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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ㅁ | 15/07/05 01:36 | 추천 0 | 조회 2416

[한화 이글스] 아버지 모시고 갔다 온 직관충인데, 술 한잔 할 수 밖에 없었다 +53 [24]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83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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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열차 타고 5시반쯤 도착했을라나?


다들 알겠지만, 요즘 선발 라인업 보면 처참하다.



김경언, 최진행, 김회성, 용병타자, 강경학까지 빠져서


클린업에 온전한 건 김태균 하나뿐.



사실 엔씨한테는 타선의 힘에서 밀리기 때문에


아버지와는 승부는 크게 연연하지 말자고 다짐하고 직관했다.



그런데 말이야.


오늘 아버지와 야구 다 보고 나서


김성근 감독 부임 후 달라진 점 중 서로 참 신기하다고 한 게 두 가지가 있거든.



그 하나가 누가 빠진다고 해서 팀이 폭망하지 않는다는 거야.


예전 같으면 김경언, 최진행, 김회성에 용병타자까지 빠지면 무조건 장담하는데 빈타에 허덕였음.


하지만 요즘은 이성열, 이종환, 허도환, 송주호 이런 애들 활약으로 이긴다.


팀의 주축이 아닌 애들이 잘해줘서 막 이기고 그럼.


(수요일 홍어전 1득점한 걸 감안한다고 해도 이번 주 4경기에서 평균득점이 7점이 넘는다)



다른 하나는 예전 같으면 권혁이 동점 허용하고 그런 상황인데도 역시 팀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거야.


진짜 예전 같았으면 마무리가 불 지르고 그랬을 경우,


연장전 가서 졸전을 펼치다가 와르르 무너질 확률이 아주 높았지.


하지만 곧바로 9회말 반격에서 허북이가 출루해서 정근우가 끝내기 칠 만큼 저력이 붙었다는 것.




서울 올라와서 집 근처 호프집에서


아버지와 참 신기하다고... 어떻게 이 팀이 막강타선의 엔씨와 방망이 싸움에서 이기지?


계속 이랬다니깐.



지금 봐도 신기하다. 선발 라인업 올려놓고 비교해봐라.


이게 쉽게 이길 수 있는 맴버인가?



그런데 이겼잖아. 대단한 건지 신기한 건지. 지금도 직관의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


그래서 술 한잔 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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