러분들의 시간도 아낄겸 3줄요악
1. 천마 팔아대려는 떳다방 장사꾼들이 활개를 침
2. 112신고함
3. 해산시키고 다음에도 보일시 신고바람
집에서 디아하면서 오유구경 하다가 피자나눔을 고게에서 어떤 천사분이 하신다길래 2시가 되길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밖에 방송이 들리길래 들어보니 저번에 음식물 쓰레기통 못받은분들 나와서 받아가래요
구청인가 시에서 지원받아 2시부터 무료로 나눠준다구요 <--지원받은거 뻥입니다 속지마세요
그러면서 5월 16일부터인가 음식물쓰레기에 물기많으면 안가져가고 안가져간게 그대로 있으면 그단지 전체 벌금나온다고 <-벌금에서 혹했네요ㅠ
어여 음식물쓰레기통 챙겨가라는 방송이에요 이때 못받으면 따로 통 사야된다고 말하는 반협박같은 방송..
4월 중순쯤인가 첨에 저방송이 나왔을 때 볼일 보느라 못 나갔었는데 다행이네 하고 얼른 받아와야지 하구 나갔죠..
이때 폰을 가져갔어야했는데 충전하느라..ㅠㅠ
나가니깐 아줌마랑 노인분들 줄서계시고 작은 트럭 2대(1대는 이동하며 방송, 한대는 미끼상품 들은차)에 아저씨(천마팔이범) 2명이 있더라구요
2시가 되서야 차 지나가야된다고 미끼상품있는 트럭쪽으로 모이라더니
음식물쓰레기통 주는김에 자신들이 가져온것들도 준다면서 검은봉지를 나눠주네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이 음식물쓰레기통은 음식물쓰레기들을 비료로 만들어서 사용하는 우리농부들이 물기좀 빼고 버려달라,
시,군청에서 지원받아 드리는거다, 나눠주면서 우리농산물 홍보좀 하겠다 하면서 몇개 더드리겠다
그리고 학생은 안된다 세대주만 줄수있다 <--천마를 10개월 할부로 팔아대야되니까 학생은 필요없다!
이러더라구요
전 통만 받고 바로 가려고 바빠서 그러니 통만 주시면 안돼냐 했는데 줄테니까 좀만 기다리래요
지원받아 나눠주는 통만 받고 가겠다는데 쿨하게 무시하고 자기가 가져온것들에 대해 설명만 해댑니다
그러면서 소금이 이게 좋다면서 소금, 미역도 이게 좋은거라면서 미역 자신들이 설명한거 대답잘하면 준다면서 나눠주고
전국 특산물 판다는 각 물품별 전화번호가 적힌 안내장에 대해 얘기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미끼 천마비누를 꺼냅니다
이게 한개당 만원인데 비싸게 느껴지겠지만 성분좋은걸 쓴다면서 탈모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다고 뭐 다좋다 홍보를 하다가 (이때까지30분지났죠 ㅠ)
집에와서 천마비누 검색해보니 6개에 5천원ㅋㅋㅋㅋㅋ 그들이 파는 상표이미지는 인터넷에도 없네요 ㅋㅋ
그제서야 바쁜사람들은 통 드릴테니 받고 가실사람은 가라네요? 근데 지금 가시면 비누는 안드린다고 ㅋㅋㅋ
자신들이 가져온 홍보영상물을 봐야 준다는식으로 얘기하네요 홍보영상물은 2580에서 천마 효능 나온거 보여준다길래 <-검색해보니 2005년자료
전 그냥 통만 받고 왔죠 근데 통으로 물기 짜는거라길래 뭐 모터라도 달렸나 하고 보니까 허무... '이딴걸 누가쓴다고 받아왔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집와서 혹시나 해서 음식물쓰레기 버리는게 뭐 더 달라졌나? 해서 동사무소나 구청에 전화 하려다가
인터넷에 '음식물 쓰레기' 검색하니 뭐 몇월부터 단지 전체에 벌금 때린다거나 물기없으면 안가져간다 이런 내용은 안보이더라구요
물기 빼고 버리는건 당연한거긴한데.. 해서 '음식물 쓰레기통 천마' 로 검색하니 글들이 좀있네요??
보니깐 모든 글들이 다 '나가지마세요 천마 팔려고하는 떳다방식 장사꾼들'이라고 쓰여있네요
'홍보물도 보면서 천마효능 홍보하면서 천마즙을 한상자에 4~60만원 짜리를 반값에 준다면서 여기에 한박스 더준다고 10개월 할부로 구매해서
월3만원씩 낼수있는분! 월3만원으로 꾸준히 천마즙 드셔서 건강해지실분! 농민들에게 힘이 되줄분!'
이런식으로 진짜로 구매할사람(대부분 연세 좀 되는 아주머니, 노인분들) 추려나가서 종이 주면서 신상정보 적고 계좌나 이런거 적게해서
판매하려는수법이죠
허위광고 건강식품 불법판매 사기!
폰을 가져갔었으면 시간 안버렸을텐데 ㅠㅠ
글들 다 읽어보니 예전에는 그냥 천마즙을 무료로 준다는식으로 방송했었는데 이젠 변형에서 파는거였네요
시간 날린거에 빡쳐서 아직도 있나 확인 하고 과감히 처음으로 112에 전화걸었어요
말을 엄청 더듬긴했는데 바로 와주셨더라구요
경찰분들 오자마자 모인분들 해산시키고 전 그거까지 보고 다시 집으로...
근데 장사꾼이 2명인데 한명은 경찰 오자마자 어디로 쏙 빠지네요 자신은 아닌척하며..
계속 트럭 주위에서 돌아다니다가 신고한걸로 보복당할수도 있을까봐 바로 집으로 왔어요
나중에 경찰분께 전화왔는데 그 장사꾼이 전과는 없고 천마즙이 발견이 안됬나봐요 경찰오니까 한명이 빼돌린거같은데..
아니만 아직도 천마효능 세뇌시키려고 천마에 대해 홍보하고 있었거나.. 좀더 늦게 신고할껄...
그사람이 말재주가 좋아서 그런가 그냥 넘어갔네요
지금 그 장사꾼 얼굴 생각해보니 옛날에 천마즙 판사람같은데..
아무튼 이런거 또 보면 신고해달라고 경찰분이 얘기해주셨어요
아.. 내 시간... 내 피자...
여러분도 저런방송 들리면 나가셔서 위치 확인하시고 바로 112나 1399(불량식품 신고전화)에 전화넣으세요!!
댓글(15)
이게 받은것들인데... 어휴 이게 뭐라고... 기분 나빠서 버렸습니다
아직도 이런식의 장사를 하시네요
물건만 틀리다뿐이지
몇년전 두어번 겪음
첨에는 몰라서 시간낭비 두번째는 딱보고 걍 들어와버림요
저도 몇년전에 똑같은 방식으로 모이라고 하길래 갔다가 1시간 넘게 설명 듣다 왔습니다. ㅋ
계속 설명만 하길래 이거 사기구나.. 싶었습니다만, 나간게 아까워서 버티다가 사진에 올려주신거 똑같이 소금이랑 미역, 통 받아왔어요 ㅋㅋ
저때는 후코이단 팔려고 하던데.. ㅎㅎㅎㅎ
저는 홍삼인가 꿀인가였는데 사기치는 종목이 바뀌네요.
MOVE_HUMORBEST/1249881
헐 울동네에서도 했었는데 귀찮아서 안 나갔거든요.. 사기였구나;
저희동네는 홍삼이였어요 미끼상품으론 매실고추장이였고요 그때 고추장 다 떨어져서 뭘 살까 보는중에 농민들이 직접만든 고추장 홍보라면서 전단지 나눠주는거 보고 갔더니 홍삼 팔이; 무슨 밥주걱에 가시오가피;; 주더라고요 젊은사람들에겐 말도 안걸고 관심도 안줌. 그리고 홍삼은 몇번 찌고 말리는거냐? 이 상품에 들어가는 홍삼은 어디서 제조하는건가? 이런 식으로 퀴즈도 하고 퀴즈 맞추면 사은품들을 더 주면서 상품 가격을 할인해주겠다하면서 호응유도 하면서 먹이감ㅠ들과 말 섞어가면서 혼을 빼놓더라고요;;
출동경찰관에게 사기꾼들 인상착의도 같이 알려주시면 좋아요.
이 놈들은 사라지질 않네요.... ㅡㅡ
우리동네에 음식물 쓰레기통 개개인으로 하는거 바뀌고 나서는 동사무소에서 쓰레기통 직접 받았어요
주소 체크하고 한 등기당 한개씩 주더라구요
혹시나 음식물 쓰레기통 뿌린다그러면 지자체 기관에서 다이렉트로 줄테니까 낚이지 마세요
우리 동네도 왔었는데 주로 노인분들 많은 주택 빌라 밀집 지역 이거든요 어쩐지 저도 나갔다가 줄 도 너무 길고 통 보니까 진짜 허접해 보이길래 그냥 왔는데 방송 한다고 엄청 시끄럽던데 시간 없다드만 빨리 가지도 않고 ㅋ 사기꾼들 이였군요!
저랑 똑같으시네요..저는 학생이어가지고 사은품만 주고 돌려보내더라고요.
ㅋㅋ 똑같은거에 저도 예전에 한번 당했죠.
지역 농산물을 널리알리려한다면서 쌀준다 뭐준다 지금 아니면 없다고 나오라고 확성기로 불러내서 혹해서 나가봤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제손에 들려있게된건 쌀이랑은 상관없는 항아리 고추장...... 덜컥 문서로 개인정보 적고 입금한다식으로 물건을 받아왔는데
집에와서야 이게 뭔가 싶어서 부랴부랴 전화해서 물건 다시 돌려주고 했어요.
개늠들
MOVE_BESTOFBEST/243461
우웩
천마, 경질냄비, 각 지역 특산물로 만든 건강식품... 에 또.. 그리고 뭐 있더라..
여튼 이런 걸 떳다방들이 와서 팔아요.
요즘엔 많이 줄었던데..
모르고 사면 눈탱이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